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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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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소개

사진작가 국영수

언제나 계절은 짧고 유한하기에 지나가는 사계절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봄에 날리는 분분한 낙화가 지상으로 가며 잎에게 자리를 내어주 듯
내 마음의 자리를 세상 사람들에게 내어줄수록
삶은 아름다워지고 향기로워질 것입니다.

흘러가는 시간이란 기실 유럽인들이 자기들의 방식대로 만들어 놓은 눈금일 테지만 그 리듬에 맞추어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은 오늘도 분주하기만 합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든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좀처럼 채 아물지 않을 상처 같아도 결국 흘러가는 시간 앞에
극복되지 않을 상처는 없습니다.

국영수 작가의 사진 작품은 이미 사라져간 모든 것들을 표현함으로써
상처받은 이들의 기억력 회복에 따른 시각적 치유와
여행을 통한 상처 치유가 예술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가 유예은

매일 보는 그림도 보는 이의 시간과 상태 그리고 마음에 따라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 집니다.
그림은 늘 지친 여행에 친절한 동행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여행지 숙소 벽에서 만난 그림에서도 미래를 밝혀주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만난 새로운 풍경들이 어쩌면 화가의 그림보다도
시간 여행자의 고독함을 더 달래줄지도 모릅니다.

유예은 화가는 근대적 시간 여행을 하며 받은 영감으로 화필을 통한
잃어버린 시간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유예은 화가의 작품을 보면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나만 변해가고 있었나 보다하고,
시간 여행의 매력적인 요소를 폭넓게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익숙했던 세계를 과감하게 떨치고 나서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시간이면서 어색함과 두려움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것은 어쩌면 우리 생애 중 앓아야 하는
또 다른 시간의 이름인지도 모른다는 것이 떠오르게 됩니다.

내 삶에서 가장 불꽃같은 시간은 언제였을까?
혹 아직도 꽃피우지 못한 열정이 가슴속에서 식어가고 있지나 않은지
그림 향기에 눈이 어질한데, 옷자락에 꽃향기 나눌 친구가 그리운 지금
홈페이지를 통한 즐거운 시간 여행이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화실로 발걸음을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