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보는 시간여행]
트래킹을 하며 일상적인 생각과 걸음의 속도가 달라지는 게 여행의 목적인지도 모르겠다. 오늘 아침엔 먼 산엔 하얀 서리와 차가운 냉기가 일어나 겨울 아침을 제대로 보여 주는 날씨였다.
차가운 바람이 희미한 안개를 부르고 어쩐지 그것 역시 초겨울의 아침에 주는 계절의 메시지 같다. 추위에 몸을 움츠리며 서리를 찾아 걷는 나의 발걸음은 미세한 풀 잎을 조심스럽게 밟고 있다.
서리를 맞은 풀 잎을 카메라에 담는 지금 순간은 차가움도 잃고 세상 모든 시름을 망각하게 하는 순간인지라 그저 물아일체의 묘미를 맛보는 지금이 좋다.
주소 : 정읍 산외면과 칠보면의 경계에서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나주 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에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며, 태조 7년에 세워 제사와 교육기능을 수행하다가 신학제 이후는 제사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다.
대성전은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보다 위쪽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며, 하지만 나주 향교는 명륜당과 대성전의 자리가 바뀌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팔작 지붕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한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인데, 기둥 사이에는 꽃 모양의 받침을 만들어 위에 있는 부재를 받치고 있다. 건물 안쪽 바닥은 마루를 깔았고, 천장은 뼈대가 다 드러나는 연등 천장으로 꾸몄다.
주소 : 전남 나주시 향교길 36-11 (교동)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1937년 광주지목구가 설립된 후 최초로 선교를 위한 거점으로 사용된 건물로, 정면 중앙부의 반원아치와 필라스터로 장식된 현관 포치를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고, 처마선 아래와 층간 사이에 수평 돌림띠로 장식하고 수직의 긴창을 반복적으로 배치하였다.
내부의 목조 계단·천장의 석고 플라스터 몰딩·행거 미서기 문 등 전체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광주교구 최초의 교구청으로 사용되었다.
교구청이 광주로 이전한 후 성 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수녀원 목포분원과 병원 및 간호전문대학으로 사용되는 등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초기역사와 성 골롬반외방전 교회의 의료 선교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노송길 35(산정동)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예로부터 군자가 많이 살았다 해 고금도라는 이름을 얻은 섬도 있는데 섬의 끝자락에는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전사한 후 마지막으로 잠시 묻혔던 유허지가 남아있다.
완도 본섬을 제외하면 가장 크고 넓은 섬인 고금도는 충무공 이순신이 노량 해전에서 전사한 뒤 83일 간 묻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이순신 장군을 모셨던 묘당도에는 지금도 제사를 지내는 충무사가 있으며 신비로운 섬 고금도에는 무려 1700여년이나 갯벌에 잠들어 있다가 불상으로 재탄생한 침향목이 발견되기도 했다.
주소 :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703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일반적으로 시골 창고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창고도 있지만 도정 후 마을 쌀을 보관하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창고가 있어 다용도로 사용된다.
삭막한 창고 벽에 화가들이 참여하여 풍경화를 그리고 마을의 특징을 골라 벽면에 장식해 두어 이어지는 황룡강으로 가는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가을에 열리는 장성 황룡강 축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여행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창고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벽화였으면 더 좋았겠다.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수면 장암길 일대
[365일]
옹진군 소령도는 강한 파도와 바람의 작용으로 섬 전체가 암석이고 주변에 영해표지가 있는데 등대는 아니지만 최북단 영해표지가 있는 소령도를 선정했다.
현재는 절대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연안 여객선의 항로가 아니기에 육지에서 쉽게 찾아가기 힘든 가장 먼 서해 서북단 섬으로 남아 있는 섬이다.
다른 무인도서와 달리 소뿔 형태로 된 시스텍 구조의 봉우리 2개가 산 정상부에 있어 멀리서 보면 동물의 귀로 보이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섬 전체를 둘러보는데 10여분 정도밖에 안걸리는 아주 작은 섬이다.
주소 :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백야리 산 178
[365일]
옹진군 대령도는 강한 파도와 바람의 작용으로 섬 전체가 암석해안이고 주변에 소령도 영해표지가 있으며 해식애가 발달되어 작은 무인도서이다.
