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두루워킹투어]
한국적인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전주를 지나 흐르는 소양천은 전주를 감싸고 있는 완주와 함께 물길로 이어져 흐르고 있다.
작년 홍수에 운동하던 길이 모두 유실되어 복구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용진까지는 미치지 못하여 잡풀이 우거지고 개망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바람에 흐느적거리는 개망초도 멀리서 보면 마치 안개꽃이나 메밀꽃이 피어나듯 보이기에 폭염을 피하여 해질녘 걸어보기에 멋진 풍경이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용진읍
[유인도서]
송이도는 낙월면에서 안마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유일하게 작은 알갱이의 자갈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이 오는 곳이다.
송이도는 해변 바로 앞에 민박과 펜션이 있어 해변을 즐기기에 편리하고, 방파제를 끼고 산책로로 돌아 볼 수 있어 한나절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1박을 하게 되면 마을 사이길로 섬을 돌아보기에 유용하고 2시간 정도면 섬 둘레를 모두 볼 수 있지만 썰물시에도 여느 섬과 달리 바다를 끼고 돌아보기는 어렵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해변/해수욕장]
송이도 해변은 여느 섬과는 달리 선착장에서 입도 하자마자 바로 우측에 자리하고 있고 걷기에 편한 해안길은 자갈해변을 끼고 우측 끝까지 이어진다.
몇해전에는 어촌 가꾸기를 하여 해변 앞에 벽화가 그려졌고 데크가 설치되어 방파제까지 쉽게 왕복 1시간이면 모두 돌아 볼 수 있는 자갈 해변이 있다.
과거에는 하루 한 번 왕래하던 철부선이 요즘에는 2회 왕복하기에 7시30분로 들어왔다가 오후배로 나가면 되니 주말 한나절 즐길 수 있는 섬이 되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항구/선착장]
칠산 바다에 속하는 낙월도 어장은 새우가 대량으로 잡히고, 칠산바다는 조기가 풍년을 이루고 있지만 지금은 조기가 나오지 않고 새우잡이 어선인 멍텅구리배가 남아 명맥을 유지하다가 1987년의 셀마호 태풍으로 선원 27명이 수장을 당하면서 이 마저도 사라져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송이도는 향화도 항에서 떨어져 있어 작은 섬이긴 하지만 초장기에는 접도가 힘들어서 불편한 섬이었기에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다. 향화도에서 하루 2회 왕복으로 운항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읍 송이도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영광에 있는 3개의 섬은 삼형제 섬으로 유명한데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가 이에속하며 모두 낙월면에 속한 형제섬으로 불린다. 낙월면에 속한 유인도가 모두 11개인데 풍경이나 해변이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은 없어도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섬이 많다.
면소재지 낙월도는 얼마전부터 하루 2번에서 3번 여객선이 다니다가 송이도 안마도도 하루 2회 왕복을 하게 되어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는 섬이 되었다. 특히 송이도는 자갈 해변이 아름다워 영광의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해변/해수욕장]
하낙월도는 해변이 작긴 하지만 전체를 둘레를 걸어 보면 상낙월도에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이어진 해안은 갯바위가 무성하기에 쉬기가 힘들지만 마을 사이로 난 장벌 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한나절 피서하기에는 좋은 해변이다.
향화도에서 주로 피서는 송이도를 가긴 하지만 송이도는 사람이 많아 그렇게 한가하게 보내지는 못하지만 장벌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해변이자 한편의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곳이기에 한적한 피서를 즐기려 한다면 장벌을 권하고 싶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도
[유인도서]
하낙월도는 상낙월도와 제방으로 연결되어 중간에 다리를 조성한 후 하나의 섬이 되었으며, 과거에는 묵석으로 유명한 섬이었지만 지금은 반출금지 됐다.
지금도 몇 가구 되지는 않지만 영광에 집을 두고 멍텅구리 배를 이용하여 새우를 잡아 젓을 담구어 팔면서 아직까지 새우젓의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낙월도에 비해 하낙월도는 해변은 작지만 피서지로는 한적하기 그지 없고 해변 전체를 전세 낸 듯한느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섬이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하낙월도
[해변/해수욕장]
박남준 시인의 시 중에서 칠산바다를 보면 열류에 뜬 구정물의 바다 고기들 오지 않고 배들은 닻을 내린 지 벌써 오래된 썩은 뻘밭이라는 싯구가 나오는데 아마도 영광 원자력 발전소가 운영된 후의 내용을 쓴 것 같다. 환경오염과 생업 그리고 인류의 발전이라는 명목아래 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말하고 있지만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발전소이기에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듯 하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개체수가 줄고 해양 생물들의 죽음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음에 많은 안타까움을 그렇게 시로 말하고 있다. 칠산바다는 백수에서부터 군산까지 이어지는 서해를 대표하는 바다이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백수~군산까지
[해변/해수욕장]
낙월도 선착장에 하선을 한 뒤 우측으로 돌면 전망대 정자가 나오는데 내려가는 길이 잡초 제거가 안되어 있으면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다.
썰물시에 전망대에서 갯바위 암벽을 지나 둘레를 조심스럽게 10여분을 걷다 보면 몽돌이 펼쳐진 재계미 해수욕장을 만나게 되는데 앞장에서 소개한 큰갈막골에 비하여 모래사장은 몽돌로 이루어져 있다.
먼바다의 섬은 언제나 썰물이 되더라도 둘레를 돌아보기가 어려운 환경인지라 한바퀴는 어렵고 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돌아와야 한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도
[항구/선착장]
향화도 선착장은 인근에 설도항에 비하면 작은 선착장이지만 인근 낙월도와 송이도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향화도 선착장을 찾아야 한다.
하루 2차례 왕복으로 운항하지만 먼 바다 섬에선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위치의 선착장이다. 밀물에는 부두는 물에 잠겨 있지만 순식간에 다시 물이 빠진다.
새우젓으로 유명한 낙월도 및 대각씨도 등으로 가는 뱃길이 이곳에서 이어진 지 약 20년 정도 되었으니 오랫동안 어민들의 발이 되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염산면 향화로 1
[항구/선착장]
낙월도는 상,하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상낙월도,하낙월도라고 부르지만, 지금은 방조제가 다리 역할을 하여 하나의 섬이 되었다.
낙월도에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큰멀, 작은멀, 알대미, 우대미가 있었고, 집터만 남아 있는 재개미 그리고 모래사장이며 지금은 해수욕장인 갈마골이 있다.
하루에 2차례 향화도를 오가는 철부선이 왕래하며 육지에서는 1시간 30분 가량 이동하면 입도하게 되는 섬이며,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 이렇게 3개의 섬을 삼형제 섬으로 부른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도
[해변/해수욕장]
낙월도는 이름만으로도 매우 시적이기에 섬에 입도만 해도 시인이 되는 듯한 마음이 들고, 달이 지는 곳이 이름이기에 1박하며 달을 보아야 하는 섬이다.
낙월도는 예전에 진달리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진달이 섬이라는 예쁜 애칭을 가지게 된 것은 달이 지는 섬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라 한다.
육지인 영광 법성포쪽에서 이 섬 위로 달이 지는 모습을 보면 바다로 달이 떨어지는 것같이 보이며, 섬의 모양 자체가 지는 달의 모양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