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여자도 소라학교 본교는 우리학교는 1921년 개교하여 8,82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래된 역사를 지닌학교이고 4개의 분교를 안고 있다.
여자도 분교는 몇해전까지는 3명의 학생이 있었으나 1명이 육지로 전학하여 2명으로서 수업이 불가하여 인원수 감소로 폐교된 분교이다.
모든 섬이 그렇겠지만 학생수 감소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에 폐교 후 학교를 활용하는 여러 연구안이 나오긴 하지만 섬의 특색에 맞는 방안이 가장 우선시 되었으면 좋겠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
[간이역 시간여행]
호남선은 1914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차가 다니기 시작하였고, 일본 본토 방향을 상행으로 잡아 대전역에서 현재의 대전선을 타고 나가는 지선 형태로 놓였고, 이 시기까지 서울을 오가는 호남선 열차는 대전역에서 기관차 방향을 바꾸어야만 했다.
1939년에 일찌감치 전 구간이 복선화된 경부선과 달리 호남선 전 구간의 복선화는 2003년 말에야 완료되었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이러한 위상 차이는 호남 차별의 상징적인 사례처럼 거론돼 왔으며, 역대 대선에서도 호남선 복선화 공약은 단골손님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선화가 완료되기까지는 4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주소 : 일로역과 명산역 사이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강화 교동 난정저수지 부근을 여름이 끝나가는 길목에 들리게 되면 드넓은 평야에 노란 물결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해바라기 축제가 열려서 그렇다.
해바라기 마을 입구에는 좌판 처럼 펼쳐지는 난정 시장이 있는데 강화도 특산품인 순무와 순무로 담근 김치를 파는 곳인데 작지만 알찬 난전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민통선으로 북방지역 출입을 위해선 차랑출입증이 있어야 하기에 더이상 민간인은 진입을 하지 못하는 아쉬운 길이 보인다.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난정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송여자도에서 내려 목교를 건너 여자도에 입도하면골목을 통해 항구로 가게 되는데 나오자마자 예쁜 벽화 그려진 창고를 만나게 된다.
포구로 가는 골목길은 빛바랜 벽화지만 골목 양쪽에 포토존이 형성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되고, 창고를 보게되면 작은 어촌임을 알게된다.
이 창고에는 마을 주민들의 고기잡이에 쓰는 간편한 도구나 저장 창고 역할을 해주는 창고는 비가 오면 서정적인 맛이 강하게 내리는 모습으로 바뀐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여자도에 처음 사람이 들어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임진왜란 당시로 남원 방씨가 승주군 낙안면 선조(현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에서 이 섬에 처음 들어와 마파지 마을에서 살았다고 전해지며, 그 뒤 대동 마을에는 초계 최씨가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여자만(지도상 지명 순천만)이 있으며 평균 바다 수심이 3~5m 정도로 비교적 낮고 순천과 벌교 방향에서 유입되는 육수가 유입되어 좋은 갯벌과 염도로 인해 패류들이 살기 좋은 서식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피조개의 주산지였으나 지금은 똥꼬막 양식을 주로 하고 낙지와 감성돔이 많이 나와 낚시꾼에게 인기가 높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여자도
[간이역 시간여행]
수제로 만든 6대 정도의 예쁜 산악열차가 제주 에코랜드에 있다면 여수에는 펜션에서 어린이들만 이용할 수 있는 키즈열차가 운영중이다.
매일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고 작은 마당에서 원형을 따라 도는 작은 코스의 길이지만 바다를 보며 빙빙도는 키즈열차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열차임이 틀림없다.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에 키즈열차를 즐길 수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무술목길 116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근대 거리를 걷다가 북교동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맨처음 만나게 되는 곳이 오래된 수문당 제과점인데 바로 이곳이 중앙식료시장 입구이다.
재래시장의 가장 큰 적이 바로 화재인데 중앙시장 역시 몇번의 화재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얼마전에는 신중앙시장 건물이 완공되어 과거의 모습은 더욱 찾아 보기 힘들게 된 시장이다.
그렇지만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과거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시장 골목을 보며 옛스러움에 오히려 정겨운 느낌을 받게 된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남교동 88-26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삼호 농업 박물관은 농업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유물과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며,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옛날 농사와 관련된 유물을 시대 순으로 정리해 놓은 농업역사관, 한해의 농사 과정을 알기 쉽게 구성해 놓은 농업생활관, 얼마전에 개관한 쌀박물관까지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고 미래 농업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 교육체험형 박물관이다.
특히 미니어쳐로 재현된 쌀집은 근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두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극작가로서 김우진은 한국 문학의 시작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김우진 하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의찬미를 부른 윤심덕을 기억한다면 김우진은 반드시 따라올 이름이다.
김우진 거리는 목포를 대표하는 실존 인물 김우진을 모태로 하여 형성된 거리인데, 이곳을 가게되면 목포는 낭만 항구도시라는 말이 어울리는 거리임을 알게된다.
이 거리의 주인공인 김우진은 연극인이면서 목포 최초의 근대 예술인으로 근대극을 개척하고 무대에 올렸으며, 사의찬미 윤심덕과의 로멘스로 유명하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북교동 160-1
[간이역 시간여행]
호남선과 대불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호남선의 몽탄역과 임성리역 사이에 있으며, 대불선의 대불역 다음에 있다.
1913년 5월 삼향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1924년 3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였으며, 2002년 현재의 위치로 역사를 신축 이전하였다.
과거의 간이역 모습은 아니지만 붉은 타일의 외형을 지니고 있기에 호남선을 여행한다면 한번쯤 들려 과거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는 역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삼향읍 국사로 5-11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영남과 호남간 화합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장터이지만 얼마전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되었고, 작년에 홍수가 휩쓸고 가서 과거 모습은 볼 수 없다.
실제로 이곳 상인들과 소비자들은 전라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섞여 있으며 지역감정 없이 정답게 사투리를 나누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많이 복구되어 활성화 되고 있지만 영호남 화합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으며, 지금의 화개장터는 예전부터 내려온 그대로의 시장은 아니다.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보이는 것이 군부대와 군인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서부 전선에 있는 웅담 정미소는 전선 가깝게 있는 몇 개 안남은 정미소이다.
민통선 인근에 있기에 농사짓기도 어렵고 일반인은 가보기도 힘든 곳이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은 언제나 정미소가 있기 마련이다.
마을 이름이 법원리라 법원이 있을 것 같지만 이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지역명이고 깊은 산속인지라 마을 지명 역시 웅담이라는 이름을 쓴 것은 아닐까.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