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도서]
원도는 완도군 금일읍에 딸린 섬으로, 얼마전 밀수라는 영화의 배경이 된 다라지도와 함께 있는 아름다운 타원형의 둥근 섬이다.
인구는 예전에 7가구가 오손도손 살고 있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은 거의 무인도서에 가까울 정도의 사람수이며 정기 여객선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인도서에 이른 섬이 되었다.
원도의 행정 관할은 완도지만 거리가 워낙 멀리 떨어져 있어 변두리 섬에 속하며 오히려 고흥만에서 더 가까운 섬이며 섬의 생김새가 전체적으로 둥글다 하여 두리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소 : 전남 완도군 금일읍 원도
[유인도서]
경남 저도는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여름 휴양지로 활용되면서 비공개화 된 섬이었다.
이후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으나 2008년 다시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되는 등 오랜 기간 대통령과 군의 휴양지로 활용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돼 왔다.
저도를 일반인에 개방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47년 만에 시범 개방이 이뤄지면서 알려졌으며, 저도는 개방 방침이 정해졌다.
주소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유인도서]
고슴도치의 모양을 한 위도와 인접한 식도는 고슴도치의 입 앞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원래는 밥섬이라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 때 한자화 되면서 식도로 바뀌었다.
섬 이름 처럼 이들의 인사 역시 밥은 먹고 다니나 하고 인사를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유인도서에 해당하며 간조에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여가 항구 좌우에 위치하고 있다.
식도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자가 많았던 섬에 해당하며, 주민은 총 30여 척의 어선을 가지고 멸치잡이와 고기잡이를 병용하며 생활하고 있다.
주소 : 전북 부안군 위도면 식도리
[유인도서]
부안 정금도는 위도내에 방파제로 이어져 드나들 수 있는 유인도서로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인동 장씨(에 의해 마을을 이룬 섬이다.
20년 전에 해일에 의해 피해를 본 뒤에 위도를 오가는 다리가 없어져 불편을 겪다가 방파제가 완공되어 위도로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세향도(딴정금도)는 간조에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부속섬도 있다.
세향도는 위도 부속섬 중 특정도서에 지정되어 보존관리가 되고 있는 섬이기에 좀처럼 만나기 힘든 섬이지만 양갈래로 갈라지는 물빠짐이 이색적인 섬이다.
주소 : 전남 부안군 위도면 정금리
[유인도서]
보령 삽시도는 대천항에서 하루 3차례 운항하는 철부선을 타야하며 40분가량 걸리는 가까운 섬이기에 걷기에 참 좋은 섬이다. 또한 둘레길을 1시간 가량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곳이 면삽지인데 삽시도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섬 속의 섬이다.
가파른 언덕길을 넘으면 벼랑에 피어난 복수초 군락지를 지나 바다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보이는 섬이 면삽지가 보이고 이곳은 바다 모래로 이어진 섬이기에 간조에 걸어 들어가는 곳이다.
면삽지(免揷地)는 밀물이 들어오면 물이 들어와(揷) 육지에서 떨어져 육지를 면(免)한다고 면삽지가 되고, 썰물이 되면 삽시도(揷矢島)가 되는 섬이며 입구에는 용천수가 나오는 동굴이 나오는데 물이 빠지면 물맛 좋은 신비의 샘이 있는 곳이다.
주소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유인도서]
장고도는 섬의 모양이 멀리서 보면 얼핏 장구처럼 생겼다 하여 장구섬, 장고섬, 외장고도 등이라고 하다가 일제 강점기부터 장고도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장고도는 대천의 섬 중에서 북쪽으로 위치한 섬으로, 대천항에서 뱃길로 40여분을 가야하는 곳이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결항이 잦은 섬 중에 하나이다.
장고에는 명장섬이라는 딸린 부속섬이 있는데 간조에는 섬까지 드러난 길을 따라 걸어들어갈 수 있으며, 장군 바위와 동굴을 만날 수 있으며 장고도에서도 으뜸 명승지에 속할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주소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리
[유인도서]
부안 상왕등도는 위도면에 속한 섬으로, 위도로부터 약 19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옆 부속섬으로 하왕등도와 함께 마주하고 있다.
