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두루워킹투어]
전주 완산 공원 꽃동산에 다채로운 봄꽃이 만개하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벚꽃이 모두 낙화 한 후 뒤늦게 분홍빛의 겹벚꽃이 피어나 완산구 투구봉에 가는 봄을 아쉬워 하는 상춘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철쭉과 겹벚꽃,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1만여 그루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4월 중순에 절정을 이루고 온 산을 아름다운 꽃의 채색으로 수 놓는다.
완산구에 거주하던 시민이 지난 1970년대부터 1500여 본을 심고 40여 년 동안 정성껏 가꿔 키워 오다가 전주시에서 이를 인수하여 재단장한 후 전주 시민에게 상춘을 즐기게 하고 있다.
주소 : 전주 완산 공원
[정읍 비경 두루워킹투어 ]
섬그리고뜰에서 가꾸는 2백평 남짓의 밭에는 라이그라스가 심어져 있는데 이 풀은 일년생과 다년생 종 모두 있는데 이들은 집단을 이뤄 자라고, 잎이 길어서 우거질 때는 보리밭처럼 녹색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잎이 자랄수록, 밝고 선명한 녹색에서 더 짙은 녹색까지 띠게 되는데 잎에는 털이 없고 납작하고, 잎의 길이를 늘려주는 융기부가 고르게 간격을 두고 자란다.
라이그라스는 야생 잡초이지만 소 먹이로는 쌀 밥에 해당하는 고급 식물이며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날은 라이그라스의 움직임이 흡사 파도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원촌1길
[정읍 비경 두루워킹투어 ]
불우헌 정극인(1401∼1481)은 1453년 과거에 합격한 후 사간원정언 이후 정읍 칠보로 내려와 후진 양성 및 학문에 정진하면서 1475년 향음주례를 마련하고 고현동향약을 시행하였다.
국내 최초의 가사 문학 작품인 상춘곡의 저자이며, 사후 무성서원에 배향되어 사후 재례를 후손들이 지내고 있으며 정극인 묘역은 무성리 은석마을 산 중턱에 위치하며, 묘 위쪽으로 부인묘가 자리하고 있다.
묘역은 봉분, 석물, 재실 등을 갖추고 있어 조선 시대 사대부 계층의 완결형 시설 및 공간구조를 보여 주고 있으며, 묘역에 설치된 석물은 묘표 3기, 망주석 1쌍, 혼유석, 상석, 향로석, 문인석 1쌍, 장명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산 34
[정읍 비경 두루워킹투어 ]
조선 시대 태인현에 있던 관아 건물 중 하나이며 보물인 피향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헌은 현감의 사택인 내동헌과 공무를 집행하던 외동헌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보통 동헌이라 하면 외동헌을 말한다.
현재의 태인 동헌은 중종(재위 1506∼1544) 때 건립되었고, 순조 16년(1816)에 수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앞면 6칸, 옆면 4칸 규모이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 지붕집이고 내부의 공간이 매우 다양한데, 오른쪽이 대청마루가 있고 왼쪽이 온돌방으로 되어 있으며 뒤쪽 퇴칸은 오른쪽 2칸을 대청보다 높은 마루로 꾸미고 나머지는 흙바닥으로 처리하였는데 이것은 동헌의 다양한 기능을 한 건물 안에 모두 넣은 것으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주소 : 전북 정읍시 태인면 동헌길 24 (태성리)
[전북 두루워킹투어]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 공원과 운암면 운종리 일대가 5월에 핀 작은 작약꽃 꽃 밭 하나가 많은 여행객을 불러 들이고 있으며 화려한 작약과 붉은 꽃양귀비로 뒤덮이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였다.
5월 봄의 절정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하면서 옥정호 출렁 다리 및 붕어섬 생태 공원은 3월 개장 이후 유료 관광객이 수없이 다녀갔고, 주말에는 주차장 공간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섬진강 다목적 댐으로 조성된 인공 호수 옥정호를 배경으로 한 작약 꽃밭의 절경은 사진 촬영의 명소이자 인생샷으로 멋진 공간을 연출해 주고 있지만 화무십일홍의 짧은 기간이 많이 아쉬울 뿐이다.
주소 : 전북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 공원
[전북 두루워킹투어]
삼례 양수장은 전국 양수장 문화재 시설 중에는 지금은 주변 시설은 없고 단촐한 한 동의 건물이지만 삼례와 익산 지역의 상수원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창호의 상부는 모두 평아치로 구성하였으며 주 출입구 포치 형태이며 상부는 수평의 돌림띠 형태로 벽돌을 포개어 쌓았고 각 모서리는 기둥 모양으로 돌출시켜 마감하였다.
