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함평에도 바다가 있음을 현지에 가서 알게 되는데 넓은 갯벌은 아니지만 폭이 좁은 갯벌을 사이에 두고 바닷가쪽에 있는 작은 어촌이 내감 마을이다.
내감 마을은 마을자체가 작은 마을이고 농사와 바다일을 동시에 하고 있으며 여객선이 드나드는 항구가 아니기에 내륙 관광객이 많은 장소이다.
정미소 역시 인근 큰 정미소로 나가 도정하기에 내감정미소는 도정이 멈춘지 20여년이 지나 가고 지금은 마을 주민들 사이에 이야기거리로만 남아 있다.
주소 : 전남 함평군 손불면 산남리
[365일]
어촌을 여행하다 보면 주변에 생활 도구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항구에 비가 오게 되면 어구에 서정이 입혀져 이것마저 예쁘게 보인다.
항구 주변을 걷다가 어구들이 쌓여 있는 곳을 한참을 바라보는데 때론 힘든 노동이 보이기도 하고 때론 얽혀져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
무라카미가 말했듯이 얽힌 실을 푸는 방법은 오래도록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듯이 나역시 한참을 어구들을 바라보다가 셧터를 누른다.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요즘 여행을 하다 보면 지자체에서 한옥 스테이 체험마을을 만들어 여행객의 숙소를 마련해 주고 있는데 함평 주포 한옥 마을은 펜션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포항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한옥마을은 함평만의 멋진 노을이 드는 서해안 풍경과 함께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적한 휴양지이다.
돌아다니다 보면 옛스런 돌담과 한옥의 풍경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좋고, 한옥 마을 내에 30여 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에 참 좋다.
주소 : 전남 함평군 함평읍 주포한옥길 3
[맛집]
영광을 여행하다 보면 식사는 어김없이 굴비 백반정식을 찾게 되는데 어디를 가던 그맛이 그맛 같지만 그래도 돌솥밥 정식이 있는 토우는 맛부터 다르다.
같은 이름을 쓰는 곳이 읍내에도 있지만 이곳보다는 외곽쪽에 있는 토우 돌솥밥 한정식을 가성비와 더불어 권해보고 싶은 식당이다.
굴비 정식은 짠맛이 강하지 않고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약하게 풍겨야 맛이 제맛이기에 이런 과정을 갖춘 식당 찾고 싶을 땐 토우 식당을 가면 된다.
주소 : 전남 영광군 영광읍 월현로 210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전남 신안군에 속한 황마도는 인근 매화도 선착장이나 마산도 선착장을 이용하여 노둣길을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중간 섬에 해당한다.
밀물에는 간조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물때가 맞으면 양쪽으로 이어진 두 개의 노둣길을 따라 황산도와 매화도를 갈 수 있다.
중간 섬에 해당하기에 걷는 맛이 일품이며, 중간에 작은 섬에 있는 소나무가 멀리서 볼 때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길이 일품인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매화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신안 황마도는 압해도의 부속섬으로 마산도와 매화도를 노둣길로 연결되어 있어 매화도를 가게 되면 이어져 모두 걸을 수 있는 섬이다.
고이도와 병풍도, 12사도길로 알려진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를 모두 바라보고 있는 섬으로 봄에는 병풍도의 유채가 환하게 보이는 섬이다.
매화도에 둘러 쌓여 있고 면적이 작고 해안선 길이 2.8km정도이니 한나절 여유롭게 트래킹으로 걷다가 오후 배로 병풍도로 넘어 가면 좋은 코스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면 항마도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영광은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의 삼형제의 섬을 안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섬이 바로 송이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광 하면 자연스럽게 굴비를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굴비는 우리 먹을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을 주기 때문이다.
송이도는 섬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1박을 하며 둘러 보아야 섬의 이모저모를 모두 볼 수 있으며, 배시간에 맞추어 몽돌해변만 보기에는 아까운 섬이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바위섬인 민계도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무인등대는 설치된 지가 그리 오리 되지 않았지만 칠산대교 개통 이후로 중심에 서 있는 등대가 되었다.
등대가 자리한 민계도는 그다지 크지 않은 바위섬으로 사실상 노출된 암초에 해당하여 들어갈 방법은 어선밖에 없어 섬이 자연스럽게 보호되고 있다.
등대 남쪽의 항로는 영광군 관내의 섬들을 연결해 주는 연락선들이 영광군 본토에 자리한 향화도항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해당하는 자리이다.
최초 점등일 : 2009년 1월 2일
주소 : 전남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 산242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한적한 섬을 방문하게 되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게 되는데 배시간과 인증에만 너무 매달리다 보면 방문한 섬의 속살을 보기가 힘들다.
섬의 속성 상 하루 2회 미만으로 운항하는 섬일 경우에는 더욱 시간에 쫓기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지만 항구에 내리면 선돌 앞에서 기념 샷을 담아야 한다.
이후 마을로 들어서면 좌, 우측에 있는 정미소나 창고를 보면 섬의 경제 활동을 짐작하게 하는 대표적인 건물임을 알게 되는데 반드시 둘러 보도록 하자.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리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영광 낙월도는 1960~1980년대 새우잡이의 황금어장 터였다 보니 인근 전장포와 함께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였다.
지금은 섬 전체가 쇠락하여 한적한 섬으로 변했지만 상,하낙월도의 아름다운 전설은 아름다운 서정으로 남아 인문학의 중심이 되고 있다.
달밤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전장에서 진격하다가 달을 보고 하룻밤을 기거했을까? 여행자의 시선으로 보면 분명 머물게 하는 이유가 된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리
[전북 두루워킹투어]
부안의 개암사는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으며 좌우 계곡에 왕궁전각을 짓게 하였는데, 동쪽을 묘암, 서쪽을 개암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인등전·응향각·응진전·일주문과 월성대 및 요사가 있으며 대웅전은 대표적인 조선 중기 건물이다.
정읍의 백양사와 해남 미황사와 더불어 대웅전 뒤면에 암석으로된 봉우리가 인상적으로 보이는 곳에 대웅전이 있는 공통점이 있는 아름다운 천년고찰이다.
주소 :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714
[숙박]
혼자서 출장을 가거나 영광을 여행을 할 때에는 안전과 깔끔함을 위주로 찾아야 하고 여기에 가성비마저 좋다면 누가 가더라도 마음에 드는 곳일 것이다.
단지 숙소에서 편의점이나 다른 편의시설은 조금 걸어 나와야 하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주말을 제외한 평일요금은 객실마다 차이는 있지만 가성비가 좋다.
무인 호텔이라 직원은 없지만 급한 용무는 예약실로 전화를 하면 언제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조식으로 간단한 빵종류가 제공된다.
전화 : 061-356-0007
주소 : 전남 영광 법성면 법성포로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