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비오는 날
보이는 것 모든 것이 서정이 되고 작품이 된다.
내리는 비에 나를 투영해 본다
나는 누굴까
이토록 내가 나에게 젖어 있는 날이다.
[맛집]
한정식 맛집은 전라도 어디를 가던 만날 수 있지만
1인이 여행 다니면서 좀처럼 맛보기 힘든 음식 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반찬의 가지수가 많고 양이 많아서 웬만한
대식가가 아니라면 혼자서 모두 먹기가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2인이 먹기에는 적당하고 종류가 다양하여 음식으로
전라도를 읽을 수 있는 식당이기도 하다.
주소 : 전남 순천시 남신월4길 13-26
전화 : 061-726-6692
[맛집]
전라도를 여행하면서 맛없는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 정도로 가는 곳마다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고 맛깔스럽기 그지 없는 곳이 전라도는 대부분이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가격 대비 맛난 음식을 만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 여행길에서 찾아올 것이다.
여수 맛집하면 블로거들의 다툼으로 올라가 있는 맛집이 황소 식당인데 필자는 그 어떤 말보다도 후한 인심과 반찬 거기에 가격 대비 맛있는 음식점이라고 강조한다.
주소 : 전남 여수시 봉산남3길 2
전화 : 061-642-8037
[카페]
우리나라에서 개업시기로 볼 때 오래된 3대 빵집이 있다.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목포 코롬방이
바로 그 주인공 이름이다.
이 중 코로방 제과는 직원들이 별도로 다른 곳에 개업하여 15년 정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반하여 코롬방 제과는 본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기에 빵집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다 하더라도 맛도 맛이지만 오래된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른 2대빵집처럼 그 스토리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영산로75번길 7
전화 : 061-244-0885
영업 시간 : 매일 08:00 - 21:00 연중 무휴
[카페]
양과점 1787 가게는 필자가 근대화 거리 중에서 가장 예쁜 건물로 손꼽는 가게 중 하나이다. 사진만 찍어도 예쁜 적산가옥인데 여러 가게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오래된 가옥을 리모델링을 하여 옛 것을 그대로 살리고 운영하는 가게이다.
그외에도 근대화 거리를 걷다 보면 적산가옥 형태의 집을 많이 보게 되는 데 십년이 지난 다음에는 목포가 또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을 할런지 기대가 된다.
한때는 정치인의 투기 사건으로 근대화 거리를 조성하면서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지만 다시금 백년 거리의 전성기가 찾아 왔으면 한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영산로 29번길 6 주변
[카페]
요즘 카페 트랜드는 빈티지와 창고형 카페가 주를
이루는 듯 하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빈티지가 이상한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다가온다고나 할까.
가격면은 여행객의 주머니가 녹록치 않을 때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음에 가격 대비로 주문을 받는
것은 또 어떨까?
1인 1잔은 에티켓이 아닌 정으로 파는 것도 카페를 더욱 알릴 수 있는 장점도 있음을 말하고 싶다.
주소 : 목포시 유동로42번길 5
전화 : 061-282-7739
[카페]
목포에서 근대로의 길을 시간 여행 하면서 갈증을 해소 하고 쉼을 가지고 싶다면 행복이 가득한 집 카페를
권하고 싶다.
빈티지한 가정집을 그대로 리모델링하여 루프탑 모양의 2층을 겸비한 카페이기도 하지만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정원이나 사진찍는 여행객을 홀대하는 듯한 안내 문구가 조금 아쉬운 카페이다.
여행의 맛은 그 지역의 인심도 들어있음을 인지하고
정문에 쓰여진 아쉬운 문구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소 : 전남 목포시 해안로165번길 45
전화 : 061-247-5887
[맛집]
목포 음식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여름 음식의 대명사 민어이다. 민어는 소처럼 버릴 것이 하나 없는 귀한 여름 음식인데 그 횟집 중에서도 영란횟집은 별미 중 별미이다.
민어 거리가 온통 민어회로 유명한 거리이지만 그래도 전통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맛을 만들어내는 듯 하다.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늦은 시간까지 하기에 목포를 가시거든 민어는 필수 아이템이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번화로 42-1
전화 : 061-243-7311
영업 시간 : 매일 08:00 - 22:00 연중무휴
[맛집]
구수한 전라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순창을 방문하시는 여행객이시라면 점심은 이곳에서 드시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후 식사 후에 바로 앞 공원에서 잠시금의 여유로
아기자기한 미니어쳐를 보고 커피 한잔을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순창은 예로부터 고추장이 유명한 곳이기에 어느 집에서 먹던 맛은 좋겠지만 잠시금의 시간으로 공원을 즐기는 것도 어찌보면 여행객만이 누리는 여유다.
주소 : 전북 순창군 순창읍 민속마을길 6-3
전화 : 063-652-5999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정미소 중에 등록문화재급 정미소 중에서 지금까지도 도정을 하고 있는 곳은 몇군데나 될까.
주인장 말로는 경남에서는 이제 어수를 포함해서 다른 한군데만 도정을 하고 있다고 하니 재래식 정미소는 모두 사라지고 없다고 보면 된다.
정미소 역시 현대 기계화로 하기에 과거 모습을 가지고 하는 곳은 문화재마냥 보기 드물다는 이야기로도 들린다.
주소 : 진주시 문산읍 월아산로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사람도 오래되면 추함보다는 아름답게 나이 들어감이
보기 좋듯이 정미소 역시 오래 되어 색이 바래서 더욱
아름답게 되는 듯 하다.
연륜에 베여 나오는 색감은 그 어떤 것도
그 색을 따라오지 못하고 흉내내지 못하는 색감이
너무 좋아서 사진에 담는 동안 한참을 바라다 보았다.
깨를 털어서 참기름을 내어 서울 딸에게 보낸다는
할아버님은 정정하게 살아계실까? 그러셨으면 좋겠다.
주소 : 충북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불과 20년전만 해도 작은 길을 오가던 이곳은 정미소가 즐비하게 있었지만 지금은 농토도 축소되고 무엇보다도 고령화로 인한 농사를 그만두어 갈수록 쇠퇴되어 지금은 현대식 장비를 갖춘 정미소가 크게 자리하고 있다.
작은 정미소는 모양도 색도 축소되어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은 아예 폐허로 되어 흔적만 자리하고 있는 곳이
부지기수이다.
지금 이 정미소 역시 폐쇄된지 오래되어 조금씩 세월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실정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주소 : 전북 김제시 진봉면 진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