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도서]
섬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느끼는 것이겠지만 섬은 육지와 단절된 곳이기에 언제나 육지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듯 하다.
섬이 육지와 연결되는 것은 그러한 낭만적인 매력을 생활에 용이와 맞바꿈하게 되는 것인데도 연륙교를 선호하게 되는 것은 아마도 찾기가 쉽다라는 것이다.
다리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간에 쫒겨 살다 보니 연륙교가 있는 곳을 먼저 찾게 되는데 고하도 역시 목포대교를 건너면 쉽게 가볼 수 있는 섬이 되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달동
[유인도서]
증도면 병풍리에 속해 있고 마을 형성연대는 1700년경 숙종 때로 올라간다. 입도조 해주오씨 오진동이 지도 병풍에서 입도하면서 유인도가 된 섬이다.
김해김씨 일가족 4명이 각각 다른 섬에 살고 있었는데 막내 동생이 살고 있는 섬인 이곳을 기점으로 매년 만났다하여 붙여진 지명이라는 설과 섬의 모양이 마치 점을 찍어 놓은 듯 기묘한 점 모양의 섬이라서 기점도라 했다는 유래도 있다.
소기점도와 병풍도 중간에 위치하며 과거에는 분교가 있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인구수 감소로 작은 섬이 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유인도서]
이 섬의 지명 유래는 마을 서북쪽의 산이 병풍처럼 보인다 하여 병암이라고 부르다가 섬 북쪽 끝 해안선 절벽이 병풍과 유사하다 하여 병풍도라고 섬의 이름을 바꾸었다.
병풍바위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신선이 이곳에 내려와 살게 되었으며, 그 신선이 병풍도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고도 전해 오고 있다.
병풍도는 보기섬과 신추도가 방조제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썰물때에는 6개의 섬이 노두길로 이어져 육지가 되는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유인도서]
새만금개발로 연륙교가 완공된 후 무녀도는 모두 육지가 된 섬 중에 하나이다. 무녀도는 2개 마을이 있는데 무녀1구를 서들이, 무녀2구를 모개미라 부른다.
고려 말경 이씨가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촌락이 형성되었으며, 무녀1구의 남쪽에 있는 산구릉에 패총이 형성되어 있으며, 혼토 패각층과 순수 패각층이 층을 이루며 2m 내외 두께로 퇴적되어 있는 섬이다.
여러 조형물과 빈티지 감각을 갖춘 카페가 버스로 만들어져 있어 이국적인 풍취가 나는 섬으로 바뀌었으며 하늘에 별을 따줄께라는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유인도서]
우도는 한나절이면 차로 모두 둘러 볼 수 있는 작은 섬이지만 섬 속의 섬 비양도를 보게되면 많은 시간을 머물게 되는 섬 속의 섬이 비양도이다.
비양도는 죽도라고도 부르는데 섬이자 기생 화산으로 만들어진 섬이고, 높이는 해발 114.7m에 자리잡은 작은 섬이지만 바라보이는 성산포와 등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고려시대인 1002년에 제주 해역 한가운데에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키어 기와가 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 시기에 비양봉에서 어떤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소 :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유인도서]
퍼플교는 신안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있는 다리인데,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은 살아 생전 박지도 섬에서 목포까지 두발로 걸어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후 2007년 목교가 조성되었으며 반월, 박지도가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피는 1004섬의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우게 된 섬이다.
다리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팔각정과 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밤이 되면 소망의 다리는 더욱 빛이 나고 야경이 아름답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소곡리
[유인도서]
반월도는 섬의 생김새가 사방 어느 곳에서 보아도 반달모양 같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처럼 둘러 보다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름으로 와 닿는다.
반월도는 여느 섬과 마찬가지로 경사진 형태의 지형이며, 중앙에 위치한 최고봉인 견산을 중심으로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졌으며 해안은 사빈해안이 대부분이다.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발달되어 간척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진 섬이며, 박지도와 연결되어 이젠 섬이라기 보다 육지라고 해야 할 듯 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리
[유인도서]
250여 년 전 박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았다고 하여 박지도라 부르게 되었는데, 섬의 모양이 박모양처럼 생겨 바기섬·배기섬이라 부른다.
박지도의 최고높이는 130m이며, 기복이 심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은 대부분 암석 해안으로 간석지가 넓게 발달해 있으며, 썰물 때는 안좌도, 반월도 등의 섬과 연결된다.
요즘은 퍼플교가 2개의 섬을 이어 걷기 좋아졌고, 신안군 섬들은 대부분 갯벌이 많이 있지만 박지도에는 특이하게도 갯벌이 별로 없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박지리
[유인도서]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홍도는 가는 곳, 보이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되는데 그래서 홍도야 울지마라일까.
바위 틈을 보면 썰물 때 물 위에 드러난 바위에 무수히 붙은 흑따개비와 거북손이 온 섬에 띠를 둘러 있고 물속에 잠긴 부분에는 해초가 무성함을 항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섬 홍도에는 풍란을 비롯한 540여 종의 희귀식물과 231종의 동물(곤충포함)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귀중한 보물섬이 아닐 수 없고,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제4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1길 21-5
[유인도서]
지금은 신지도나 고금도에서 배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연륙교를 통해서 입도할 수 있는 섬이기에 이젠 육지라고 해도 될 성 싶다.
매년 4월이면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에 보면 나오는 약산이 바로 이곳인 것처럼 삼문산 중심에 진달래꽃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봄이면 더욱 생각나는 섬이다.
완도의 약산은 북한의 약산처럼 늘 머나먼 섬으로 느껴졌지만 이제 머나먼 섬이 아니기에 입도하기가 쉬어졌으며 약초가 풍부하여 심마니들의 단골섬이 되고 있는 곳이 바로 약산도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약산면 관산리 가사 동백숲
[유인도서]
소띠 해에 가장 알맞은 관광지인 가우도는 강진군 도암면에 속한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이며,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 된다하여 가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 진다.
가우도는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하고 섬 내부에는 후박나무, 편백나무 군락지 및 곰솔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이 매우 풍부한 섬이다.
출렁다리가 양쪽으로 연결되어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 있으며 섬에 도착하면 산과 바다를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있으며, 친환경 레저시설인 짚트랙 등의 다양한 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주소 : 전남 강진군 도암면 신기리 산31-2
[유인도서]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왕곰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는 방어진 12경중의 하나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홀로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주소 : 울산 동구 방어동 산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