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제주 우도의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보면 보이는 모든 풍경이 거침없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탁 트인 전망을 보이는데 이 풍경이 지두청사(地頭靑莎)이다.
등대 전망대에 서면 우도의 촌락과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성산 일출봉의 전체 모습과 제주도 본섬의 모습이 맑고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넓게 펼쳐진 목초지에서 뛰노는 말과 그 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떼들, 잔디밭을 가로질러 우도봉의 남쪽 끝에 서면 낭떠러지 해안절벽이 보는 이들을 아찔한 현기증마저 들게 한다.
최초 점등일 : 1906년 3월 1일 제 7 호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우도면
[역사가 있는 등대 테마2]
당사도는 완도 화흥포항에서 출발하여 소안도까지 들어가거나 노화도에서 배를 환승하여 입도하게 되어있어 불편한 섬으로 남아 있다.
등대만 관광하는 여행객들은 다소 경비를 들어 사선으로 입도하는 이유가 거리가 2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사도에는 구등대와 신등대로 나뉘어 설치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등대 중에 하나이고, 신등대를 설치하고도 구등대가 남아 있다.
최초 점등일 : 1909년 1월 3일
주소 : 전남 완도군 당사도길 17-239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수탈에 반대한 소안면 주민들이 당사도 등대를 습격한 일은 섬 지역에서의 독립운동의 시발지가 된 운동이었다.
구 당사도 등대는 근대기 만들어졌던 등대라는 측면 이외에 일본의 수탈을 막기 위해 소안도 주민과 의병들이 1909년에 의거를 일으킨 역사적 장소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인근 지역으로 전개된 항일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항일 독립 문화유산으로서 등록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최초 점등일 : 1909년 1월 3일 제 21 호
주소 : 전남 완도군 당사도길 17-239
[역사가 있는 등대 테마2]
해남 구(舊) 목포구(木浦口) 등대는 다도해에서 목포로 들어오는 바닷길의 길목인 해남군 화원반도와 목포시 달리도 사이의 협수로를 통항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한 시설물이다.
원형 평면에 등롱부가 등명기를 받칠 수 있도록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면 출입구 포치(porch)는 상부 캐노피가 둥근 아치형으로 돌출되어 있다.
돔형 지붕 위에는 풍향계가 있고, 등롱 위에는 계단과 등롱 지붕의 손잡이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으며 지금은 신등대가 불을 밝히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08년 1월 1일
주소 :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매봉길 582
[한국의 역사 등대]
가사도 등대는 지형적으로 말 모양으로 말의 이마에 등대가 설치되어 있는 형상인데 부산·제주 방면으로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설치되었다.
1984년 10월 유인등대로 새롭게 태어나 서남해의 교통로의 이정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백색원형콘크리트조의 등탑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되어 통항선박의 안전항해를 유도하기 위하여 음향신호인 무신호기가 설치되어 등대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010년 10월 3일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한국의 역사 등대]
해양 수산부에 진행하고 있는 역사가 있는 등대에 이어 아름다운 등대 시즌2가 오픈 되면서 등대 매니아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대 중에 하나다.
다도해를 조망하면서 진도에서 1시간 가량 철부선으로 이동한 뒤 하조도에 입도하여 승용차로 10분 정도면 도착하여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등대 조형물을 처음 접하면서 보게 되는 하조도 등대는 맑은 하늘과 바다의 경계선을 찾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조망이 으뜸이다.
최초 점등일 : 1909년 2월 4일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조도등대길 429
[재미있는 등대 테마3]
양쪽 방파제를 지키는 등대를 보면 좌우에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지는데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요즘은 미관적으로 예쁘게 만들어서 세우고 있다.
특히 몆해전에 새로 세워진 구시포 방파제 등대는 곡선의 부드러움이 노을에 반사되면 그 부드럽기가 섬세하여 드나드는 어부의 마음 뿐만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부드럽게 한다.
방파제로 가는 길은 오래가도 변함이 없는 타일로 만든 벽화와 길바닥에 그려진 착시를 일으키는 트릭 그림, 장어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기억에 남는다.
최초 점등일 : 2015년 06월 24일
주소 : 전북 고창군 사하면 자룡리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시 이호동을 비롯하여 용수리, 무릉리 등에 38기의 방사탑이 남아 있으며, 그 중 17기가 민속자료로 지정되었고 도대불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마을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비치거나, 풍수지리설에 따라 기운이 허하다고 믿는 곳에 액운을 막으려고 세운 돌탑이다. 또한 마을의 안녕을 보장하고 수호하며 전염병의 예방, 화재예방, 해상의 안전과 아이를 낳게 하고 보호해주는 기능까지 있다.
방사탑은 마을 어느 한 방위에 어떤 불길한 징조가 비친다거나 허한 방위를 막아야 마을이 평안하게 된다는 속신에서 쌓아 올린 탑이다.
주소 : 제주 제주시 테우해안로 60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제주 산지등대는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대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보존되고 있으며 제주항의 길목을 지키는 등대이다.
지금은 구등대 옆에 새로운 등대가 설치가 되어 제주항을 이어서 먼바다를 밝히고 있으며, 특히 제주시 도심과 멀지 않은데다가 올레길의 일부인 사라봉 등산로와도 연결돼 있어 많은 여행객이 오는 등대이다.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등대로 제주시에 위치한 산지 등대를 선정했고 사랑의 시가 알려진 후에 사랑의 등대로도 불리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16년 10월 1일 제 6 호
주소 : 제주시 사라봉동길 108-1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어청도 등대는 청일전쟁 후 중국 항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축조하였고, 입구의 삼각형 돌출지붕과 이를 장식한 꽃봉우리 그리고 상부로 갈수록 좁아 드는 단면 등이 아름답다.
내부의 조립식 나선형 철제 계단과 외부 침입자를 차단하기 위한 접이식 철제 바닥판 역시 독특한 형태이며,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맨 아래 사진은 등대를 방문한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안내해준 친절한 주무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최초 점등일 : 1912년 3월 1일 제 2 호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길 240
[한국의 역사 등대]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압해도를 건너면 맨처음 만나게 되는 섬이 암태도인데 이섬에는 서근 등대와 오도 등대가 오랜 세월을 버티며 한자리에 서 있다.
오도선착장에서 걸어서 8백미터 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천사대교를 향하여 서있고, 무인 등대이지만 해수부 선정 등대가 될 정도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오도 선착장 일원에 천사대교를 안전하게 관리할 최첨단 장비는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인 카페, 전시 및 홍보실, 전망대등을 갖춘 관리사무소가 생겼다.
최초 점등일 : 1913년 11월 5일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산 39
[재미있는 등대 테마3]
서해안에서 남해안으로 걸쳐지는 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톱머리항 등대는 근처에 무안 공한이 있어등대 역시 비행기 모형으로 제작 되었다.
항구를 지키는 등대는 안전을 위주로 하기에 하늘색으로 제작되면 안되지만 이곳의 등대는 하늘색이 들어가 있어 멀리서 보면 등대라기 보다는 조형물로 존재하는 듯 하다.
바다에서 볼 때는 하얀색 부분만 보이고 항구에서 볼 때는 하늘색 색상을 넣어 비행기처럼 보이게 만든 등대이다.
최초 점등일 : 2017년 11월 9일
주소 :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톱머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