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스템프투어]
병풍도를 입도하여 주변을 걷다가 마지막에 노두길을 만나게 되는데 그길을 건너게 되면 바로 신추도 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신추도는 30년전까지만 해도 상수원이 힘들어 무인도에 가까웠지만 어민 한 분이 신추도 전체를 임대하여 30여년간 섬을 혼자서 가꾸어 오늘에 이른다.
노두길 역시 에스자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걸으면서 길이 예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길이며, 입도하자마자 보이는 드넓은 유채밭에 한 번 더 감탄하게 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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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을 걷다 보면 사계절 중 이맘 때가 가장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그이유는 노란 물결이 춤을 추는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산강은 나주시에서 무안군에 이르러 잘 가꾸어진 유채밭을 보게 되는데, 유채가 피어나 바람에 흔들거릴 때는 마치 제주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노란 물결에 정신줄을 놓게 된다.
파란 하늘과 영산강 그리고 유채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보이는 모든 풍경에 아름다운 감탄사를 자아내게 된다.
주소 : 나주시~무안군 영산강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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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불도는 전남 영암군의 삼호읍에 위치했던 하중도로서 영산강 하구언, 영산대교 건설과 간척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어 육지가 된 간척지 섬이다.
섬의 동쪽과 북쪽으로 영산호가 있으며, 남서쪽에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있는데 대불은 대아산과 나불도에서 한글자씩 딴 지명이다.
조선 시대 목포, 무안군 삼향면, 영암군 일부가 나주목에 소속되었고, 고려 충렬왕 때 처음 사람이 들어와 살게 되었으며 이 섬에 살던 곽씨 부부가 아이가 없어 근처 계도에 있는 불상에서 정성을 다해 기도해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섬 지명은 지형이 나발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나불외도로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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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서쪽 산 중턱에 터만 남아 있던 자리를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책굴은 왕인이 학문을 수련할 때 쓰던 석굴이다. 전시관에는 탄생도, 수학도, 도일도, 학문전수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 백제는 일찍이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전수하는 대외 무역항구로서 선사시대부터 문화가 발달되고, 왕인이 일본으로 떠날 때 배를 탔던 상대포도 복원되었다.
매년 봄에는 축제를 열고 있으며 왕인박사 유적지까지 가는 길 전체가 벚꽃 터널이 조성되어 있어 매년 인파가 붐비는 관광지이다.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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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하면 항구와 눈물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옛 노래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일 것이지만 막상 목포를 방문하면 항구와 근대화의 도시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된다.
유달산은 고도는 228미터이기에 그다지 높지 않으나 산세가 험하고 기암절벽이 첩첩하여 호남의 개골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 기착지에서 내려 정상까지 오르기에 산책하기에 좋은 산이 되었고, 노적봉, 유선각, 유달사 등이 유명하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죽교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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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의 동쪽 이로동에 위치한 산이며 작은 암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발 122m의 작은 능선을 이루고 있다.
북동쪽으로는 경사가 가파른 반면에 남서쪽으로는 완만하게 뻗어 있어 한나절 작은 시간에 산책 겸하여 오를 수 있으며, 벚꽃이 피는 하당 쪽 방향은 목포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지 자료에 갓바우산이라는 한글 지명과 함께 내동에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바위로 이루어진 산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사람이 삿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입암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이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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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있는 많은 절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가람을 배치하지만, 화엄사는 각황전이 중심을 이루어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공양하고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국보인 석등, 사사자삼층석탑, 각황전이 있으며, 보물로는 동오층석탑, 서오층석탑, 원통전 앞 사자탑, 대웅전이 있다. 부속 암자로는 구층암·금정암·지장암이 있다.
특히 봄이 오는 길목에 피어나는 각황전 앞 홍매화는 많은 여행객을 불러 모을 정도로 아름다운 붉은 색으로 피어나 더욱 유명하다.
주소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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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치즈 나라는 개인이 많은 세월 동안 저수지 인근 당을 일구어 만든 곳인데 얼마 전에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현수교를 완공한 뒤 개장하여 건너편으로 가로질러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다리를 건너면 이순신 백의종군 길과 만나게 되고 주변은 구례군에서 일부 야산을 가꾸어 더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봄을 즐기기에 좋다.
여기에 조형물 중 야산 중턱에 위치한 양과 젖소 조형물이 눈에 띄고 저수지를 바라보는 언덕에는 수천송이 수선화가 피어나 봄을 더 부르고 있다.
주소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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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의 역사를 살펴보면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이 작업을 반복해서인지 앞니가 많이 닳아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것으로 이야기 하여 약간의 로멘틱 사고가 더해져 사랑 마을로 탈바꿈하였다. 억지스럽긴 하지만 과거에는 홍역에 열이 오르면 겨울에 산수유 열매를 해열제로 썼다하니 요즘 코로나가 열을 내기에 더 좋은 약은 아닐까?
주소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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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은 역시나 노란색으로 화려함을 보여주는데 아마도 그 중심에 유채가 전령사로 대표하는 듯 하다.
노란 유채를 보면 어릴적 시린 손도 엄마 입김에 금세 따뜻해지는 것처럼 그렇게 따뜻함으로 다가오는 것이 노란색이 주는 가장 큰 의미이다.
때론 봄이 유한하고 짧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읽는 것은 첫 낙화인 매화가 있기에 그러할 것이지만 지는 것이 있기에 다른 피어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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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고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에
가지 하나에 깃든 봄의 마음을 두견새가 알겠냐만은
다정한 것도 병이 되어 잠 못 들어 하노라.
종장에서 지은이의 마음과 두견새 등장으로 아름답고 고즈넉한 봄밤을 홀로 두기 아쉬운 마음에 잠 못 들고 서성이며, 두견새는 봄밤에 자지 않고 혼자 서성이는 지은이를 홀로 두기 아쉬운 마음에 운다.
그렇기에 서로를 생각하는 다정한 마음이 병이 되어 잠 못 들고 있다는 표현은 그 어떤 시보다도 봄밤을 애상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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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
환하게 다가오는 이 봄을 어쩔까나
피어서 환하고
떨어져서 붉은 봄
항상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사계절 조금씩의 변화가 있음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곁에 있는 이로 하여금
행복함을 갖게 해주는 봄
그사이 하얗게 내린 서리마저도
사랑스러운 봄
그래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