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 등대]
예로부터 제주 사람들 말에 의하면 돈을 빌려서 갚아도 그만, 말아도 그만이라 해서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다는 재미나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만큼 섬사람들끼리의 정을 섬에 비유해서 했던 것 같다.
푸른 잔디밭 끝에 걸쳐 바다를 향하고 있는 마라도 등대는 동중국해와 제주도 남부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이 육지초입표지로 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희망봉 등대이다.
마라도 성당과 인접해 있어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스팟으로도 인기가 있으며, 등대 스템프 투어에 해당하는 최남단 등대이다.
최초 점등일 : 1915년 3월 1일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642
[한국의 역사 등대]
오동도 등대는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2년 5월에 처음 불을 밝혔으며, 구 등탑은 높이 8.4m의 백원형 철근콘크리트구조물이었으나 2002년에 27m의 8각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개축하였다. 내부는 8층 높이의 나선형 계단구조를 갖추고 있다.
오동도등대에 오르는 길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무성한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11월경에 빨간 꽃망울을 터뜨려 겨우내 황홀함을 뽐내다 3월경에 절정을 이룬다.
최초 점등일 : 1952년 5월 12일
주소 :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7
[한국의 역사 등대]
서해의 유인 등대섬인 옹도에는 충남의 대산항만청 소속 직원들인 등대지기 세 명이 살고 있으며, 소장과 두 명의 직원은 보름 간격으로 옹도와 육지를 오가면서 교대로 근무하는 등대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유람선이 뜨지 않아 지금은 낚시 유람선을 이용하여 입도하는데 그것도 거의 없는 실정인지라 입도가 참으로 어려운 섬이 되었다.
옹도는 등대를 제외하곤 살 만한 여건도 안 되는 그야말로 외딴고도라고 해야하는데 40년 전에 두 가구가 살았다는데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최초 점등일 : 1907년 1월 1일
주소 :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산30
[한국의 역사 등대]
항로표지 중에 시각 표지에 해당하며 그중에서도 광파표지, 대형에 속하는 건축물을 의미하는 것이 바로 등대이지만 어찌 등대를 사전적 의미로만 해석할 수 있을까.
등대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항해하는 배에게 암초나 육지를 표식해주는 역할이니 길라잡이 역할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대는 야간에 운항하는 선박에게 식별이 어려운 곳에 좌초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유일하게 속초등대만 과거의 형태를 띄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57년 6월 8일
주소 :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5길 8-28
[한국의 역사 등대]
소매물도 등대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필요에 의해서 1917년 무인등대로 건립되었으나, 1940년 유인등대로 전환되었다.
소매물도 등대의 등탑은 콘크리트 구조이며 높이는 16m이다. 하얀색의 원형 등탑은 자태가 고풍스러울 뿐만 아니라 대형 등명기를 이용해 약 48km거리까지 불빛을 비추며 남해안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등대섬 중턱에 솟아있는 소매물도 등대는 여행작가들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로 평가받아 여행 관련 잡지에도 자주 소개되었다.
최초 점등일 : 1917년 8월 5일
주소 :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길 246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1903년 6월 1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등대 불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는 지난 100년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지금은 인천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그 자리를 지키며 보존되고 있다.
현재의 팔미도 등대는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의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2003년 12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였다.
등명기 불빛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프리즘렌즈 대형 회전식 등명기로 50km까지 비추며 인천 앞바다를 지키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03년 6월 1일 제1호
주소 : 인천 중구 무의동
[한국의 역사 등대]
영도 등대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태종대에 속해 있으며, 영도구에 있는 명승지로서 신라 태종 무열왕이 들렸다는 곳으로 기암괴석이 유명하다.
입구에서 코끼리 열차에 탑승하여 둘러보는 방법과
걸어서 주변 풍경을 보면서 걷는 방법이 있는데 이왕이면 열차에 탑승하여 둘러 보는 방법이 좋다.
부산항이 항만으로 제대로 자리 잡게 되면서 선박 왕래가 많아짐에 따라 건립되었으며, 영도 등대는 1906년 12월에 목도 등대로 개설되었다.
최초 점등일 : 1906년 12월 1일
주소 : 부산시 영도구 전망로 181
[한국의 역사 등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빠르게 강릉의 정동진보다도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
주위에 있는 울산 지역의 진하 해수욕장과 서생포 왜성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간절곶등대는 바다를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등대 앞은 솔 숲인데, 울창하지는 않지만 꼬불꼬불한 모양이 정겨우며 한여름에는 등대를 만나는 길목에 보라색의 맥문동이 피어나 볼거리를 준다.
최초 점등일 : 1920년 3월 26일
주소 :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1길 39-2
[아름다운 등대 테마1]
울기 등대 신등탑 등대는 구 등탑이 중지된 이후에 설치되어 등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등대이며 1987년 8월에 구 등탑 옆쪽에 24미터 높이의 등대가
완공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등대 바로 앞에는 대왕암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바다에 내려가기전 구등탑에 들려 등대를 보곤한다.
연인들은 왜 이곳을 찾을까?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등대가 앞 길을 밝히는 것처럼 프로포즈에 제격인 까닭이 아닐까 한다. 그러니 울기 등대에선 감동으로 울기 없기다.
최초 점등일 : 1906년 3월 24일
주소 : 울산 동구 등대로 155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울기등대는 1905년 일본이 러일전쟁을 치르던 중
목재로 만든 등대를 설치하여 방어진항 유도에 사용하다가 1906년경 지금의 위치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새로 설치하여 80 여년 동안 사용한 건축물이다.
하부는 원형이며 상부는 팔각형으로 된 흰색의 등탑으로 높이 9.2m이며 울기 등대가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원래 목장지대였던 것을 일제가 군사기지로 만들고 해송림을 조성하여 여행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유산이다.
최초 점등일 : 1906년 3월 24일 제 9 호
주소 : 울산 동구 일산동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홍도등대는 목포항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의 뱃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등대이며, 일제강점기 1931년 설치되었다.
대륙 진출을 꿈꾸는 일본이 침략전쟁에 참여하는
자국 함대의 안전항해를 위해서였으며, 약 45km의 먼 곳에 있는 선박에까지 불빛을 전달한다.
등탑의 높이는 10m로 높지는 않으나 보통 원형으로 만들어진 다른 등대와 달리 사각형 콘크리트구조로 내부에는 등탑으로 올라가는 주물 사다리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최초 점등일 : 1906년 3월 10일 제 3 호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2길 5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우도 등대는 언덕을 올라 연평리 등대가 가장 유명하지만 마을로 들어서서 보는 등대 역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등대이다.
우도는 상, 하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앙에 위치한 등대 역시 마을 어귀에서 오랜 세월동안 주민의
어업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양귀비가 올라 오는 시기에는 붉음과 하얀 등대가
어우러져 한층 보는 맛을 더해준다.
주소 :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