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전남 신안 암태도 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13년 11월에 불을 밝힌 후 현재까지 암태도 앞바다를 백년동안 묵묵히 지키고 있다.
천사대교를 바라보고 있는 암태도 역사 등대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 벽을 정리하여 멀리서도 벽이 보이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오도선착장에서 걸어서 8백미터 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천사대교를 향하여 서있고, 무인 등대이지만 해수부 선정 등대가 될 정도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13년 11월 5일 제27호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산 39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해양 수산부에 진행하고 있는 역사가 있는 등대에 이어 아름다운 등대 시즌2가 오픈 되면서 등대 매니아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대 중에 하나다.
다도해를 조망하면서 진도에서 1시간 가량 철부선으로 이동한 뒤 하조도에 입도하여 승용차로 10분 정도면 도착하여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등대 조형물을 처음 접하면서 보게 되는 하조도 등대는 맑은 하늘과 바다의 경계선을 찾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조망이 으뜸이다.
최초 점등일 : 1909년 2월 4일 등대문화유산 제29호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조도등대길 429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고흥 소록도 등대는 1937년 10월 1일에 불을 밝힌 후 현재는 기능이 폐쇄되어 등대로서의 기능을 잃었지만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 등대는 한센병 환자들의 강제 노동으로 지어졌으며,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무인 등대이지만 건립 당시는 녹동항을 드나드는 배들을 안내했다.
소록도는 코로나 이후 일반인 출입금지가 되어 좀처럼 만나기 힘든 등대가 되었으며 지금도 폐쇄성이 강한 섬이기에 소록도 내 문화재를 보기는 힘든 시기가 되었다.
최초점등일 : 1937년 10월 1일 등대문화유산 제25호
주소 :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산180
[이달의 등대 2023년]
도동 등대는 행남 등대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해안 절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며, 찾아가는 길이 산으로 들어가는 방법과 해안선을 따라가는 2가지의 방법이 있다.
울릉도 동쪽 끝인 향남말 해발고도 108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유인등대이기에 방문 시간에 가면 등탑 내부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등탑 앞 건물의 2~3층에는 울릉도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과 홍보전시관이 마련되었으며, 등대 주변으로 야외공원과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다.
최초 점등일 : 1979년 6월 23일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행남길 291-71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현재 제주 도내에 현존하는 도대불 13기 가운데 원형과 유사한 상태로 남아 있는 도대불은 고산리 도대불과 북촌리 도대불, 보목동 도대불, 대포동 도대불, 귀덕2리 도대불, 영일동 도대불 등 6기로 파악된다.
이중 원형의 형태로 남아 있는 도대불은 제주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관리에 들어간다고 하니 늦었지만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없다.
일제강점기 이후 포구 공사가 진행되면서 점차적으로 사라져가던 도대불은 방해꾼이 아닌 우리의 고유문화임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한다.
최초 점등일 : 1942년
주소 : 제주도 제주시 대포동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우도 영일동 도대불은 다른 문화재가 된 도대불과 달리 방사탑을 활용한 특이한 도대불의 구조를 띄고 있으며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재래식 항로표지이다.
우도 영일동 도대불은 1962년 기능 잃은 방사탑 활용해 축조한 것이 특징이며 일제 강점기 이후 포구 확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사라진 것과 비교된다.
개발로 인한 해안지형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마을의 어업문화를 간직한 도대불이 원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원형을 유지하는 도대불은 과거 제주 어민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최초 점등일 : 1962년
주소 : 제주시 우도면 영일동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우도에 있는 도대불은 등대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좌측에 있어 관심이 없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도대불 중에 하나이다.
이 도대불의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비석이 있다는 것인데 도대불을 세운 것을 기념하기 위한 비석으로 충주에 있는 비석과 흡사하다.
도대불은 선박의 항로를 알려주는 신호 유적이라는 점에서 오늘날 등대와 같은 항로 표지의 일종이며 일본에도 역시 곳곳에 도대불이 남아 있다.
최초 점등일 : 일제강점기
주소 : 제주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봉길 105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보목포구 도대불은 선박들이 입출항하는 포구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깜깜한 밤에 배를 타던 어부들의 길잡이가 됐던 제주만의 토속 민간 등대다. 보목포구 등명대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1920∼1930년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근대 문화유산으로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식민지 잔재로 가치가 없다는 이유에서 그동안 외면당해 오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문화재로 인정받아 제주도 문화재 보호 조례에 따라 도내 남아있는 등명대 6기가 처음으로 제주도 지정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최초점등일 : 1920~30년 사이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포로 46
[이달의 등대 2023년]
기장 젖병 등대는 저출산 문제의 극복과 다산과 풍요라는 희망을 표현하고 2013년 세계 인구 총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며 건축된 디자인 등대이다.
갈수록 대도시도 저출산에 의한 인구 감소가 심각해짐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출산 장려를 하는 아이디어로 등대에 접목한 아이디어가 작품 등대이다.
파도가 젖병 등대를 넘나들 때 어쩌면 현재 처한 인구 감소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여 위태롭고 안타까운 마음마저도 든다.
최초 점등일 : 2009년 09월 03일
주소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297-5
[이달의 등대 2023년]
서산 간월암 주변에 있는 작은 방파제에 서 있는 주변에 간월암이 있어 노을 무렵에는 등대 주변에 언제나 여행객이 붐비는 등대이다.
간월암은 서해 노을의 랜드마크라 할 정도의 아름다운 노을 색을 보여주며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끊임없이 여행객이 찾는 방파제 등대이다.
무학 대사의 설화에서 따온 듯한 방파제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학이 나는 모습으로 꾸며져 있으며 야경 역시 아름다운 등대 중 하나에 속한다.
최초 점등일 : 2019년 6월 14일
주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26-28
[한국의 역사 등대]
가두봉 등대는 울릉도 최남단을 이루는 가두봉의 해안 곶 끝자락에 위치한 등대로 울릉도 남쪽을 돌아서 사동항 방향으로 항해하는 선박들의 항로표지다.
연안여객선을 타고 포항에서 울릉도로 향하게 될 경우 이 등대의 모습이나 불빛이 보인다면 울릉도에 가까이 왔다는 표시이니 육지를 가리키는 등대가 된다.
울릉 공항 공사 관계로 현재는 등대까지 출입할 수 없으며 활주로 공사시에는 등대가 철수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대이기에 존폐 위기에 있다.
최초 점등일 : 1964년 8월 26일
주소 :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 3-3
[한국의 역사 등대]
울릉도 등대는 일명 태하 등대라고도 부르며 북서쪽의 해안 절벽인 대풍감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유인등대로 운영중이다.
등탑은 높이 7.6m의 백색 원형 콘크리트 건물이며 등대로 오르는 길에 해송숲이 있고, 등대 인근까지 도달하는 관광 모노레일이 설치되었다.
등대 근처에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된 울릉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가 있다. 대풍감과 해안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다.
최초 점등일 : 1958년 4월 11일
주소 :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산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