[전라남북도·광주]
나불도는 전남 영암군의 삼호읍에 위치했던 하중도로서 영산강 하구언, 영산대교 건설과 간척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어 육지가 된 간척지 섬이다. 섬의 동쪽과 북쪽으로 영산호가 있으며, 남서쪽에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있는데 대불은 대아산과 나불도에서 한글자씩 딴 지명이다. 조선 시대 목포, 무안군 삼향면, 영암군 일부가 나주목에 소속되었고, 고려 충렬왕 때 처음 사람이 들어와 살게 되었으며 이 섬에 살던 곽씨 부부가 아이가 없어 근처 계도에 있는 불상에서 정성을 다해 기도해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섬 지명은 지형이 나발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나불외도로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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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에 속한 팔금도는 섬 중앙에 금당산이 솟아 있으며 최고점은 서쪽에 솟아 있는 160m의 고립된 봉우리이다. 주변에 흩어져 있던 작은 섬들 사이의 간석지를 간척하여 통합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평지가 넓고 신안군 내의 섬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쌀의 산출량이 많다. 그밖의 거문도와 매도로 이어지는 노두길은 노을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얼마전 추포대교가 완성되어 비금 도초로 이어지는 미래의 꿈을 꾸게된 섬이다. 또한 추포도로 가기전에 신안군에서 평야에 조성한유채밭은 봄을 부르는 노란색 섬으로 사랑받기 시작했으며, 염전이 많아서 다도해 염전지대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인접한 안좌도와 연도교로 연결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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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지나가면서 조석으로 선선해진 바람을 느낄 때면 계절의 변화가 참 신기하게 다가온다. 이제 며칠 후면 완연한 늦봄으로 가겠지만 낙화하면서 봄이 간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탄식이 나온다. 외부인 출입 금지 푯말을 무시하고 그냥 들어섰는데 주인장이 걷는듯 하니 모른체 밭일에 열중해주셔서 무언가 특권을 받은 듯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걷기 시작한다. 길이 참 예쁘다는 것을 걸으면서 보게 되는데 언덕을 오르면 아마도 모든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올 듯하다. 드넓은 초원에 정신줄을 놓고 지나가는 바람과 더불어 완상에 빠진다. 이게 봄이다. 계절 탓이든 무엇이든 하루 하루는 선물이라고 느끼면서 살아가기란 그리 쉽지 않기에 행복과 감사에도 기술이 필요한 것 같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장산면 사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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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서쪽 산 중턱에 터만 남아 있던 자리를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책굴은 왕인이 학문을 수련할 때 쓰던 석굴이다. 전시관에는 탄생도, 수학도, 도일도, 학문전수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 백제는 일찍이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전수하는 대외 무역항구로서 선사시대부터 문화가 발달되고, 왕인이 일본으로 떠날 때 배를 탔던 상대포도 복원되었다. 매년 봄에는 축제를 열고 있으며 왕인박사 유적지까지 가는 길 전체가 벚꽃 터널이 조성되어 있어 매년 인파가 붐비는 관광지이다.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view more[마을/학교(폐교)]
지도초등학교 선치분교는 선도에 있는 학교이지만 이미 오래전에 폐교되어 방치되어 오다가 얼마전 신안플라워섬 운동 일환으로 수선화를 운동장에 심어 예븐 학교로 변신하였다. 매년 수선화가 올라오는 3월 중순쯤이면 학교 전체가 수선화가 피어나 주변 선도에 피어난 수선화와 더불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학교가 된다. 코로라로 인하여 축제가 취소되어 아쉽게도 개화를 못보지만 온라인으로 축제를 대신하여 비대면으로 그 아름다움을 만끽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길 97-14
view more[간이역]
요즘은 코로나로 해외 여행을 못해서 제주 여행이 여행객으로 가장 많이 붐빈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다가 얼마전에 에코랜드 열차 탈선사고가 생겨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코랜드에 있는 독일제 수제 기차는 사계절 모두 이용해도 아름답다라고 할 정도로 반드시 타보아야할 관광지 기차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 역시 사계절 제주를 가는 이유가 에코랜드의 수제 기차를 타기 위한 목적을 가질 정도로 기차가 아름다워 권유할 정도이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
view more[5일장/재래시장]
