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목포하면 항구와 눈물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옛 노래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일 것이지만 막상 목포를 방문하면 항구와 근대화의 도시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된다.
유달산은 고도는 228미터이기에 그다지 높지 않으나 산세가 험하고 기암절벽이 첩첩하여 호남의 개골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 기착지에서 내려 정상까지 오르기에 산책하기에 좋은 산이 되었고, 노적봉, 유선각, 유달사 등이 유명하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죽교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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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의 동쪽 이로동에 위치한 산이며 작은 암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발 122m의 작은 능선을 이루고 있다.
북동쪽으로는 경사가 가파른 반면에 남서쪽으로는 완만하게 뻗어 있어 한나절 작은 시간에 산책 겸하여 오를 수 있으며, 벚꽃이 피는 하당 쪽 방향은 목포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지 자료에 갓바우산이라는 한글 지명과 함께 내동에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바위로 이루어진 산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사람이 삿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입암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이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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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있는 많은 절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가람을 배치하지만, 화엄사는 각황전이 중심을 이루어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공양하고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국보인 석등, 사사자삼층석탑, 각황전이 있으며, 보물로는 동오층석탑, 서오층석탑, 원통전 앞 사자탑, 대웅전이 있다. 부속 암자로는 구층암·금정암·지장암이 있다.
특히 봄이 오는 길목에 피어나는 각황전 앞 홍매화는 많은 여행객을 불러 모을 정도로 아름다운 붉은 색으로 피어나 더욱 유명하다.
주소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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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치즈 나라는 개인이 많은 세월 동안 저수지 인근 당을 일구어 만든 곳인데 얼마 전에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현수교를 완공한 뒤 개장하여 건너편으로 가로질러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다리를 건너면 이순신 백의종군 길과 만나게 되고 주변은 구례군에서 일부 야산을 가꾸어 더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봄을 즐기기에 좋다.
여기에 조형물 중 야산 중턱에 위치한 양과 젖소 조형물이 눈에 띄고 저수지를 바라보는 언덕에는 수천송이 수선화가 피어나 봄을 더 부르고 있다.
주소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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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의 역사를 살펴보면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이 작업을 반복해서인지 앞니가 많이 닳아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것으로 이야기 하여 약간의 로멘틱 사고가 더해져 사랑 마을로 탈바꿈하였다. 억지스럽긴 하지만 과거에는 홍역에 열이 오르면 겨울에 산수유 열매를 해열제로 썼다하니 요즘 코로나가 열을 내기에 더 좋은 약은 아닐까?
주소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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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은 역시나 노란색으로 화려함을 보여주는데 아마도 그 중심에 유채가 전령사로 대표하는 듯 하다.
노란 유채를 보면 어릴적 시린 손도 엄마 입김에 금세 따뜻해지는 것처럼 그렇게 따뜻함으로 다가오는 것이 노란색이 주는 가장 큰 의미이다.
때론 봄이 유한하고 짧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읽는 것은 첫 낙화인 매화가 있기에 그러할 것이지만 지는 것이 있기에 다른 피어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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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고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에
가지 하나에 깃든 봄의 마음을 두견새가 알겠냐만은
다정한 것도 병이 되어 잠 못 들어 하노라.
종장에서 지은이의 마음과 두견새 등장으로 아름답고 고즈넉한 봄밤을 홀로 두기 아쉬운 마음에 잠 못 들고 서성이며, 두견새는 봄밤에 자지 않고 혼자 서성이는 지은이를 홀로 두기 아쉬운 마음에 운다.
그렇기에 서로를 생각하는 다정한 마음이 병이 되어 잠 못 들고 있다는 표현은 그 어떤 시보다도 봄밤을 애상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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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
환하게 다가오는 이 봄을 어쩔까나
피어서 환하고
떨어져서 붉은 봄
항상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사계절 조금씩의 변화가 있음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곁에 있는 이로 하여금
행복함을 갖게 해주는 봄
그사이 하얗게 내린 서리마저도
사랑스러운 봄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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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있는 옛 일본 영사관에는 일제강점기 동안 강제 부역의 상황이 재현되어 있으며 나라 없는 설움이 얼마나 컸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영사관은 대한 제국 1900년에 완공되어 1907년까지 일본 영사관이었으며, 이후에는 목포 부청사, 목포 시립 도서관, 목포 문화원으로 사용되었다.
이곳에는 폭격을 대비하여 반공호를 파 두었는데 돌산을 뚫어 반공호를 만드는데 동원된 강제부역자들은 모두 조선인이었으며 붉은 벽돌을 이용하여 2층으로 만든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다.
사적 제289호로 지정하여 당시의 역사적 슬픔을 기억하고자 하였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대의동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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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만세 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나주 통학생의 충돌부터 11월 광주를 중심으로 목포 나주 등지에서 전개된 조선과 일본 학생의 충돌에서 시작되었다.
1929년 10월 30일, 광주 여자 고등 보통학교 학생 박기옥 등이 기차로 나주역에 도착하여 역을 나오려 할 때, 나주에서 통학하는 일본 학생이 조선 학생을 희롱하자 몸싸움이 시작되면서 시비가 발단이 되었다.
이 시비는 곧 광주 역전으로 파급되어 그 곳에 모여 있던 조선인 학생과 일본인 학생간의 대충돌을 야기되면서 만세 운동에 불을 지폈다.
주소 : 전남 나주시 죽림길 26 구 나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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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는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1986년 패스트푸드(즉석식)에 반대해 시작된 슬로푸드(여유식) 운동의 정신을 삶으로 확대한 개념으로, 전통과 자연 생태를 슬기롭게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해 나가는 도시라는 뜻이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ti)의 시장 파울로 사투르니니가 창안하여 슬로푸드 운동을 펼치던 1999년 10월, 포시타노를 비롯한 4개의 작은 도시 시장들과 모여 슬로시티를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주소 : 완도군 신지면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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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듯 하더니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서 남도에 또 눈이 내리는 오늘이다. 봄 밤에 불어 오는 바람은 모든 것을 흔들고 몸을 낮게 숙인들 내리는 눈을 피할 수 있으려나.
작년에 전국을 강타한 여러 개의 태풍과 비바람이 많더니 올해는 유독 눈이 많이 오는 것 같다. 계절이 오가는 것에 무관심한들 그래도 계절은 온다.
가끔은 선명한 봄을 보려 해도 잘 보이지 않아서 더 가까이 가려고 해도 보이지 않게 모든 것을 덮는 눈이 내려 오는 봄을 막아 선다.
주소 : 남도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