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대체로 동해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횟감 바꿔치기, 그램수 속이기 등의 안좋은 이야기가 후기를 도배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유야 어쨌던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가 여행의 종결은 맛집인데 이런 이유로 마음이 상한다면 다시 찾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작은 시장이지만 상인들의 푸짐한 인정을 맛과 함께 본다면 다시금 찾게 되는 시장이 바로 설악항 수산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주소 : 강원도 강원도 속초시 동해대로 3666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대천항 수산시장은 서해안의 주요한 어업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는 대천항의 중심부에 있어 오가는 여행객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 섬들인 원산도, 삽시도, 효자도 등을 왕래하는 선박들이 대천항에서 출항하기에 언제나 선착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선창가가 된다.
대천항 어판장 이외 인근에는 수산시장, 횟집촌이 형성되어 있어 여러 반찬거리를 사려는 사람들로 주말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배오징어와 꽃게는 대천항의 특산물로 손꼽힌다.
주소 : 충남 보령시 신흑동 1250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부안 곰소항 수산물 종합시장이 있는 곰소는 예전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줄포항이 개흙으로 메워지며 포구 기능을 상실한 뒤에 육지가 된 곳이다.
1942년 범섬과 까치섬 등의 무인도와 곰소를 연결하는 제방을 쌓아 육지로 만들고 곰소항으로 축조한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곰소항은 1972년 4월 12일 제1종 어항인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지만 1986년 3월 1일에는 제2종 어항으로 격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후 곰소항을 중심으로 주변에 소규모 상가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시장이 형성되었다.
주소 : 전북 부안군 진서면 곰소항길 76-1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울중에는 전통 시장이면서 옹기를 제작하여 파는 남창 옹기종기 시장이 있어 여러 모양의 옹기를 살 수 있는 시장이 있다.
인근 관광지 남창 옹기종기 시장 인근에 있어 함께 보기 좋은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은 1957년부터 옹기를 굽기 시작하면서 옹기촌이 형성, 성장한 곳이다.
전통 시장으로서는 유일하게 매년 5월 옹기 축제가 개최되며, 전국 옹기 생산량의 50%이상을 제작하고 있는 옹기 전통 시장이다.
주소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3길 36 외고산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과거의 장계 5일장은 지금의 장수보다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날이었지만 장수군이 행정 중심의 군이 되다보니 점차적으로 축소된 장터이다.
지금의 장터는 몇년전 새로 증죽된 장소에서 장날이 열리며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나 옛스러움은 사라진지 오래다.
장날에 방문해 보면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 치양과 파라솔인데 내부보다는 거리에 좌판이 형성된 곳에서 그나마 옛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장수군 장계면 3일 8일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파주 적성면은 중부와 서부 전선을 아우르는 최전방에 위치한 곳이기에 주민수 보다도 군인이 더 많은 면단위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성 전통 시장은 전쟁 이후에 거리에서 좌판으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지만 평일은 생필품 정도의 물품을 사기 위해 들리는 사람이 많다.
주말에는 외박이나 휴가 나온 군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며, 언제나 얼룩무늬 군복이 시장에 나온 사람들의 복장이기에 언제나 긴장감이 흐를 듯한 시장이다.
주소 : 경기 파주시 적성면 솥뒤로37번길 15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제주에는 민속 5일장이 6군데 정도가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 시내에서 가까운 제주시 민속 5일장이 가장 많은 사람이 붐비는 시장이다.
그 중 겉은 새롭게 단장 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과거의 형태를 내부적으로 남아 있고 대장간이 있어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장이다.
앞장에서 소개했던 동문, 서문 시장은 언제나 젊은 사람들과 여행객이 붐비는 시장이지만 요즘처럼 코로나 시기에는 덜 붐비는 민속5일장이 나을 성 싶다.
주소 : 제주 제주시 도두1동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젊은 청년의 거리는 언제나 낭만이 넘치는 거리이지만 음식 가격이 비싸다면 오히려 낭만보다는 인색함이 먼저 떠오를 듯 하다.
한때는 가격 상승으로 젊음이 빠져나갔던 적도 있었지만 가격 인하로 다시 그 젊음에 불을 지른 듯한 모습이 요즘의 포차 풍경이다.
가성비 넘치는 거리가 오히려 많은 젊음을 불러 온다는 것을 잃지 않고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여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산정동 일대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제주 공항에서 내린 후 차로 10분 정도 가면 만나게 되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 시장이 동문 재래시장이다.
워낙 여행객이 붐비는 장소인지라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도 되지만 주차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팁이다.
동문시장은 제주도에서 제일 규모가 크고 오래된 재래시장이며, 1945년에 오픈되어 75년 이상을 버텨온 제주의 명물 시장이다. 핫플로 알려진 야시장 먹거리 장터가 가장 인기가 많다.
주소 : 제주 제주시 관덕로14길 20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쇠퇴된 느낌이 들지만, 전국 시장에 비하여 신문 지상에 나오는 것을 보면 동문시장 만큼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듯 해서 마음은 흐믓하지만 거리두기가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젊은 청년들이 몰려들어 시장내에서 새로운 업종으로 창업을 하고 젊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젊은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장에 위치한 지하에는 청년 창업으로 가득찬 구역과 가재와 치즈를 이용한 음식몰이 청년들이 운영하여 대박을 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주소 : 제주시 관덕로14길 20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1945년 광복후 일본과 만주 등에서 한국으로 다시 온 전쟁 피난민들이 모여 형성된 시장으로 신천옆에 만들어졌다 하여 방천시장이라 이름지어졌다.
방천시장은 한국전쟁 때 생활터전 역할을 하였고 이후에도 대구시민들의 중요한 공간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방천시장이 위치한 시내 곳곳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상권이 형성되자 방천시장은 쇠퇴하기 시작해 현재 상당수의 점포가 빈 상태이며 시장의 기능보다는 먹거리 형태의 야시장의 성격을 띄고 있다.
한때 쇠퇴한 골목길이나 시장을 젊은 예술가들에 의해서 재탄생되긴 했지만 젠틀리피케이션이라는 용어처럼 높은 임대료 인상으로 젊은이들이 떠나 다시 노인 세대로 돌아가 문을 닫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주소 : 대구 중구 대봉동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중앙시장이라는 이름에 비하여 그 규모가 작고 상가가 일찍 문을 닫는 재래 시장 중에 하나이며 이름난 맛집이 속해 있는 재래 시장이다.
중앙 시장 입구 벽면에 그려진 그림을 보게 되면 바로 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임을 알게 되는데 중앙시장이라는 이름에 반하여 찾는 사람이 별로 없고 식사하러 들리는 여행객이 오히려 많은 시장이다.
입구에서부터 150미터 정도 끝이 보일 정도의 구간이 전부인 시장이며, 가운데서 왼쪽으로 수산물 코너도 몇개 안되는 구조로 된 시장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완도읍 청해진남로23번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