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도서]
퍼플교는 신안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있는 다리인데,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은 살아 생전 박지도 섬에서 목포까지 두발로 걸어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후 2007년 목교가 조성되었으며 반월, 박지도가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피는 1004섬의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우게 된 섬이다.
다리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팔각정과 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밤이 되면 소망의 다리는 더욱 빛이 나고 야경이 아름답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소곡리
[유인도서]
반월도는 섬의 생김새가 사방 어느 곳에서 보아도 반달모양 같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처럼 둘러 보다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름으로 와 닿는다.
반월도는 여느 섬과 마찬가지로 경사진 형태의 지형이며, 중앙에 위치한 최고봉인 견산을 중심으로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졌으며 해안은 사빈해안이 대부분이다.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발달되어 간척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진 섬이며, 박지도와 연결되어 이젠 섬이라기 보다 육지라고 해야 할 듯 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리
[유인도서]
250여 년 전 박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았다고 하여 박지도라 부르게 되었는데, 섬의 모양이 박모양처럼 생겨 바기섬·배기섬이라 부른다.
박지도의 최고높이는 130m이며, 기복이 심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은 대부분 암석 해안으로 간석지가 넓게 발달해 있으며, 썰물 때는 안좌도, 반월도 등의 섬과 연결된다.
요즘은 퍼플교가 2개의 섬을 이어 걷기 좋아졌고, 신안군 섬들은 대부분 갯벌이 많이 있지만 박지도에는 특이하게도 갯벌이 별로 없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박지리
[우리나라 바다 조형물]
전남에서 가장 높은 111m의 전망대로 영광군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한다는 의미를 부여하여 주탑의 높이를 111미터로 완공하였다.
서행의 중심이 흐르는 칠산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가장 큰 매력은 서해 노을을 한참동안 감상할 수 있어 지방 사진가들이 애용하는 장소이다.
또한 웅장하게 바다를 가로 지르는 칠산대교와 향화도 선착장의 노을 모습은 언제 보아도 여행객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염산면 향화로 2-10
전화 : 061-350-4965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농촌을 방문하다 보면 언제나 마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새마을창고이지만, 갈수록 비어진 농촌과 함께 쇠락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농촌 마을 곳곳에 만들어져 벼와 보리 등 작물을 보관했던 곳이자 마을 공동 작업과 다용도의 기능을 갖춘 장소였다.
이후 60년 정도가 지나는 세월을 넘기면서 견디지 못한 흔적이 쇠락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 많고, 슬레이트 지붕은 내려앉고 지붕을 받치고 있던 삼각형 지주도 부서지고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해보면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각 마을마다 중앙에 위치한 새마을 창고는 농촌 사회의 부흥과 쇠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한국적 풍경을 보여주고 40년 전 산업화로 인해 지어진 농촌의 공동 창고는 한국의 경제 발전의 일환이었기에 당시에는 최고의 작업장이었다.
문을 닫는 공장이나 정미소, 창고 등은 오히려 옛스럽고 빈티지하여 카페로 재탄생하는 유행이 근래와서 자리잡고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해보면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불갑사는 추석 전후에 항상 붉은 마음이 일어나는 상사화가 피어나는 사찰이고, 만개할 무렵 축제를 열어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가는 사찰 중에 하나이다.
이 붉음을 바탕으로 사찰입구에는 웅장한 모습을 한 정미소가 있는데, 지금은 도정이 멈추어 낡아가고 있지만 빈티지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누추하지도 않은 모습으로 피어나는 상사화 군락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정미소의 모습은 애처로움이 내린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과거에 새마을 운동으로 인하여 지방은 거의가 마을마다 새마을 창고 하나씩은 마을 중앙에 설치되어 마을 공동 창고로 활용되어 유용하게 쓰였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고령화가 되고 점차적으로 젊은 인력이 빠져나가 농촌에 큰 변화를 가져오다 보니 창고는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은 사람들의 빈티지를 인테리어로 재탄생시켜 비어진 창고나 정미소를 카페나 북창고로 탈바꿈하여 젊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주소 : 영광군 염산면 천년로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라도는 드넓은 평야가 많이 있다 보니 일제 강점기에 수탈의 현장이 될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미소가 많이 생겨나 도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근대 산업 시기부터 운영됐던 정미소는 전국에 몇개 남지 않았지만 해방이후 일본 지주들이 물러가고 그자리에 새로 생겨난 정미소들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그 중 영광 지역을 들러 양곡 가공업에 대한 역사와 관련 기구들을 정미소 내부에서 만나게 됨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주소 전남 영광군 영광읍 신하리
[맛집]
여행을 하다가 최고의 고민에 이르게 되는 것이 바로 식사인데 한번의 식사로 맛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은 대부분 검색을 통해서 찾게 되는데 가짜 시식 사진으로 현혹되기 일쑤다.
그렇지만 영광 다랑가지는 한번 가본 분이라면 그냥 말없이 엄지척을 내밀게 될 정도로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해주는 한정식 식당이다.
다랑가지는 법성항의 대표적인 물량지로서 본래지명이 월랑곶이 었는데 후에 달랑곶으로 불리다가 다랑가지로 변음이 된 뒤 식당에서 다랑가지라는 음에 한차를 입혀 새롭게 만든 이름이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법성면 굴비로1길 62-8
전화 : 061-356-5588
[해변/해수욕장]
둔장 해변은 얼마전 완공된 무한의 다리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본래 둔장해변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자은도의 명물 해수욕장이었다.
무한의다리는 자은도 둔장해변 앞에 놓인 인도교로,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했으며, 총 길이 1004m에 폭 2m로, 푸른 바다를 가득 안고 걷다가 무인도를 돌아보는 다리이다.
이름에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한다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을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의미를 되새겨 보면 쉼없이 흘러가는 인생을 생각하게 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한운리 산231-2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증도로 가는 길이나 함평으로 올라가는 길에 숨겨진 염전을 보고 싶다면 만풍염전을 권해보고 싶은데, 돌머리에서 해제 방향으로 가다 보면 드넓은 들이 나오는데 바로 들을 포함하여 형성된 염전이 보인다.
이곳은 지역 사진가들의 출사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요즘처럼 코로나에 삶의 피로도가 높을 때 무작정 바다로 나가 피로도를 풀어낼 좋은 장소이다.
증도 태평 염전은 너무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이 방문하지만 이유없이 떠나고 싶을 때 이곳은 시간의 천국을 만들어 줄 것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해제면 만풍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