현재는 절대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연안 여객선의 항로가 아니기에 육지에서 쉽게 찾아가기 힘든 가장 먼 서해 서북단 섬으로 남아 있는 섬이다.
다른 무인도서와 달리 소뿔 형태로 된 시스텍 구조의 봉우리 2개가 산 정상부에 있어 멀리서 보면 동물의 귀로 보이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섬 전체를 둘러보는데 10여분 정도밖에 안걸리는 아주 작은 섬이다.
주소 :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백야리 산 178
[유인도서]
사천시에 위치하고 아담한 신도는 면적은 작은 타원형의 형태로 작지만 해안선 길이는 한바퀴 도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는 섬이라 할 수 있다.
신도는 삼천포항 서동 선착장에서 가까우며 하동 방향으로 보이는 향기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선을 타면 5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도선은 하루에 8차례 왕복 운항하기에 신도, 저도, 마도 3개 섬을 동시에 여행을 할 수 있고, 시간을 가지고 주변의 섬을 여유롭게 다닐 수 있으며 특히 신도는 노을 무렵 아름다운 섬으로 탈바꿈한다.
주소 : 경남 사천시 늑도동 582-1
[맛집]
전라도 여행시에는 어딜 가나 잘 차려진 한정식 한상차림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경상도 여행시에는 정갈한 음식 차림을 만나기 힘들다는 것을 여행하면서 알게 된다.
그나마 바닷가 부근을 여행할 때는 생선을 바탕으로 한 한정식은 드문 드문 보게 되지만 사천 여행을 할 때에는 그래도 맛 집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목화 한정식에서 한 상 차림을 만나게 되면 경상도 음식은 아닐진데라는 선입견을 모두 버릴 수 있게 되니 전국으로 맛집의 일원화가 되는 듯함을 현장에서 식사를 하면서 알게 된다.
주소 : 경남 사천시 용현면 대밭담1길 23
[마산 지방 해양수산청]
통영 학림도는 5개의 봉오리가 학이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이어진 유인도서이며 가두리 양식장 덕분에 다른 섬들에 비해 젊은 어부들이 많이 거주하기에 비교적 젊은 섬에 해당한다.
인근 산양의 달아항에서 불과 2.7km에 떨어져 있는 섬이기에 육지에서 근접하기 좋아 많은 산악인들이 섬앤산이라는 프로그램을 위해서 다녀가는 섬 중에 하나이다 보니 주말에는 여행객으로 가득찬다.
위에서 보면 날고 있는 학을 닮아, 또 학이 많아서 학림도라 했다고 하지만 산의 형세 자체가 학 모양을 하고 있으며 끝자락에는 백색 등대가 있다.
최초 점등일 : 2005년 09월 02일
주소 : 경남 통영시 산양읍 저림리
[유인도서]
통영 학림도는 5의 봉오리가 학이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이어진 유인도서이며 가두리 양식장 덕분에 다른 섬들에 비해 젊은 어부들이 많이 거주하기에 비교적 젊은 섬에 해당한다.
인근 산양의 달아항에서 불과 2.7km에 떨어져 있는 섬이기에 육지에서 근접하기 좋아 많은 산악인들이 섬앤산이라는 프로그램을 위해서 다녀가는 섬 중에 하나이다 보니 주말에는 여행객으로 가득찬다.
위에서 보면 날고 있는 학을 닮아, 또 학이 많아서 학림도라 했다고 하지만 산의 형세 자체가 학 모양을 하고 있으며 끝자락에는 백색 등대가 있다.
주소 : 경남 통영시 산양읍 저림리
[유인도서]
통영 만지도는 모회사 섬앤산 인증 섬이 된 뒤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섬이 되어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섬이 되었다.
어찌되었던 인증을 떠나 먼섬 만지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아름다움을 갖춘 섬이라는 사실이기에 일석이조로 찾는 섬인 셈이다.
연대도와 출렁 다리로 이어져 있어 2개의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고, 간조에 데크 아랫길인 바다로 걸으며 탁족의 즐거움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주소 : 경남 통영시 산양읍 저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