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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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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정읍 서현사지 사당(Restored Seohyunsagi in Jeongeup)

정읍 태인면에 위치한 서현사지는 박문효의 사당이 있던 장소인데 한문을 보지 않고서는 절터로 생각할 수 있는 명칭이다.
박문효는 중종반정의 공신인 박원종의 후손으로서, 종묘 서직장이라는 관직에 있었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 선조가 의주로 피신하자 임금을 따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다음해 서울로 돌아오다 개성 싸움에서 26세의 젊은 나이로 순절한 후 그를 기리기 위해 사당을 건립하였지만 고종 5년에 철거되어 버린 사당이 되었다.
이후에 호남 유림들의 상소에 의해 순조 17년(1817)에 이조참의로 증직되면서 순조 19년(1819)에 처음 지어졌으나 고종 5년(1868) 철거되었다. 현재 서현사터에는 부인 송씨를 위해 세운 정려와 유허비가 남아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태인면 서재길 13 (태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