지명 유래를 보면 왕등(王登)은 문자 그대로 옛날에 이곳에 왕이 올랐기 때문에 명명된 이름인데 처음에는 상왕등이라 했으나 구한말에 유배 온 전 우 선생이 지명이 너무 높다 하여 상왕등이라 했다고 한다.
직선 거리로 위로 하면 횡도의 영해표지와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교적 육지와 가깝고 여느 섬에 비하여 교통이 좋아 찾기가 쉽다.
주소 : 전북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리
[유인도서]
사천 월등도는 일명 돌당섬이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구전 설화인 별주부전의 토대가 되기도 한 유인도서에 해당하며 인근에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가 있다.
1897년 곤양군 서부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군 통폐합 때 서부면과 양포면이 병합되면서 서포면 비토리에 속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서쪽과 북쪽은 넓은 간석지이고, 남해안과 동해안은 넓고 깊은 바다이다.
조수간만의 차로 인하여 하루 2번 육지와 연결되므로 썰물 때에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지만 여느 섬과는 달리 물빠짐의 속도가 느려 건너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한 섬이기도 하다.
주소 :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유인도서]
여수 개도는 주위의 섬을 거느린다는 의미로 덮을 개(蓋)를 써서 개도라 부르고 있으며 둘러싸고 있는 산의 형세가 두 귀가 쫑긋하게 서 있는 것처럼 보여 개섬이라고도 한다.
유인도서인 여수 개도의 먼바다 끝자락에는 물갈라짐에 해당하는 작은 해안가가 있는데 이곳의 절경은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간조시에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험하여 안전에 주의하여 바닷가에 이르면 몽돌의 합창을 듣게 되는 숨어 있는 해안가의 아름다운 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 크지 않은 둥글둥글한 갯돌이 마치 음표를 조율하듯이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연주로 들리는 느낌을 크게 갖게 되는 신비의 시간을 갖게 된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유인도서]
사천시에 위치하고 아담한 신도는 면적은 작은 타원형의 형태로 작지만 해안선 길이는 한바퀴 도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는 섬이라 할 수 있다.
신도는 삼천포항 서동 선착장에서 가까우며 하동 방향으로 보이는 향기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선을 타면 5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도선은 하루에 8차례 왕복 운항하기에 신도, 저도, 마도 3개 섬을 동시에 여행을 할 수 있고, 시간을 가지고 주변의 섬을 여유롭게 다닐 수 있으며 특히 신도는 노을 무렵 아름다운 섬으로 탈바꿈한다.
주소 : 경남 사천시 늑도동 582-1
[유인도서]
통영 학림도는 5의 봉오리가 학이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이어진 유인도서이며 가두리 양식장 덕분에 다른 섬들에 비해 젊은 어부들이 많이 거주하기에 비교적 젊은 섬에 해당한다.
인근 산양의 달아항에서 불과 2.7km에 떨어져 있는 섬이기에 육지에서 근접하기 좋아 많은 산악인들이 섬앤산이라는 프로그램을 위해서 다녀가는 섬 중에 하나이다 보니 주말에는 여행객으로 가득찬다.
위에서 보면 날고 있는 학을 닮아, 또 학이 많아서 학림도라 했다고 하지만 산의 형세 자체가 학 모양을 하고 있으며 끝자락에는 백색 등대가 있다.
주소 : 경남 통영시 산양읍 저림리
[유인도서]
통영 만지도는 모회사 섬앤산 인증 섬이 된 뒤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섬이 되어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섬이 되었다.
어찌되었던 인증을 떠나 먼섬 만지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아름다움을 갖춘 섬이라는 사실이기에 일석이조로 찾는 섬인 셈이다.
연대도와 출렁 다리로 이어져 있어 2개의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고, 간조에 데크 아랫길인 바다로 걸으며 탁족의 즐거움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주소 : 경남 통영시 산양읍 저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