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의 詠井中月(영정중월)을 읽다 보면 화자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마치 은은한 배경 음악이 나오는 것처럼 달 밤이 잘 묘사 되어 있어 눈을 감으면 한폭의 그림이나 사진이 떠 오릅니다.
모든 여행지에서 이런 순간을 만난다면 가슴에 서정이 자연스럽게 내리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그릇으로도
달빛을 담을 수 없지만,
풍경을 바라보는 자신도 자연 속에 동화 되어
자신은 달이 되고,
마음은 달빛을 고스란히 비춰내는 물처럼
해맑게 될 것 입니다.
이렇듯 비오는 도시 피렌체에 발걸음을 하셨을 때는
오랜 여행길에 지쳐가는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고,
그리움의 갈증을 눈을 통하여
풀어내 줄 것입니다.
살던 곳을 떠나 머나먼 여행길에서
몸은 지쳐가고 고될지라도
비오는 도시 피렌체는
아주 깊은 정서적 감흥을 불러 일으켜
심신을 쉴 수 있게 하는
그런 홈페이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첫 페이지를 열어 봅니다.
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카페지기 국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