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광주 증심사 계곡에는 약사사, 증심사, 선주암, 문빈정사, 운림사 등의 사찰이 들어서 있는데, 이 가운데 광주시 문화재 자료인 증심사는 통일 신라 시대의 사찰로 증심사 계곡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계곡은 무등산 중머리재의 신림골에서 발원하여 중봉과 중봉 서쪽의 산록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합류하여 이루어진 계곡이다.
중머리재 인근에서 시작한 물줄기는 약사사 뒤쪽으로 흘러 증심사 근처를 흐르면서 상당히 큰 계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의재교 아래쪽에서 덕산골을 흐른 물줄기와 합쳐지면서 하천을 이루게 된다.
증심사계곡을 흐르는 물줄기는 이렇게 하여 증심사천이 되고, 증심사천은 광주천에 합류하여 영산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주소 : 광주 동구 증심사길 177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광주 춘설헌은 한국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이 해방 직후인 1946년부터 1977년까지 30년간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던 곳이다.
허백련은 조선 후기 한국 남종화를 완성했던 허련의 후손으로, 허련의 아들 허형에게서 그림의 기본을 익히고, 일본과 서울에서 그림공부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또 일본인이 버리고 떠난 무등산의 차밭을 인수해 춘설다원을 경영하면서, 전통차의 재배와 보급에 힘썼으며 춘설헌은 1950년에 종래의 낡은 집을 헐고 벽돌로 새로 지은 건물로 마루에는 춘설헌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마루 왼쪽으로는 작품활동을 하던 2개의 방이 있는데, 하나는 온돌방이고 하나는 일본식 다다미방이다.
주소 : 광주 동구 운림동 산151번지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담양 모현관은 보물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와 목판을 비롯해 미암 선생 관련 고적을 보관하였던 수장 시설로 후손들이 주도하여 건립한 건축물이다.
한국 전쟁 이후, 혼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유물 보호를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회적 가치가 크며 또한, 당시 유물 보존·관리상 가장 취약했던 화재와 도난을 우려하여 연지 한 복판에 부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신록이 우거지는 늦 봄이나 늦가을 호수에 비친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 오는 고즈넉한 장소로 사진가들의 출사지 중에 하나이다.
주소 : 전남 담양군 장동길 89-5 (대덕면)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한반도 불교 전파는 삼국 시대 고구려(소수림왕 2년)에 신라의 경우는 불교의 전래 경로와 초전 법륜지가 분명하나 백제 불교의 전래는 전해진 경로와 최초 도래지가 불확실하였으나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의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구전되어 왔다.
1998년 영광군의 학술 고증을 통하여 영광 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밝혀 냈으며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 명소로 개발했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고 하니 고대로부터 영광은 바닷길의 관문이었음을 알게 한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법성면 백제 문화로 203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여수를 가족 단위로 여행할 때는 구 전라선 철도 노선을 활용한 여수 해양 레일바이크를 타며 바다를 곁에 두고 약 3키로 가량을 왕복하는 여행지이다.
바다가 보이는 해안 철길 위에 설치되었으며, 터널 구간 및 전 구간 해안가 코스로 여행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며, 50여 대의 레일바이크가 대기하고 있어 기다림 없이 영업 시간에 방문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아쉬운 것은 어린 아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에는 다소 힘이 드는 구간이 있어 젊은 층과 함께 이용해야 하고, 많은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개별 여행이나 단체 여행객에게 수월한 장소이다.
주소 : 전남 여수시 망양로 187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시인 고정희는 해남에서 태어나 여성 평등 사상과 자유에 대해 시를 통하여 발표하였고, 〈연가〉가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시인으로 활동하는 동안 목요시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꾸준한 발표와 시집을 발간하였으나 출소 이후 1 991년 지리산 등반 도중 실족 사고로 작고했다.
특히 1980년대 초부터 남녀노소가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어울려 사는 대안 사회를 모색하는 여성주의 공동체 모임인 또 하나의 문화에 동인으로 참여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주소 : 전남 해남군 삼산면 송정길 45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해남 윤철하 고택은 나지막한 야산을 뒤로 하고 앞으로 들이 모두 보이는 전형적인 양반 가옥이며 안채에서 발견된 기록으로 보면 광무 10년에 지었음을 알 수 있고, 사랑채와 별당채도 함께 있다.
