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은 도시 재건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도시다. 오로지 있는 그대로 복원한다가 맞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세관을 출발해서 해항로를 걷다가 군산 여행을 온 모녀를 만났다. 젊음의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따님의 모습에서 더 아름답게 발전할 군산의 모습을 보았다. 다정한 모녀의 모습에서 시간 여행자의 미소를 보았고, 모녀의 행복기운이 남겨진 군산은 더욱 정겨운 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