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도서를 걷다]
소청도 지질공원은 고생대가 시작되기(캄브리아기, 5억 7천만 년 전)까지 지구의 생물계를 대표하는 생물이 살던 시기에 형성된 지질공원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우리나라에서 강원도 태백시 부근과 경남의 진양, 하동, 사천, 그리고 경북의 경산, 군위에도 분포하지만, 선캄브리아기의 것은 소청도가 유일하다고 한다.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최고의 대리석을 얻기 위해서 불법으로 채굴한 흔적이 역력히 남아 있어 시대의 아픔도 볼 수 있다.
주소 : 인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유인도서를 걷다]
지난 8월 태풍에 분바위로 내려가는 다리가 끊어져 반드시 이곳을 방문할 때는 노을 민박의 가이드에게 문의한 후 동참해야 안전할 것 같다.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분칠을 해 놓은 듯하다 해서 유래됐다는 분바위는 달빛이 하얗게 띠를 두른 듯하다 해서 월띠라고도 불린다.
분바위는 그믐 밤 바다에서 동네 앞으로 들어오는 배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 해안선을 따라 장엄하고 웅장하게 펼쳐진 분바위는 신이 빚은 하나의 걸작품이라 할 만큼 그 절경을 자랑한다.
주소 : 인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전화 : 노을 민박 가이드 031-836-3043
[유인도서를 걷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3시간 남짓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소청도가 가까워지면서 섬의 남동쪽 해안의 하얀 암벽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멀리서도 하얀 분을 바른 것처럼 보여 분바위로 불리는데 일제시대부터 대리석으로 가장 석질이 좋은 바위라 하여 채굴했던 흔적도 남아 있다.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스트로마톨라이트로 되어 있으며, 이는 지구라는 행성에 산소를 만들어준 원시적인 단세포식물인 남조류의 화석 퇴적 구조로 일종의 석회암이다.
주소 : 인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유인도서를 걷다]
압해대교를 넘어 가란도에 이르면 좌측으로
분매마을이 나오는데 분매리로 가는 길목에서
드넓은 염전을 만나고 제방을 만나게 된다.
섬 트래킹을 하다가 섬과 섬 사이에 연결된 제방을 만나면 언제나 섬 안에 섬을 걷는 기분이 들어 늘
걷곤 한다.
신안의 풍경은 말 그대로 드넓은 논과 밭 그리고 염전을 만나게 되고 매축(埋築)의 흔적이 뚜렷하게
보여서 걷기에 제격인 섬인 듯 하다. 특히 분매마을에서 제방으로 가는 길은 온통 염전밭이지만 한때
소금을 생산한 일부 염전들은 소금값이 떨어지면서 새우양식장으로 전환하였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면 분매리
[유인도서를 걷다]
가란도는 바다라고 하기에는 작고 바다 폭이 좁아
바다 건너 작은 어촌 마을의 모습이라고 하면
아마도 맞을 듯 싶다.
육지가 지척이어서 폭풍주의보와 관계없이 접근하기도 쉽고, 광활한 황금 갯벌이 있어 살기 좋은 마을이다.
압해도에 가려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아 오염되지 않고 자연의 신선함이 넘치는 곳이고, 목교가 연결
되어 한나절 트래킹으로 즐기기에는 참 좋은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가란리
[유인도서를 걷다]
비가 오면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바뀌는 다물도는
신라 흥덕왕 때에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
하고 당나라와 교역을 하던 중 다물도에 입도했다는 기록이 있다.
1650년경에 김씨(金氏)가 섬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1969년에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군됨에 따라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게 되었다.
안개가 내리면 섬 자체가 안개에 가려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게 되는 섬이며, 지명은 해산물이
풍부하고 고기가 많이 잡혀 다물도라 부른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리 255
[유인도서를 걷다]
사실 흑산도는 홍도에 밀려 그렇게 많은 여행은 오지는 않지만 홍도를 들리는 관광객은 홍도를 거쳐 흑산도에
잠시 머무를 정도인 섬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노래 중
흑산도 아가씨를 듣고 있노라면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섬이 바로 흑산도이다.
과거 자산어보의 주인공인 정약전의 유배지로 유명하긴 하지만 상라도에 올라 부속섬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오길 잘했다는 감탄이 절로나는 아름다운 섬 중에 하나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전화 : 061-275-9300
[유인도서를 걷다]
고금도는 완도군 고금면에 속한 섬으로 작은 섬이지만 어패류가 풍족해 굴이 나오는 제철에는 패총으로 가득찬 주변을 쉽게 볼 수 있고, 과거에는 다리가 연결되기 전에 철부선으로 건너던 섬이다.
섬의 동쪽으로는 조약도와 연도교로 연결 되어 있고, 동쪽에는 평일도, 생일도, 금당도가 위치해 있다.
북쪽으로는 강진군 마량면과 고금대교로 연륙되어
있고, 남쪽으로 접해있는 신지도와는 장보고대교로
연결 되어 있으며, 차량으로 이동 할 경우 신지도를 거쳐 15분 정도면 완도읍내 까지 갈 수 있게 된 섬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고금면
전화 : 061-550-5152
[유인도서를 걷다]
군산 무녀도 역시 새만금의 완공으로 선유도와 연결되어 육지가 된 섬이다. 옛이름을 보면 가난한 섬사람들이 바쁜 일손을 놀려서 서둘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부지런히 서둘러야 살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 이름과 달리 무녀도 주민들은 갯벌과 바다에 나가 부지런히 서두르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축복받은 땅이라고 한다.
무녀도-선유도, 선유도-장자도, 장자도-대장도 사이에는 다리가 놓여 있어 한 개의 섬처럼 걸어 다닐 수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전화 : 063-450-6110
[유인도서를 걷다]
달리도는 목포항 입구에 있어 고하도와 함께 목포로
불어오는 서남풍을 막아 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섬이다.
이곳은 목포와 가까운 안좌도와 비금·도초 등을 왕복하는 여객선부터 멀리 제주도와 홍도·흑산도를 운행하는 배들과 화물선, 어선들이 지나가는 배들의 통로가 되는 곳이다.
주위에는 눌도·고하도·외달도·장좌도 등이 있고,
섬 모양이 반달과 같다 하여 달동이라 부르다가
달리도로 바뀌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달동
전화 : 061-270-8430
[유인도서를 걷다]
옹진군은 인천광역시에 속한 군이며, 서해 5도
대부분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를 아우르는 섬이다.
옹진군은 섬으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군 청사는 옹진군 관내 도서 지역이 아닌 인천항에 가까운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하고 있다.
옹진군은 현재 읍이 없는 유일한 군이다.
연안부두에서 백령도행 여객선을 타고서
백령도 입항전에 내리면 된다.
주소 : 인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전화 : 032-899-3610
[유인도서를 걷다]
이 섬은 하루에 두번 썰물에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나타난다. 밀물 때는 길이 사라지며 썰물에는 다시 길이 나타나는 숨겨진 바닷길이다.
진도에 신비의 바닷길 마냥 이런 현상이 제부도의
다른 섬과는 차별이 되는 듯 하다.
또한 해가 지는 시간에 보는 노을은 제부낙조(濟扶落照)라 하여 화성팔경(華城八景) 중 하나이다.
주소 :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전화 : 1577-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