ㄱ자형의 문간채, 안채, 별당채와 일자형의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네길과 이어진 낮은 터에 일자형 대문간채가 있고, 대문간을 들어서면 문간마당에서 곧바로 사랑마당에 이르게 된다.
사랑채 뒷쪽으로 중문간채가 하나 더 있어 개방형 가옥 보다는 폐쇄성이 엿 보이는 구성으로 그 안에 안채와 별당채가 마주 보고 있고 사랑 마당과 안 마당에 각각 정원이 꾸며져 있다.
주소 : 전남 해남군 현산면 초호길 43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조선 후기의 선비 화가인 공재 윤두서가 살던 집이며,윤두서는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과 함께 조선 후기의 3대 화가로 일컬어지고 있다.
고산 윤선도의 증손자에 해당하며 풍수지리상 명당터에 이 집을 지었으나, 바닷바람이 심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증손인 윤두서가 살게 되었다고 한다.
현종 11년에 지어 후에 윤두서가 살게 되었고 순조 11년에 수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지을 당시에는 문간채와 사랑채 등 48칸 규모였으나 지금은 안채와 곳간채·헛간·사당만이 남아 있다.
주소 : 전남 해남군 현산면 백포길 122 (백포리)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월출산 서쪽 산 중턱에 터만 남아 있던 자리를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책굴은 왕인이 학문을 수련할 때 쓰던 석굴이다. 전시관에는 탄생도, 수학도, 도일도, 학문전수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 백제는 일찍이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전수하는 대외 무역항구로서 선사시대부터 문화가 발달되고, 왕인이 일본으로 떠날 때 배를 탔던 상대포도 복원되었다.
매년 봄에는 축제를 열고 있으며 왕인박사 유적지까지 가는 길 전체가 벚꽃 터널이 조성되어 있어 매년 인파가 붐비는 관광지이다.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진도 맹골수로에서 세월호 전복 사고가 난지 벌써 십년의 세월이 흘러가는데 아직까지도 가슴 시원한 결론이 나질 않아 많은 국민들을 애타게 하고 있으며, 오로지 유족들만이 이겨내야 할 슬픔이 안타깝다.
항해사의 단순 실수로 치부 되어 버린 결과로 우린 많은 이들을 고인이라는 이름으로만 불러야 할 항해 사고가 되어 버렸지만 하늘로 떠나 보낸 고인들을 기억하고 또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시간은 언제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할 뿐 진실 규명은 철저히 무시되어 버린 현실이 가슴 아픈 시간으로 남아 있고 어른으로서 빚을 진 마음을 벗어던질 수가 없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길 161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해방 이후1946년에 개교한 목포 사범 학교는 1954년 본 건물을 신축하여 본관으로 사용하였으며, 목포 1세대 석장(石匠) 고(故) 손양동씨가 참여하였다.
중앙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가 대칭하는 구조로 단계별 증축을 통해 완성되었고 1950년 이전에 중앙 현관을 포함해 좌측 공간이, 1954년에는 우측 공간이 증축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
건물에 사용된 석재는 목포에서 생산된 화강석 사용하였으며 고전적인 의장 효과를 연출하여 목포 대학교 예술 대학으로 사용되다 후에 본관이 되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송림로41번길 11(용해동)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목포 문태고등학교 건물은 설립자 문재철 선생이 1953년 11월에 기공하여 1958년 8월에 준공한 학교 건물로 한국 전쟁 이후 국민의 교육을 담당했다.
건물 중앙부는 기단에서 처마까지 33개의 돌로 쌓아올려 3·1운동을 주도한 민족 대표 33인을 기리고 인재 양성을 통해 나라를 구한다는 민족 자존 교육 구국의 건학 이념을 표현하고 있다.
본관 건물은 중앙부와 양단부가 돌출된 E형의 구조와 일제 강점기에 많이 보인 박공지붕으로 해방 후 대표적인 학교의 평면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사용된 자재는 산정동에서 채석한 응회암을 사용해 다양한 형태의 표면 다듬기로 질감을 잘 표현하였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용당동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