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해수욕장]
어청도는 해안을 따라 안으로 계속 가면 조형 등대가 있는 방파제가 나오는데 방파제라기보다는 어선에서 포획한 물고기 등을 오르내리는 물양장이다.
물양장 옆으로는 군사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하얀 등대와 조형 등대 사이의 해역에는 두 척의 군함이 평상시에는 정박해 있다.
반대쪽은 해안가 주변으로 나무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 해안가를 모두 걸을 수 있으며 데크 아래로 형성된 작은 모래 사장은 썰물에 내려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항구/선착장]
옥도면은 18개의 유인도와 50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대중국의 초나라 초패왕 항우가 한의 고조에게 패하자 항우의 부장 전횡이 종신 500인과 어청도에 망명하여 이곳에서 입절 자살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어청도항은 여객선의 기항지이자 서해 중부지역의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항으로 서해중부지역의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변 산이 병풍처럼 포구를 감싸고 있어 태풍시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천혜의 항구이며 조위관측소가 위치하고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항
[군산 지방 해양수산청]
근대 시기에 풍선이 다니던 해상에 군산에서 돛단배로 약 20시간 정도 걸리는 어청도를 일본인들이 일찍이 관심을 두고 항구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어청도를 일본의 대륙 침략의 교두보로 삼고 전진기지를 설치하여 일본인들이 거주 하였으며, 잠수부들이 고래를 잡기 위해 기항을 했다.
현재도 마을 곳곳에 적산가옥은 일본인의 거주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 주변 산과 암벽에 동굴에 남아 있는 채굴 흔적이 그들이 남긴 흔적이다.
바다에는 언제나 적색과 흰색의 방파제 등대가 남아 있는데 적색은 어선이 드나들 때 왼쪽을 담당한다.
최초 점등일 : 2004년 8월 20일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유인도서]
여수 오동도는 70년대를 살아온 이들이라면 한번쯤 다녀왔을 정도로 수학여행 필수 코스였으며, 여수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섬이다.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최초로 수군 연병장을 만들었고 이곳의 조릿대의 이대로 화살을 만들어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고 한다.
1933년에 길이 768m의 서방파제가 준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고, 1968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69년에는 관광지로 지정되었고,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11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여자도를 지나 데크 길을 걷다 보니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다. 때이른 모기가 보이고 차가운 바람은 해가 구름속으로 숨들어갈때쯤 주변의 모든 것에는 서정이 내린다.
그래서인지 섬의 정기는 한층 차가워지면서 아침 내내 하늘에서 받은 빛과 기운을 숙성시켜 더욱 깊은 서정으로 바꿔 놓고 섬을 가르는 몸에 끼얹어 주는 듯한 시간이 내린다.
조금전 지나간 소나기는 무더웠던 오늘 하루도 쉽지 않은 시간을 잘 보냈구나 하고 위안하면서 나에게 치는 박수일지도 모르겠다.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쓸쓸한 뒷면에 기대어 이별을 치른 것처럼 누가 보면 딱하고 야윈 사람, 내가 하는 모든 것이 그랬다고 표현한 이채민 시인의 글에 보면 끝자락에 내가 하는 모든 것이 그랬다고 자조하는 듯한 표현의 문장이 나온다.
이처럼 걷다 보면 모든 것을 내려 놓는 듯한 순간이 문득 찾아오게 되는데 아마도 이 순간이 걷기 경지에 이르는 순간인 듯 하다.
체력이 다하고 더위에 지칠 때 멀리 보이는 수평선이 모든 것을 내려놓게 만드는데 편하게 쉬어야 하는 순간에 모든 것을 가볍게 내려 놓게 되는 것이 삶의 아이러니인 듯 하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여자도
[유인도서]
달천도는 오래전에 연륙교가 이어져 육지가 된 섬이며 인근 여자도 등 작은 여객선이 운항하는 선착장을 가지고 있는 섬이자 육지이다.
새마을사업으로 연륙교가 놓여 육지와 연결되면서 육지의 폭이 넓어졌으며 항구에 멋드러진 카페가 생겨나기 시작하여 주말에는 많은 여행객이 몰린다.
바다로 싸여 있고 둥근 달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도월천이라 부르다가 현재는 달천도로 바뀌었다. 본래 화정면 여자리 섬달천으로 구분되었으나 행정구역 개편으로 소라면 복산5구로 편입되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달천도
[유인도서]
여자도와 나무데크로 이어져서 지금은 건너다닐 수 있는 섬으며, 소여자도라고도 불린다. 송여자도는 작은 여자도란 뜻으로 본래 이름은 솔넘자였다.
여기서 솔은 작다라는 의미로 작은 여자도라는 뜻이다. 혹은 소나무가 많은 섬으로 섬에 거송(巨松)이 있었기에 송여자도’라고 불렸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한다.
선착장은 여자도 포구와는 거리가 제법 있어 하루 두차례 송여자 선착장에서 육지로 나가야 하며 작은 배 한 척이 육지를 오가며 섬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송여자도
[유인도서]
여자도는 대동·마파 마을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남쪽 마을은 남풍 즉 마파람이 부는 마을이어서 마파지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섬달천에서 작은 어선을 타고 여자도로 입도하며 30분 정도 가면 되고, 여자도를 순수한 우리말로 부르면 여자들만 사는 금남의 섬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한문으로 풀어서는 의미를 부여할 수 없지만 주위에 세 개의 섬 모양과 너 여(汝) 자의 글자 모양이 비슷한 데서 따 왔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
[축제]
정읍 허브원은 매년 라벤다가 피기 시작하는 5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향기 축제를 열고 있지만 가장 보라빛이 좋은 6월 중순을 권해 보고 싶다.
라벤다 종류가 달라 아래쪽은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피어나지만 윗쪽은 6월 하순에 피기에 양쪽이 피는 6월 하순이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구절초 축제에 이어 두번재 향기 나라가 된 정읍 라벤다 축제는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라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몇년이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주소 : 전북 정읍시 구량1길 188-29 허브원
[카페]
보통 화가는 주제 의식이 뚜렷해 본인 그림의 주제가 선명하게 보여주게 되는데 갤러리 빈 카페 주인장은 오랜 시간 동안 펭귄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매월 기획전으로 다른 화가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으며 익산 미륵사지터를 가족과 함께 방문한다면 빈을 방문하여 젊은 문화가 넘치는 분위기를 덤으로 얻어갈 수 있는 카페이다.
아이들이 동반한다면 펭귄의 귀여운 모습에서 함박웃음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며 팥빙수의 시원함이 더위를 식혀줄 메뉴로 기억될 것이다.
주소 : 전북 익산시 금마면 용순길 309-71
전화 : 063-834-8293
[맛집]
진도 울돌목 물살을 보고 있노라면 명량해전이 쉽게 떠오르게 되고 바로 앞 해전 박물관이 있기에 임진왜란의 과정을 역사를 통해 다시금 알게 되는 곳이다.
다리 개통으로 물살이 예전 같이 울음 소리가 날 정도로 크진 않지만 아직도 물살이 거세기는 마찬가지이다. 울돌목 가장 자리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고 다리 건너쪽에도 역시 장군의 위엄을 볼 수 있는 동상이 서 있다.
강강술래의 본고장 진도에 오거든 한번은 가보아야할 횟집이 바로 명승횟집인데 세트 메뉴로 구성된 음식은 즐거움을 더해준다.
주소 : 전남 해남군 문내면 명량로 43-18
전화 : 061-534-7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