황등 풍물시장은 전통 시장이며, 황등 풍물시장으로 불리기도 하고, 장날은 날짜가 5일과 10일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황등시장은 조선 시대부터 형성된 것으로 전해지며,익산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형태의 시장은 1937년에 본격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본다. 황등시장은 일제 강점기 때에는 음력으로, 해방 이후부터 양력으로 5일장이 열리고 있으며, 급하게 식사를 해야하는 이들에게 밥을 미리 비벼주는 비빈밥과 육사시미가 유명한 재래 시장이다. 지인이신 신회장의 안내로 처음가본 시장이었다. 주소 :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
view more[정미소(방앗간)/창고]
창고에 예쁘다는 표현을 쓰기가 참 곤란한 것 중에 하나인데 길가에 벚꽃이 낙화하여 창고 주변에 쌓이면서 비와 더불에 색상이 아름다워지기에 이 창고에 예쁘다는 표현을 썼다. 추포도를 가는 길목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 지금은 도정을 하지 않고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로 기능이 바뀌었다. 낙화한 벚꽃이 벽 주변에 쌓이면서 과거의 화려함에 추억을 쌓게 해준 까닭에 쇠퇴해가는 창고이지만 예쁜 봄에 창고 색상마저 돋보이는 곳이 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도
view more[섬]
자은이라는 섬이름은 임진왜란 때 조선에 지원을 왔던 명나라 이여송 휘하의 두사춘이라는 사람이 반역자로 몰려 이곳에 피신해왔다가 목숨을 건지게 되어 지은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두사춘은 생명을 보전한 것을 감사히 여기고 주민들의 사랑과 은혜를 못 잊는다는 뜻으로 자은도라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으니 여행객에게 멋진 풍경을 주니 어쩌면 이름처럼 은혜의 섬이 되고 있다. 자은도는 좋은 토질에서 자란 자은 마늘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품질이 매우 뛰어나기로 유명하고, 또 하나의 특산물은 대파인데 섬사람들의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자은면
view more[해수욕장]
과거에는 낚시꾼들만 알던 해변이지만 지금은 완도군에서 슬로길을 만들어 청산도를 방문하는 이들은 누구나 걷게 되는 해변이 된 곳이다. 청산도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마을 간 이동로로 이용로로 이용된던 길로써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슬로길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2010년 전체 11코스(17길) 42,195km에 이르는 길이 열렸다. 걸으며 느끼는 풍경과 길을 떠난 사람들, 길에 사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만들어 재현한 걷기 길은 섬 중에서 제주 다음으로 멋진 슬로길을 탄생시켰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청산면 당락리 산62
view more[항구/등대]
강진 마량항에서 고금대교를 지나 바로 만나게 되는 항구가 바로 가교선착장인데, 연륙교가 이어지기 전에는 그나마 왕래하는 선박이 많았지만 개통 이후로는 한적한 항구로 바뀌었다. 가교항은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잇는 공식항로였으며, 바로 건너편에 수군기지가 있었고, 한반도 최남단 봉수대가 있었다. 완도군 고금면과 마량 사이에 2007년 고금대교가 놓였고, 고금도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지휘하는 삼도수군통합지위부가 설치됐다. 전쟁 끝 무렵 전사한 충무공의 시신이 100일간 안치하기도 했던 곳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고금면 가교도선장
view more[항구/등대]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압해도를 건너면 맨처음 만나게 되는 섬이 암태도인데 이섬에는 서근 등대와 오도 등대가 오랜 세월을 버티며 한자리에 서 있다. 오도선착장에서 걸어서 8백미터 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천사대교를 향하여 서있고, 무인 등대이지만 해수부 선정 등대가 될 정도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오도 선착장 일원에 천사대교를 안전하게 관리할 최첨단 장비는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인 카페, 전시 및 홍보실, 전망대등을 갖춘 관리사무소가 생겼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오도선착장
view more[축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소리 향연의 장소가 전주에 탄생했다. 가는 날이 축제요, 주말이면 대관장에 들려오는 우리의 소리에 취하게 되는 곳이 동문창창이다. 우리의 소리를 퓨전 스타일로 내기도 하고, 때론 정통을 고수하기도 하면서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소리와 연주가 도심 한가운데서 들리는데 이는 마치 스페인과 쿠바의 버스킹을 보는 듯한 느낌이 온다. 젊은 소리가 무엇일까? 아마도 세대 교체에서 오는 갭을 젊은 청년이 이어받아 그 명맥을 이어주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소리가 젊은 소리가 아닐까.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92-1
view more[카페]
카페를 자주 가다보면 그 분위기가 좋아 자주 찾게 되는데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뷔엔나카사 카페는 성당 분위기가 나는 성스런 카페이다. 천장 구조는 옛스런 맛이 강하게 나는 나무 구조로이며, 벽면 벽화 그림은 한옥 분위기가 나는 퓨전적인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전체적인 조명 분위기는 고급스런 Bar분위기가 나서 아늑함이 참 좋다. 비가 오는 날 가게 되면 어느 성당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view more[맛집]