외벽은 일제 강점기 건물의 특징인 모두 붉은 벽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당시 치수 사업의 상황과 건설 기술 등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지금은 앞 마당을 활용하여 야외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 26
[전북 두루워킹투어]
석조여래 입상은 약 200m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는 2구의 석상으로, 사다리꼴 모양의 돌기둥에 얼굴, 손, 대좌 등이 표현되어 있다. 이 불상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음력 12월에 두 불상이 만나 1년 동안의 회포를 풀고 새벽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남녀상이라고 한다.
머리에는 4각형의 높은 관 위에 다시 4각형의 갓을 쓰고 있으며 얼굴에는 가는 눈, 짧은 코, 작은 입이 작게 표현되어 있는데, 토속적인 수호신의 표정이라 한다. 사다리꼴의 돌기둥 같은 신체나 비사실적인 조각수법이 마치 분묘의 석인상과 비슷하다.
고려시대에 이르면 신체표현이 지극히 절제된 거대한 석상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 불상 역시 그러한 작품 중의 하나로 보인다.
주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400-2번지
[전북 두루워킹투어]
이영춘 가옥은 구 개정 병원 본관 동쪽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1920년경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가 지은 개인 별장으로 외부 형태에 있어서는 유럽의 주거 형식을 따르고 있다.
평면 구조는 일식의 중 복도형 평면을 바탕으로 양식의 응접실과 한식 온돌방이 결합된 절충적 구조이며이영춘 박사가 사용하면서 일식의 다다미방을 온돌방으로 개조한 후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가옥 내의 기초와 벽난로는 호박돌을 허튼층 쌓기 하였고 외벽의 하부는 통나무를 절반으로 켜서 걸침턱맞춤으로 짠 귀틀집의 구조이며 외벽의 상부는 회반죽 뿜칠로 마감하여 색채와 질감이 목재와 좋은 조화를 이룬다.
주소 : 전북 군산시 동개정길 7 (개정동)
[전북 두루워킹투어]
철교가 문화재가 된 완주 비비정 만경강 철교는 스틸거더 형식의 철도 교량으로 교량 상부 구조와 교각 및 교대는 일반적인 교량 형식이지만 건립 당시에는 한강 철도 다음으로 긴 교량이었다.
만경 평야의 농산물 반출을 위하여 1912년 전북 경편철도 주식 회사를 설립하고 이리에서 전주간 경편 철도를 개통하면서 목교로 만들었다.
이후 1927년 호남 지방의 농산물 반출의 중요성을 인식한 일제가 경편 철도를 국유화하고 일반 철도로 광궤화 하면서 1928년에 철교로 준공되는 등 일제 강점기 당시 호남 평야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증거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비비정길 73-21
[전북 두루워킹투어]
부안군 고사포 해수욕장으로 약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방풍을 위해 심어 놓은 약 300m의 넓고 긴 송림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일대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울창한 송림은 하룻밤 야영지로서 적격이며 서해의 다른 해수욕장보다 물이 맑고 깨끗하며 고운 모래가 맨발로 걷기에 좋으며 근래에는 해수욕장 주변에는 데이지 꽃이 무성하게 피어나 예쁜 풍경을 보여준다.
해수욕장 앞에는 새우 모양을 닮았다 하여 하섬으로 불리는 작은 섬이 하나 있다. 매월 음력 보름이나 그믐쯤에는 해수욕장에서 이곳까지 사람들이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조가 되면 서해안의 다른 해수욕장보다는 수심이 약간 깊은 편이다.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전북 두루워킹투어]
군산 제1수원지는 군산시 중심부 점방산, 설림산 기슭을 흐르는 물이 모이는 곳으로, 군산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12년 공사를 시작한 뒤 연인원 10만 명을 동원해 3년 만에 완공하였다.
이 지역 대다수 시민이 우물 물을 길어 마실 때 건립한 수원지로, 제방과 수문, 수위측정 탑은 근대 초기 산업 시설물 건립의 수준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제방 끝자락에는 2기의 입석비가 있어 준공 연대를 알 수 있다.
꽃이 피는 봄에는 제방 둘레가 꽃 길이 되어 유한한 봄을 즐기기에 좋은 산책로가 있어 군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솔꼬지1길 46
[전북 두루워킹투어]
일본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군산부협의회 의원을 지낸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이다.
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이 두 채 있고 두 건물 사이에 꾸며 놓은 일본식 정원에는 큼직한 석등이 있으며, 1층에는 온돌방,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이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으며 아울러 이들의 농촌 수탈 역사를 알 수 있고,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를 촬영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집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구영1길 17 (신흥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