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화순 능주역은 경전선의 간이 철도역에 해당하며1930년 12월 25일에 영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경전선 복선 공사로 조만간 이설된 가능성이 있다.
목포에서 출발하여 부전역을 향해 가는 무궁화호가 1일 8회 정차하며 2021년 1월 15일 시간표 개정으로 남도 해양 열차가 수~일요일까지 왕복 1회 운행한다.
조선 인조 10년에 능성 고을이 인조의 어머니인 인헌왕후의 성씨인 능성 구씨의 성향이라 하여 현고을에서 주목고을로 승격하면서 능주로 개칭되었다기에 이를 바탕으로 능주역이라 명명하였다.
주소 : 전남 화순군 능주면 학포로 1896-10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1939년 건립된 추풍리역 급수탑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급수탑과 달리 사각진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 원형은 철거되어 현존하지 않는다.
이 시설물은 경부선을 운행하던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급수탑이며 현재 남아 있는 철도 급수탑 중 유일하게 평면이 사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사각진 연천역과는 다르다.
전체적인 입면 구성은 기단부, 기계실, 물통의 3단 구성으로 다른 급수탑의 구성과 비슷하며, 기계실 내부에는 당시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펌프가 있고, 급수탑 외부에는 급수에 필요한 물을 끌어들인 연못 등 급수탑과 관련된 모든 시설물들이 원형이 그나마잘 보존되어 있다.
주소 :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로 447,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1934년 건립된 노근리 쌍굴 다리는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작은 개근천 위에 축조된 아치형 쌍굴 교각으로 지금도 사용 중인 다리이다.
한국 전쟁 당시 많은 양민들이 사격으로 피살된 노근리 사건 현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 만인 1950년 7월 26일~29일까지 4일간, 후퇴하던 미군이 집단 학살을 자행했던 현장이다.
영동읍 주곡리, 임계리 주민과 피난민들을 굴다리 안에 모아 놓고 집단 학살을 자행하였는데 지금까지도 총탄 흔적(○, △ 표시)이 남아 있어 당시 상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주소 :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1길 3-2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문경 불정역 인근에 있는 피암 터널은 위에서 떨어지는 낙석을 견디게 하기 위해서 설립된 터널이지만 문경선이 운영되던 당시에는 안전을 주목적으로 유용하게 이용되던 터널이었다.
폐역인 불정역에서 5분거리에 있으며 터널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는 구조인지라 터널 내부에서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으며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와 같은 구조로 된 강촌역과 을릉도 해안 터널을 만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터널 내부에서 담는 사진은 한 장의 예술이 된다.
주소 : 경북 문경시 불정강변길 187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충북 심천역은 1동, 1층 규모로 건축 면적 156㎡, 철로 길이 좌·우 각각 150m에 해당하는 작은 간이역이며 경부선로의 역사로 1905년 1월 1일 영업을 개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보통역이다.
현재의 역사는 1934년 9월 31일 이전 신축되었으며 구조는 목구조에 지붕은 맞배 형태로 박공을 3개소에 설치되었으며, 광장측 정면과 선로측 배면에 직선되고 지붕을 높게 설치하였다.
선로 방향 용마루보다 낮은 곳에 직교하여 박공을 설치하여 벽체는 시멘트 마감되고 창호도 알루미늄으로 변경되어 있으며 현재 한국 철도 공사에서 간이역으로 사용 중에 있기에 방문시에 주의해야 한다.
주소 : 충북 영동군 심천면 심천로5길 5-1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문경 구 불정역은 문경선 역사로 1954년 11월 10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고 역사 건립은 1955년 9월 15일 준공되었다.
다른 역사와는 달리 불정역의 외관 하부는 화강석 마감에 상부는 인근의 구랑리천의 강자갈을 재료로 마감하여 다른 간이역과는 다른 재료로 건축 되었다.
박공지붕 측면에 출입구를 배치하였으며 평면은 대합실과 역무실로 구성하였고, 역무실이 승차장 쪽으로 돌출되어 승객을 관리하기 편하게 배치하였으며 해방 이후 문경 탄광의 석탄 산업과 연계된 역사로서 장소성을 가지고 있다.
주소 : 경북 문경시 불정강변길 187 (불정동)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장성 신흥리역은 1987년 호남선 복선화로 역사를 이전했고 2006년 급수탑을 제외한 모든 시설물은 철거 되었으며 이설된 신흥리역 역시 철거 되었다.
