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각 마을마다 중앙에 위치한 새마을 창고는 농촌 사회의 부흥과 쇠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한국적 풍경을 보여주고 40년 전 산업화로 인해 지어진 농촌의 공동 창고는 한국의 경제 발전의 일환이었기에 당시에는 최고의 작업장이었다.
문을 닫는 공장이나 정미소, 창고 등은 오히려 옛스럽고 빈티지하여 카페로 재탄생하는 유행이 근래와서 자리잡고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해보면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불갑사는 추석 전후에 항상 붉은 마음이 일어나는 상사화가 피어나는 사찰이고, 만개할 무렵 축제를 열어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가는 사찰 중에 하나이다.
이 붉음을 바탕으로 사찰입구에는 웅장한 모습을 한 정미소가 있는데, 지금은 도정이 멈추어 낡아가고 있지만 빈티지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누추하지도 않은 모습으로 피어나는 상사화 군락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정미소의 모습은 애처로움이 내린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과거에 새마을 운동으로 인하여 지방은 거의가 마을마다 새마을 창고 하나씩은 마을 중앙에 설치되어 마을 공동 창고로 활용되어 유용하게 쓰였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고령화가 되고 점차적으로 젊은 인력이 빠져나가 농촌에 큰 변화를 가져오다 보니 창고는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은 사람들의 빈티지를 인테리어로 재탄생시켜 비어진 창고나 정미소를 카페나 북창고로 탈바꿈하여 젊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주소 : 영광군 염산면 천년로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라도는 드넓은 평야가 많이 있다 보니 일제 강점기에 수탈의 현장이 될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미소가 많이 생겨나 도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근대 산업 시기부터 운영됐던 정미소는 전국에 몇개 남지 않았지만 해방이후 일본 지주들이 물러가고 그자리에 새로 생겨난 정미소들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그 중 영광 지역을 들러 양곡 가공업에 대한 역사와 관련 기구들을 정미소 내부에서 만나게 됨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주소 전남 영광군 영광읍 신하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증도로 가는 길이나 함평으로 올라가는 길에 숨겨진 염전을 보고 싶다면 만풍염전을 권해보고 싶은데, 돌머리에서 해제 방향으로 가다 보면 드넓은 들이 나오는데 바로 들을 포함하여 형성된 염전이 보인다.
이곳은 지역 사진가들의 출사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요즘처럼 코로나에 삶의 피로도가 높을 때 무작정 바다로 나가 피로도를 풀어낼 좋은 장소이다.
증도 태평 염전은 너무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이 방문하지만 이유없이 떠나고 싶을 때 이곳은 시간의 천국을 만들어 줄 것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해제면 만풍리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이미경 화가의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과 얼마전에 출간된 2집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라는 책을 보다 보면 어린 시절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글도 글이지만 섬세한 세필의 작품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섬세하고 따스함이 그대로 보여지는 듯 해서 보고 또 보게 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편의점이 없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흔하게 보여서 구멍가게는 흔적 조차 찾을 수 없는 시절인지라 그저 구멍가게가 그립기만 하다.
주소 : 전남 함평군 엄다면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5일장은 거의가 교통의 발달로 더 큰 소재지로 이동이 자유로워져 소규모 장은 쇠퇴나 사라져가고 있다.
그리고 인근 편의점이나 마트가 항상 가까이 있어 5일장 대신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쇠퇴로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군서5일장은 구림장시장이라는 별칭도 있지만 5일장을 애용하던 주민들에게는 지역명을 딴 이름을 선호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로 31-13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목포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져 있고, 육로로는 1번 국도의 시작점이자 호남선의 시작과 하행선의 시발역과 종착역을 동시에 안고 있는 도시이다.
백년전 개항 이후에 발달된 구도심과 신도시로 나뉘어져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살기 좋은 관광 도시가 되었고 신안으로 넘어가는 연륙교가 완공된 이후에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다.
2007년 해양 문화 관광 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인구 백만의 서남권 광역 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화려했던 도심 개발을 주로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로 재래 시장이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이로동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어린 시절 집에서 가까운 재래 시장은 언제나 군것질거리가 있어 엄마 손잡고 들리는 시장은 즐거움과 배부름을 주던 장소였다.
목포는 곳곳에 재래 시장이 있지만 먹거리가 풍부한 곳 중에 하나가 바로 동부 시장인데 목포는 항구이기에 따뜻한 어묵 한 그릇은 시장을 들린 즐거움을 배로 주는 음식이다.
목포 근대 역사 문화거리로 이동하다가 걷다 보니 들린 곳이 바로 동부시장인데 시장 규모에 놀라고 역시나 맛의 도시인 만큼 맛에 감탄을 하게 된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산정로 174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새마을 창고는 70년대 농촌 부흥운동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지방 마을에 각 하나씩 지어준 창고이며 마을 공동 보관창고였다.
창고 출입문에는 언제나 농협 마크가 그려져 있으며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구호가 벽면마다 자리하고 있음을 보는 순간 70년대를 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특별한 창고에는 대통령이 하사한 창고라는 글이 써져 있는 창고도 있어 70년의 풍경을 벽과 문구를 통해서 읽혀지기도 한다.
주소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화랑대역은 서울시에 있는 예쁜 간이역 중에 하나이며 역명은 대학명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인근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별칭인 화랑대라는 이름을 따서 정하였다.
서울 여대 입구는 서울시가 확정한 병기역명이며 인근에 육군사관학교가 있고, 2010년 12월 20일까지 이 역에서 약 800m 거리에 한국철도공사 경춘선의 철도역이었던 화랑대역이 있었다.
지금도 화랑대역은 역 자체가 예뻐서 눈이 내리는날은 많은 이들이 설경속에 역을 보기 위해 찾는 역이며, 국가 등록 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510
[간이역 시간여행]
서울교외선에 있는 간이역으로 온릉역과 의정부역 사이에 있으며, 1961년 7월 10일 영업을 시작하였고, 2004년 여객열차 운행을 중단하였다.
송추역은 인근에 일영 유원지와 백마 유원지가 있어 인근 대학생들의 엠티 장소로 유명하여 80년대를 지나온 학생들의 추억을 찾는 명소가 되었다.
송추역은 인근 북한산 국립공원이 인근에 있어 많은 등산객이 주말에는 송추를 찾고 이미 폐역이 되어버린 송추역에서 추억을 회상하곤 한다.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5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