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한국전쟁시 인민군에 의해 건립된 건물로서 당시 인민군 사령부 막사로 활용되었으며, 1층 장방형 석조 슬레이트의 단순한 형태의 건축물로 당시의 인민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개척하는 길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길이 아닌 곳은 결코 안되는데 그 이유가 지뢰밭과 유실된 지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주로 이곳은 전쟁과 연관된 곳이 많이 남아 있고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이유가 민간인의 출입이 없어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주소 :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361-1번지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해병대 부대내에 있는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이 건립했으나, 광복 후 제주도에 창설된 우리나라 육군 제1훈련소의 지휘부로 사용되었다.
외부의 대칭적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비대칭적으로 공간의 성격과 기능에 맞추어 공간을 구획하였고, 공중 화장실과 같은 공간을 내부에 설치한 것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형태이다.
한국전쟁 당시 많은 장병들을 훈련시켜 적을 방어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한국전쟁의 대표적 상징물로서 그 의미가 크다.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미카 기관차 머리는 모두 9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몇대는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나와 있다.
그 중 철수하던 중 매복해있던 북한군의 공격을 받아 겨우 몇 명만이 살아 돌아온 미카 기관차는 대전 국립 현충원에 전시 되어 있다.
가끔 전쟁 사진을 보면 화물을 싣는 칸이나 여객의 지붕에 피난가는 이들로 가득찬 사진이 보이는데 흔들리는 열차에서 떨어지거나 잠시 폭격을 피해 쉬다가 갑자기 떠나는 기차를 못타서 가족과 헤어진 이들의 사연이 나오면 전쟁이 그만큼 아픔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소 : 대전시 유성구 현충원로 251
[부산 울산 경남 두루워킹투어]
거제 포로수용소 공원은 6.25 당시의 가장 큰 포로수용소 유적이며, 계룡산 동쪽 자락을 따라, 복원된 옛 고현성과 포로수용소 경비대 건물 잔해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적관 내에는 전시실, 영상실, 기념품 판매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포로의 발생, 배경, 생활사, 포로 유품, 폭동, 석방 등이 전시되어 있다.
상징 조형물은 전쟁, 분단, 그리고 화합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상황은 찌그러진 철모에 생긴 총알구멍을 보면 치열했던 전투를 추측할 수 있으며, 얼마전 개통된 모노레일을 타고 산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주소 : 경남 거제시 계룡로 61 거제 포로수용소 공원
[대전·세종·충남북도 두루워킹투어]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롭게 마련된 곳이 대전 국립 현충원인데 이곳은 독립 유공자부터 의사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순국 선열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얼마전에 새롭게 주변을 단장하면서 미키 증기기관차를 옮겨와 전쟁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아 애국심도 가질 수 있고 볼거리도 제공해 주고 있다.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지켜낸 조국일진데 요즘은 그 의식이 약해져 가는 듯 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어찌 됐던 순국 선열들이 있어 지금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산23-1
[부산 울산 경남 두루워킹투어]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서,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 장병들이 잠들어 있다.
이곳 묘지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 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하였으며, 같은 해 4 월 묘지가 완공되었다.
이후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되기 시작하여 1955년에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 하기 위해 이곳 토지를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고, 아울러 묘지를 성지로 지정할 것을 결의하였다.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서울 두루워킹투어]
조국의 광복과 더불어 군이 창설되어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여 오던 중 북한 인민군의 국지적 도발과 각 지구의 공비토벌작전으로 전사한 장병들을 서울 장충사에 안치하였다.
그러나 전사자의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육군에서 묘지 설치문제가 논의되어 1949년 말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에서 서울근교에 묘지 후보지를 물색하던 중 6ㆍ25전쟁으로 묘지 설치문제는 중단되었다.
각 지구 전선에서 전사한 전몰장병의 영현은 부산의 금정사와 범어사에 순국 전몰장병 영현 안치소를 설치, 봉안하여 육군병참단 묘지등록중대에서 관리하였다.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271-18
[365일]
말도는 2시간이면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고군산도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장자도항에서 50여분 가면 입도하는 작은 섬이다.
끝이지만 끝이 아닌 서해의 시작인 곳이며, 고군산도의 끝에 위치해 말도라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자녀 이름을 지을 때도 말자를 사용했다. 이러한 습관이 섬 이름을 짓는데도 반영되었다.
말도는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며 항구에서부터 쥬라기 시대를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기암절벽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섬이다.
[후기로 보는 시간여행]
오랫만에 내륙을 걷다가 노을이 들무렵 함안 고분군을 걸었다. 다른 도시와는 달리 고대 왕들의 무덤이 있어서 그런지 외국의 왕릉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비장함이 스며들 듯 하고, 고대 무덤이 인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멀리서 보는 느낌은 가까운 곳에 반하여 또다른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잠시 소나기가 지나 가더니 하늘에 붉은 노을이 들기 시작하고 파란색은 감추어졌지만 태양이 고분에 걸려 내가 서 있는 곳에 운치를 더해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다.
함안은 어디를 걷던 고분이 주는 이미지가 강하여 역사를 되돌려 보는 버릇이 생기게 해 주었다.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무안 하면 맨먼저 떠오르는 것은
세발낚지와 갯벌일 것이다.
갯벌은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우리에게 귀한 자원이자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니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런 무안을 이번에 새롭게 정비된 노을길을
터벅터벅 말없이 걸어 보았다.
무안에 가면 썰물에는 언제든 갯벌을 볼 수 있고
아직은 여러 바닷가를 걷는 동안
개발이 덜 되어 과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기에
따뜻함이 남아 있어 즐거움을 배로 얻었다.
[365일]
대한 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며, 604년(무왕 5년)에 서암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1868년(고종5년)에 보련이 쓴 극락전중건기에 의하면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제한 다음, 신라 말기에 최용각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와서 보니 세 마리의 봉황새가 절터를 에워싸고 싸움을 하므로 위봉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이번 초파일에 비오는도시피렌체에서 디자인하여올린 연등이 아름다움을 더하여 사찰을 빛내주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은 9시까지 경내가 개방되어 사진가들에게 사랑받는 절로 태어났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추줄산
[365일]
안개로 유명한 독일 화가 프리드리히는 안개속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며 몽환적인 느낌을 화폭에 담은 듯 하다.
밀레는 추수 후에 감사의 기도를 하면서 어떤 내용의 기도를 화폭에 담았을까? 이 두 화가의 요소를 동시에 사진에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다.
비가 내리면서 자욱한 안개가 내릴 때 추수가 끝난 대지는 몽환적 요소를 주기에는 충분하고 서정이 강하게 가슴에 내리는 시간에 대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