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근대화에 중심이 되었던 도시를 걷다 보면 한 두군데 정도 보이는 곳이 바로 정미소인데 이곳은 당 시대에는 부자로 일컬어지는 대명사였다.
당시 부자의 대명사인 미싱, 축음기, 자전거였다면 직업으로는 정육점, 한의사, 정미소, 소장수가 바로 부자의 직업군이었다.
그 중 정미소는 언제나 밤에는 사랑방 역할을 하였고, 한 낮에는 도정을 하며 근간 나라 소식을 모두 들을 수 있었기에 언제나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였다.
주소 : 나주시 봉황면 덕림리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서울 시전 상인들과 일본인들이 인원과 자본의 빈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각각 상업회의소를 설립하여 운영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일제는 조선 지배 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상업회의소령을 공포하여 일본인과 한국인의 상업회의소를 통합하고 의법단체로 전환하였다.
일제는 이를 통해 지방경제의 동향을 파악하고, 감독하고 일본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였으며, 경성상업회의소는 실제로는 일제가 서울의 경제인들을 감독하고 통제하도록 하여 일본 경제인들의 이익을 구현하게 하는 통로로 기능하였다.
주소 : 충북 제천시 일원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목포에 있는 옛 일본 영사관에는 일제강점기 동안 강제 부역의 상황이 재현되어 있으며 나라 없는 설움이 얼마나 컸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영사관은 대한 제국 1900년에 완공되어 1907년까지 일본 영사관이었으며, 이후에는 목포 부청사, 목포 시립 도서관, 목포 문화원으로 사용되었다.
이곳에는 폭격을 대비하여 반공호를 파 두었는데 돌산을 뚫어 반공호를 만드는데 동원된 강제부역자들은 모두 조선인이었으며 붉은 벽돌을 이용하여 2층으로 만든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다.
사적 제289호로 지정하여 당시의 역사적 슬픔을 기억하고자 하였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대의동2가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나주 만세 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나주 통학생의 충돌부터 11월 광주를 중심으로 목포 나주 등지에서 전개된 조선과 일본 학생의 충돌에서 시작되었다.
1929년 10월 30일, 광주 여자 고등 보통학교 학생 박기옥 등이 기차로 나주역에 도착하여 역을 나오려 할 때, 나주에서 통학하는 일본 학생이 조선 학생을 희롱하자 몸싸움이 시작되면서 시비가 발단이 되었다.
이 시비는 곧 광주 역전으로 파급되어 그 곳에 모여 있던 조선인 학생과 일본인 학생간의 대충돌을 야기되면서 만세 운동에 불을 지폈다.
주소 : 전남 나주시 죽림길 26 구 나주역
[전북 두루워킹투어]
군산은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3.1만세 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영명학교와 예수병원, 구암교회 등이 주축이 되어 만세운동을 일으킨 지역이다.
이곳에서 펼친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전파되는 도화선이 되었으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이러한 군산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기념관의 외형은 100년전 영명학교를 그대로 재현하였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영명길 29
[대전·세종·충남북도 두루워킹투어]
삼일절 만세 운동의 중심 유관순 열사 유적인 생가지는 봉화지와 함께 1972년 10월 사적 제230호로 지정되어 관리해오고 있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만세운동 당시 일본관헌들이 가옥과 헛간을 불태워 유품 한 점 없이 전소되고 빈터만 남아 있었던 것을 1991년에 복원하였다.
생가 옆에는 박화성이 시를 짓고, 이철경이 글씨를 쓴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매봉교회가 있고,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받고 사망하였다.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338-1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구 나주역은 호남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노안역과 다시역 사이에 있었으며, 1913년 2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죽림동에 위치했던 구 나주역은 1929년 광주로 통학했던 한국 학생과 일본 학생들이 충돌하면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촉발시킨 역이었다.
그래서 그 의의 때문에 이설이 미뤄져 오다가, 2001년 7월 호남선 복선화 부분개통으로 인하여 영산포역과 통합하여 나주시청 앞으로 이전하였다.
주소 : 전남 나주시 나주역길 56 구 나주역
[전북 두루워킹투어]
부안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이 수성당에서 칠산 바다를 수호하는 수성 할머니라는 해신을 받들어 모셨는데, 이 여신은 키가 매우 커서 굽나무깨신을 신고 서해 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를 하여 어부들을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해준다고 한다.
또 수성할머니는 딸 여덟을 낳아 각도에 딸을 한 명씩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의 수심을 재어 어부들의 생명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수성당을 구낭사(九娘祠)라고도 한다.
남도와 달리 북도는 슬로시티 보다는 걷기길을 중심으로 유채가 오른다.
주소 : 전북 부안군 격포 일대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슬로시티는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1986년 패스트푸드(즉석식)에 반대해 시작된 슬로푸드(여유식) 운동의 정신을 삶으로 확대한 개념으로, 전통과 자연 생태를 슬기롭게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해 나가는 도시라는 뜻이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ti)의 시장 파울로 사투르니니가 창안하여 슬로푸드 운동을 펼치던 1999년 10월, 포시타노를 비롯한 4개의 작은 도시 시장들과 모여 슬로시티를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주소 : 완도군 신지면 일대
[전북 두루워킹투어]
눈 속에서 피어나기에 설련화, 얼음새 꽃이라고도 하지만 연꽃을 닮았다 해서 산에서 피는 연꽃이라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라며, 높이 10∼30cm로 작은 야생화에 속하며, 뿌리 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일본에는 많은 관상용 품종이 있고, 중국에서는 뿌리를 측금잔화라고 하고, 예쁜 꽃에 반하여 유독성 식물이니 무서움을 감추고 있고, 꽃말은 슬픈 추억이다.
주소 : 전북 완주군 화암사 일대
[전북 두루워킹투어]
높이는 10㎝ 정도 아주 작은 야생화이며,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땅속 덩이뿌리 맨 위에서 줄기와 꽃받침이 나온다.
꽃잎은 꽃받침 안쪽의 수술과 섞여서 깔때기 모양으로 솟아 오른다. 꽃받침 길이는 3~5㎝, 너비는 1~3㎝로 앙증맞게 작고 갸냘픈 꽃잎이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으며, 개화하면 느슨하게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주소 : 내변산 일대
[365일]
더욱 파랗게 보이는 겨울 하늘에서 가을까지 온 몸을 내 놓고 걸었던 수많은 지나온 길은 삶 자체였다.
꽃이 지겨웠던 봄
길을 걷다가 만나게 된 소나기와 장마 그리고 태풍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시련들을 길에서 만나고 파란 가을 하늘을 향해 걸으면 몸과 마음이 절로 치유되었고, 폭설에 길을 잃어 헤매던 겨울이 모든 길은 무서움보다도 여유로움으로 다가와 오히려 즐거움을 배로 주었다.
이 길 위의 삶이 가슴에 쌓일 때 그 어떤 마음의 병도 치유해줄 것 같은 예쁨으로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