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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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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를 듣는 여수 거문도 녹산언덕(Noksan Hill in Geomundo Yeosu, where you listen to the song of the wind)

거문도를 입도하여 서도에 이르면 바람의 언덕이 나오는데 바로 이길이 녹산 등대로 올라서는 길이며 언덕 중간쯤에서 보이는 바다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어온다면 지나가는 바람이 풀잎을 건드려 스산한 소리가 나오는데 이 소리가 바로 자연과 하나되게 만들어주는 바람의 노래이다.

먼바다 맹골죽도 가거도 그리고 제주도 마라도에서 듣던 거친 노래소리가 아니고 감슴에 서정을 더해주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리는 언덕이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리 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