완도를 여행하다 보면 전복을 먹을 기회가 많아지는데 바다와 동떨어진 도시에서 사는 여행객은 전복의 비린 맛을 싫어할 수 있지만 명품전복궁은 식감이 좋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도시인이 먹기 좋다. 식사 재료가 모두 떨어지면 손님을 받지 않기에 예약보다는 가기전에 반드시 전화로 문의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음식맛이 좋아 그정도의 수고로움은 기본이 되는 식당이다. 가격에 비하여 선창가 앞 가게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저렴한 가격이기에 가성비가 높고 식사하는 시간이 즐거워지는 곳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완도읍 개포로 34-10 전화 : 061-554-0510
view more[숙박]
완도를 여행하면서 마음에 드는 호텔을 쉽게 만나기가 어려웠지만 신지도에 루미아 호텔이 완공되어 가성비 높은 숙소가 탄생되었다. 루미아 호텔 & 리조트는 남해안 최고의 여름휴양지인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오픈하여, 송림의 아름다움을 더해 최상의 휴양지 호텔이다. 각 객실이 형태와 모양을 달리하여 색별로 객실이 구별되어 있으며 침대가 더블로 되어 있기에 편안한 잠자리를 할 수 있어 여행객에게는 최고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신지면 대곡리 206-1 주소 : 061-55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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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금싸라기 같은 늦봄의 날. 주변 풍경이 온통 눈부신 빛 잔치인 듯 하다. 봄이 지나가는 하늘은 특히 더욱 푸르고 어디다 눈을 두어야 할지,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눈부신 햇살과 바람이 훑고 지나가며 내는 소리는 경이로운 자연이 주는 축복의 순간이다. 광활한 갯벌 주변을 걸어 나와 도로로 접어들 무렵 또다른 섬 둘레를 걷는데 기암들이 멋진 모양을 하고선 나를 반긴다. 이것 역시 걸으면서 보는 또 하나의 풍경이 되어 다가온다. 낙화하는 시기에 바닷물이 빠져 나가며 내는 파도 소리는 그 음이 한 옥타브 낮아졌고, 가끔 지나가는 철부선의 뱃고동 소리가 벌써 애연한 낙화의 시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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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를 가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3년 정도의 시간을 보낸 뒤 뼈를 발골하여 어깨를 피로 만들어 불었다는 께냐라는 악기 소리는 현주민들도 요즘은 거의 듣기 힘들어졌긴 했지만 그 청아한 소리를 듣게 되면 평생 잊지 못할 소리가 되는데 나 역시 이곳에서 우클이나 오카리나를 연주해 보면 어떨까. 잉카 신화에 의하면 티티카카호에서 태어난 만코 카팍과 그의 누이 마마 오클로가 1200년 경 쿠스코를 세웠다고 한다. 만코 카팍이 황금 지팡이를 두드리자 기적처럼 땅이 열리며 지팡이를 삼켰는데, 그 지점에 주춧돌을 놓아 도시를 세웠다고 전해 지고 있다. 이처럼 도시의 탄생은 하나의 설화를 매개로 만들어 지는데 장산도 역시 남한산성 축조시에 강제 부역을 다녀온 이가 비슷한 섬을 보고 처음 명명했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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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도에 도착할 무렵 동이 튼다. 장산도에 도착해서 입도한 후 떠나가는 철부선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카메라가 서 있는 자리가 약간의 비스듬한 관계로 파노라마 각이 잡히질 않아 애를 먹으며 겨우 떨리는 손을 붙잡고 담아 보는데 비가 오는 까닭에 색감이 서정적을 보인다. 역시나 현상 후에 보이는 각도는 파노라마 각에서 10% 부족한 각도가 나왔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사진은 된 듯 하다. 부족한 것은 부족한 대로 aso400인지라 거친 필름이지만 비가 와서 나름 깨끗한 풍경은 된 듯 했지만 소피아 톤의 질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왔다. 그래도 섬 주변을 돌기 위해서 전망좋은 곳에 도착하여 채비를 하는데 비가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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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 차 하 뒤히 여허 차, 아라 가라 하앙 워나 내 세 어여라 무었네,이논빼미를 무어다가~~ 이 소리는 장산도들노래의 일부분인데 제주 민요를 듣는 듯한 가사로 이루어진 듯 하다. 힘든 노동을 하면서 그 시름을 노래로 달랬던 우리 고유의 민요로 유명한 장산도에 입도했다. 클래식 음악 매니아들은 조도가 떨어져야 귀가 예민해져 사운드가 민감하게 들린다고 일부러 음악을 듣는 순간에 촛불을 켠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진공관이 달구어지는 데도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 한다. 섬을 여행하면서 불편함이 오히려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풍경,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다가오는 것이 섬 여행의 백미다. 주소 : 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면 전화 : 166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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