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선착장]
1995년 안흥항과 신진도를 잇는 다리가 개통되어 항구로서의 모든 기능은 고스란히 신진도로 이동하였지만 지금도 하루 2차례 유람선으로 입도한다.
신진도는 어업전진기지로, 국가항으로 지정되면서 수천척의 배들이 들어와 서해에서 잡은 고기들을 내려놓는데 주유와 배 수리를 한다.
해마다 3월에 시작하는 꽃게잡이와 오징어 등이 주를 이루는 동안 이 기간은 어판장에 생동감이 넘치지만 북항은 접안이 어려울 경우 남항으로 주선하게 된다.
주소 :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해변/해수욕장]
코로나 기간에는 해변에 축제가 없긴 하지만 노을속에서 버스킹이 주로 이루어지던 해변이며, 조개잡이, 장어잡기 등의 체험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주로 어민들이 갯벌에서 조개를 캐며 생활하는 전형적인 갯벌로 이루어진 해변이 안악이지만 많은 이들이 버스킹을 찾아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을 보며 여름밤을 보내기도 한다.
특히 돌머리 해수욕장에서 이어진 노을길은 길게는 영광에서 고창까지 이어지기에 가을에 걷기에 아름다운 서해안 길이 되고 있다.
주소 : 전남 함평군 손불면 월천리 2108
[항구/선착장]
함평의 서쪽인 주포에서 시작하는 노을길 코스는 주변에 해안길 따라 조형물 설치 작업이 한창이며, 노을 길을 따라 걷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길이다.
무안길에서 함평을 거쳐 영광군 염산면으로 이어지는 오롯이 해안길을 따라 걸어볼 수 있는 기나긴 길이다. 산티아고에서 볼 수 없는 갯벌과 바다를 보며 걷는 재미가 좋아 지루할 틈이 없는 길이다.
얼마전에 셰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고창 갯벌까지 일주일 가량 걷다 보면 왜 길을 걷는 지를 다시금 알게 되어 출사를 나온 사진가들이 독특한 해안풍경에 빠지는 해안이다.
주소 : 전남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해변/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서해 갯벌을 안고 있는 해수욕장으로 바닷물이 맑고 수심이 얕으며 울창한 곰솔 숲이 있어 그늘을 준다.
다른 지역에 비해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편이라 썰물 때를 대비하여 해변가에 인공 해수풀장을 마련해 놓아서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개인 원두막이 설치되어 있어 예약 후 편안한 텐트자리가 있으며 주변에 전망대와 바다로 이어진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주소 : 전남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523
[해변/해수욕장]
타포니 지형은 기계적 풍화 작용과 관련한 미지형으로서, 암벽에 벌집처럼 생긴 구멍 형태의 지형을 일컫는 말인데, 암석에의 선택적 풍화가 촉진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집단적으로 발달하는 지형이다.
진안 마이산 암벽에서 전형적인 타포니 지형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경상계 역암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의 암벽이 겨울철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면서 자갈 성분의 암석이 수직적인 암벽에서 잘 떨어져 나가 크고 작은 구멍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닷가 자연 환경은 신비로운 생각마저 들게 하는데 섬이 인적이 드물어 유지되고 있는 듯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매도리 솔섬
[무인도서]
팔금도 내 거문도를 거쳐 노두길을 건너면 만나게 되는 섬이 매도인데 더 안족으로 들어가다 보면 바다를 접한 섬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솔섬이다.
솔섬은 작은 형태로 이루어진 섬이지만 이곳은 썰물시만 외곽을 돌 수 있고, 주변 바다는 지주식 김 양식을 주로 하는 어민들이 많은 섬이다.
섬 주변은 갯바위가 거의가 타포니 형태로 부서지고 있는 암벽이 대부분이며 오랜 세월이 흘러 공룡알처럼 겉이 부서지고 알맹이가 남는 형태의 원시적인 갯바위를 많이 만나게 되는 지형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문리 솔섬
[유인도서]
송이도는 낙월면에서 안마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유일하게 작은 알갱이의 자갈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이 오는 곳이다.
송이도는 해변 바로 앞에 민박과 펜션이 있어 해변을 즐기기에 편리하고, 방파제를 끼고 산책로로 돌아 볼 수 있어 한나절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1박을 하게 되면 마을 사이길로 섬을 돌아보기에 유용하고 2시간 정도면 섬 둘레를 모두 볼 수 있지만 썰물시에도 여느 섬과 달리 바다를 끼고 돌아보기는 어렵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해변/해수욕장]
송이도 해변은 여느 섬과는 달리 선착장에서 입도 하자마자 바로 우측에 자리하고 있고 걷기에 편한 해안길은 자갈해변을 끼고 우측 끝까지 이어진다.
몇해전에는 어촌 가꾸기를 하여 해변 앞에 벽화가 그려졌고 데크가 설치되어 방파제까지 쉽게 왕복 1시간이면 모두 돌아 볼 수 있는 자갈 해변이 있다.
과거에는 하루 한 번 왕래하던 철부선이 요즘에는 2회 왕복하기에 7시30분로 들어왔다가 오후배로 나가면 되니 주말 한나절 즐길 수 있는 섬이 되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항구/선착장]
칠산 바다에 속하는 낙월도 어장은 새우가 대량으로 잡히고, 칠산바다는 조기가 풍년을 이루고 있지만 지금은 조기가 나오지 않고 새우잡이 어선인 멍텅구리배가 남아 명맥을 유지하다가 1987년의 셀마호 태풍으로 선원 27명이 수장을 당하면서 이 마저도 사라져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송이도는 향화도 항에서 떨어져 있어 작은 섬이긴 하지만 초장기에는 접도가 힘들어서 불편한 섬이었기에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다. 향화도에서 하루 2회 왕복으로 운항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읍 송이도
[해변/해수욕장]
하낙월도는 해변이 작긴 하지만 전체를 둘레를 걸어 보면 상낙월도에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이어진 해안은 갯바위가 무성하기에 쉬기가 힘들지만 마을 사이로 난 장벌 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한나절 피서하기에는 좋은 해변이다.
향화도에서 주로 피서는 송이도를 가긴 하지만 송이도는 사람이 많아 그렇게 한가하게 보내지는 못하지만 장벌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해변이자 한편의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곳이기에 한적한 피서를 즐기려 한다면 장벌을 권하고 싶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도
[유인도서]
하낙월도는 상낙월도와 제방으로 연결되어 중간에 다리를 조성한 후 하나의 섬이 되었으며, 과거에는 묵석으로 유명한 섬이었지만 지금은 반출금지 됐다.
지금도 몇 가구 되지는 않지만 영광에 집을 두고 멍텅구리 배를 이용하여 새우를 잡아 젓을 담구어 팔면서 아직까지 새우젓의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낙월도에 비해 하낙월도는 해변은 작지만 피서지로는 한적하기 그지 없고 해변 전체를 전세 낸 듯한느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섬이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하낙월도
[해변/해수욕장]
박남준 시인의 시 중에서 칠산바다를 보면 열류에 뜬 구정물의 바다 고기들 오지 않고 배들은 닻을 내린 지 벌써 오래된 썩은 뻘밭이라는 싯구가 나오는데 아마도 영광 원자력 발전소가 운영된 후의 내용을 쓴 것 같다. 환경오염과 생업 그리고 인류의 발전이라는 명목아래 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말하고 있지만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발전소이기에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듯 하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개체수가 줄고 해양 생물들의 죽음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음에 많은 안타까움을 그렇게 시로 말하고 있다. 칠산바다는 백수에서부터 군산까지 이어지는 서해를 대표하는 바다이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백수~군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