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증도에 가려면 4개의 다리를 건너야 되는데, 먼저 해제에서 지도로 가는 다리를 건너면 지도읍, 그리고 지도에서 다시 다리를 지나가면 서남해안 최대의 수산물 어판장 송도를 거쳐 사옥도, 마지막으로 사옥도에서 증도로 건너가는 증도대교를 건너야 증도를 갈 수 있다. 한때는 철부선을 이용하고 건너야 했지만 연륙교의 개통으로 하루코스에 들어가게 된 섬이 되었다. 그렇지만 슬로시티 이름처럼 천천히 걸으며 전체를 둘러보기를 권하는 섬이다.
60년대 전후 증도 사람들은 배를 타고 걷고, 다시 배를 타고 걷기를 서너 번 반복해야 육지로 갈 수 있는 가장 더딘 섬이었는데, 증도 진번나루터에서 사옥도 지신개선착장까지 나룻배로 노를 저어 가고, 거기서 사옥도의 탑선나루터까지 3km를 걸어가야 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증도의 부속섬인 화도는 물이 빠지면 노두길을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 섬이다. 증도 본섬에서 1.2 km의 긴 노두로 이어진 화도는 그리 크지 않다.
만조가 되면 섬의 모양이 꽃봉오리처럼 아름답고, 마을에 해당화가 많아 꽃섬이라고 부르다가 1963년에 화도로 개칭했다.
화도의 노두가 실제로 바다에 잠기는 경우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사리, 즉 음력 보름과 그믐 전후의 몇 차례뿐이고, 보통날 밀물 때는 잠기지 않는다. 바닷길을 연차적으로 넓히다가, 드디어 10년 전부터는 이 길을 시멘트로 포장하여 자동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해변/해수욕장]
증도라는 지명 이름은 물이 귀하여 물이 밑 빠진 시루처럼 스르르 새어 나가 버린다는 의미의 시루섬이라 불리었으며 한자로는 시루 증(甑) 자를 써서 증도(甑島)라 하였다.
원래는 앞시루섬과 뒷시루섬 그리고 우전도라는 3개의 섬이었으나 앞시루섬과 우전도가 간척으로 합해져서 전증도가 되고 뒷시루섬이 후증도가 되어 2개의 섬이 되었다.
그러다가 이 두 섬 사이를 간척하여 하나의 섬으로 합쳐지면서 오늘날 더한 섬, 늘어난 섬이라는 뜻의 증도(曾島)가 되었으며 천일염과 짱둥어 신안 보물섬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항구/선착장]
1993년 9월 10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신안군에서 관리한다. 한 때는 섬으로 남아 있었으나 연륙교의 개통으로 육지가 된 섬이다.
항구 옆으로는 사옥대교가 사옥도와 연결되어 있고, 사옥대교로 연결되기 전에는 송도항 주변의 섬으로 오가는 배들이 송도항을 이용했다.
송도 수산시장이 있고 신안군 수협 어판장에는 임자도에서 나오는 민어 경매가 유명하며 일대에서 잡힌 홍어 등 생선과 건어물, 신안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 젓갈 등이 주로 거래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지도읍 읍내리
[해변/해수욕장]
전남 영광·무안·함평군 3군에 둘러싸인 함평만 훌통유원지에 있다. 백사장이 길고 바닷물이 맑으며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여 피서지로 적합하다.
단체로 여행하는 장소라기 보다는 한적한 곳이기에 몇명이서 드라이브 겸 머리 식히는 장소로는 적합한 장소이기에 권해보고 싶은 곳이다.
주변에 곰솔이 울창하여 그늘이 많으며, 해수욕과 함께 윈드서핑·바다낚시·해수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유원지 내에 있는 산낚지 식당은 최고의 무안 별미 식당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무안 전통 생활 문화 테마파크는 무안군이 폐교된 학교를 매입하여 윤근택씨가 평생 수집한 생활 민속품을 전시하여 별도의 테마 파크로 구성하였다.