연산역, 학교역 급수탑은 이미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 중에 있으나 신흥리역은 미지정 되어 쉼터로 탈바꿈된 뒤 현재 공원화 되어 쉼터로 활용 중이다.
전국에 산재된 급수탑 중 호남선에는 3개의 급수탑은 모양이 엇비슷 하지만 각각의 독특한 양식으로 건설되었으며 출입구는 역사 등대에서나 볼 수 있는 일제 강점기의 입구 모양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소 : 전남 장성군 북일면 신흥리 162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부용역(芙蓉驛)은 호남선의 철도역이며 역명과는 달리 부용리에 위치하지 않아 찾아 가는데 네비게이션을 켜지 않으면 다소 찾기 어려운 역 중에 하나이며 승객 수요 감소로 2008년부터 여객을 취급하지 않는 역이다.
지금은 폐역이 되어 여객 열차는 멈추지 않으나 기차가 지나가는 역에 해당하기에 이 역을 방문했을 때는 언제나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철로에는 나가는 일이 없어야 할 역에 해당한다.
부용역의 지붕 색은 빈티지스럽게 변해가고 있으며 1912년에 해당역이 영업을 시작했으며 지금 역은 1958년에 다시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소 : 전북 특별 자치도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호남선은 1914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차가 다니기 시작하였고, 일본 본토 방향을 상행으로 잡아 대전역에서 현재의 대전선을 타고 나가는 지선 형태로 놓였고, 이 시기까지 서울을 오가는 호남선 열차는 대전역에서 기관차 방향을 바꾸어야만 했다.
호남선 전 구간의 복선화는 2003년 말에 완료되면서 폐터널이 되었으며 터널명은 무안 방향에서부터 구진, 망영, 백락, 영산포 터널이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이러한 위상 차이는 호남 차별의 상징적인 사례처럼 거론돼 왔으며, 역대 대선에서도 호남선 복선화 공약은 단골손님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선화가 완료되기까지는 4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현재까지 4개의 터널이 존재하며 1개의 터널만 입구가 잠겨 있어 탐방이 불가이다.
주소 : 영산포에서 무안까지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철교가 현재 남아 있는 곳은 낙동강, 함안, 익산, 공주, 서울 이렇게 5개 도시에 있으며 철교가 건설되면서 교통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 근대화의 시작점이었다.
금강 철교는 교통상 중요한 지역인 공주읍과 장지면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시설물로 한강 이남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
당시 철교는 대부분 전국적으로 철도교(鐵道橋)로 건설하였으나 금강철교는 도로교(道路橋)로 건설해 그 예가 드물고, 와렌 트러스 구조의 상현재를 곡현 아치 형태로 굽힌 디자인은 당시 교량 건설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소 : 충남 공주시 금성동 164-1번지 신관동 553호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정읍 입암에 있는 호남선 터널에 놓여 있던 철로와 침목은 오래전에 이미 모두 철거되었고, 레일이 놓였던 곳은 도로와 길로 바뀌었지만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다. 입암 터널은 1914년에 개통되어 해방전 폐선된 곳이다.
터널은 일제 강점기에 건설될 당시 돌을 쌓은 후 일제 강점기 양식인 아까랜까(붉은 벽돌)를 사용하였으며 내부에는 50미터 마다 대피소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록 문화재급 터널이다.
일제 강점기의 시대상과 건설 공법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으며 터널 입구는 웅장한 돌로 만든 형태이기에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공간을 보여준다. 현재는 입암면에서 갈재 길 문화 생태 탐방로를 조성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구간이다.
주소 : 호남선 입암면 옛 철길 부지와 폐 터널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율촌역은 역내 철로길이 좌·우 각각 150m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율촌역은 전라선의 역사로 일제 강점기 남조선 철도 주식회사 영업 개시와 동시에 건립되었으나 2010년 이설 공사로 폐역되었다.
지붕 형태는 모임 지붕으로 대합실이 높고 역무실이 낮은 형태이다. 1930년대 초기 역사 형태를 볼 수
있고 등록문화재 제301호이다.
몇년 전에 보수를 거쳐 철로를 걷어내면서 주변 정리가 되어 깔끔한 역사로 새로 단장하였으며 역사 뒷면에는 철로가 남아 있어 향수를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율촌면 당머리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