유서 깊은 무안의 오랜 전통 속에서 전승되어온 생활풍속을 한데 모아 테마파크를 구성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전통주 담그기 교실이 있어 애주가들은 구미가 당기는 장소가 될 수 있다.
운동장에는 대장간과 여러 민속 조형물이 설치 되어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빈티지스럽게 만들어 놓은 대장간이 눈에 띈다.
주소 : 무안군 몽탄면 사옥길 12
[축제]
궁남지 서동 연꽃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 연속 우수축제 지정된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사랑의 스토리 테마를 가지고 진행되는 공연 및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러브 스토리텔링 축제이다.
서동 왕자의 사랑 향기가 8월이면 궁남지 전역에 연꽃으로 피어나 내리게 되는 축제이다. 사랑의 프러포즈 공연 및 사전신청 방문객 대상 프러포즈 연출을 할 수 있으며, 연꽃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열기구 탑승 운영하고 있다.
조금은 식상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사랑을 보며 흐믓한 미소를 지을 수 있고, 사랑의 언약을 하며 소원을 빌 수 있는 연꽃 등 띄우기를 하는 축제이다.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축제]
무안 회산 백련지는 전체 면적이 10만평쯤 되고 동양 최대의 백련자생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일제 강점기에 농업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피와 땀으로써 축조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제일의 백련 자생지로 탈바꿈한 것은 순전히 고(故) 정수동씨의 덕택이다. 정씨는 6.25가 끝난 직후인 1955년에 연뿌리 12주를 이 저수지의 가장 자리에 심은 뒤 백련을 보호하고 가꾸었다고 한다.
작은 개인의 노력에 의해 동양 최대의 생태공원이 탄생한 셈이다. 무안 회산 백련지의 백련꽃은 해마다 7월부터 9월에 걸쳐 피고 지기를 거듭하여 그 석 달 가운데 가장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8월에는 연꽃축제가 열린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일로읍 백련로 333
[유인도서]
지금은 신지도나 고금도에서 배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연륙교를 통해서 입도할 수 있는 섬이기에 이젠 육지라고 해도 될 성 싶다.
매년 4월이면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에 보면 나오는 약산이 바로 이곳인 것처럼 삼문산 중심에 진달래꽃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봄이면 더욱 생각나는 섬이다.
완도의 약산은 북한의 약산처럼 늘 머나먼 섬으로 느껴졌지만 이제 머나먼 섬이 아니기에 입도하기가 쉬어졌으며 약초가 풍부하여 심마니들의 단골섬이 되고 있는 곳이 바로 약산도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약산면 관산리 가사 동백숲
[유인도서]
소띠 해에 가장 알맞은 관광지인 가우도는 강진군 도암면에 속한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이며,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 된다하여 가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 진다.
가우도는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하고 섬 내부에는 후박나무, 편백나무 군락지 및 곰솔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이 매우 풍부한 섬이다.
출렁다리가 양쪽으로 연결되어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 있으며 섬에 도착하면 산과 바다를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있으며, 친환경 레저시설인 짚트랙 등의 다양한 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주소 : 전남 강진군 도암면 신기리 산31-2
[맛집]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라도는 그 어디를 가서 식사를 하던지 모두가 맛집이라는 생각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한끼 식사를 하더라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추억을 쌓는 음식을 먹는다면 금상첨화이다.
좋은 음식은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식사이겠지만 특별한 음식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은 대통밥에 사찰 음식처럼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권해보고 싶다.
시간이 멈춘 듯 보이는 고즈넉한 사찰을 주변에 두고 풍경 위로 색다른 음식이 추억이 쌓이는 식당이 바로 대통밥1번지이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6
[해변/해수욕장]
늙은 노부부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꽃지 해수욕장은 노부부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사철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간척 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된 안면도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며, 오래 전부터 주변에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꽃지라는 지명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는 바닷가에는 할배바위, 할매바위의 슬픈 전설도 깃들어 있다.
신라 흥덕왕 때 출정을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그를 기다리던 아내는 죽어서 할매바위가 되었고 옆에 있는 바위는 자연스레 할배바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