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선착장]
비금 가산항은 비금도로 들어가는 관문항으로 흑산도나 홍도를 가는 쾌속선의 기착지이기도 하고,주변 연안 섬인 안좌도, 팔금도를 비롯한 섬과 가까이 있는 항구이다.
비금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기암 절벽이 해안 따라 펼쳐져 있다.
기암 절벽들이 바다로부터 섬을 감싸며 곳곳에 빼어난 풍광을 지닌 이 섬은 새가 날개를 펼친 형상이기에 항구에 역시 맹수의 상징 조형물이 있고, 염부가 무자위를 돌리는 조형물이 있는 항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비금면 죽림리 산10-3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목포 북항에 들어서면 노을 공원 끝자락에 풍차 쌍둥이 등대를 보게 되는데 해가 노을을 드러낼 때 예쁜 등대로 바뀌는 풍차 등대이다.
목포의 제2의 항구인 북항이 나오고 이곳 방파제에 세워진 네덜란드식 쌍둥이 풍차 등대를 볼 수 있는데 몇 년 동안 태풍의 피해를 본 뒤에 아직 보수가 되지 않아 낡아 보인다.
이곳은 노을이 아름다운 북항 노을공원 아래부터 시작하여 부잔교항이 있는 곳 까지 연결되어 목포의 새로운 항구로 번창하고 있는 중이다.
최초 점등일 : 2009. 11. 27
주소 : 전남 목포시 죽교동 672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근대 거리를 걷다가 북교동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맨처음 만나게 되는 곳이 오래된 수문당 제과점인데 바로 이곳이 중앙식료시장 입구이다.
재래시장의 가장 큰 적이 바로 화재인데 중앙시장 역시 몇번의 화재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얼마전에는 신중앙시장 건물이 완공되어 과거의 모습은 더욱 찾아 보기 힘들게 된 시장이다.
그렇지만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과거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시장 골목을 보며 옛스러움에 오히려 정겨운 느낌을 받게 된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남교동 88-26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삼호 농업 박물관은 농업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유물과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며,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옛날 농사와 관련된 유물을 시대 순으로 정리해 놓은 농업역사관, 한해의 농사 과정을 알기 쉽게 구성해 놓은 농업생활관, 얼마전에 개관한 쌀박물관까지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고 미래 농업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 교육체험형 박물관이다.
특히 미니어쳐로 재현된 쌀집은 근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두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극작가로서 김우진은 한국 문학의 시작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김우진 하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의찬미를 부른 윤심덕을 기억한다면 김우진은 반드시 따라올 이름이다.
김우진 거리는 목포를 대표하는 실존 인물 김우진을 모태로 하여 형성된 거리인데, 이곳을 가게되면 목포는 낭만 항구도시라는 말이 어울리는 거리임을 알게된다.
이 거리의 주인공인 김우진은 연극인이면서 목포 최초의 근대 예술인으로 근대극을 개척하고 무대에 올렸으며, 사의찬미 윤심덕과의 로멘스로 유명하다.
주소 : 전남 목포시 북교동 160-1
[간이역 시간여행]
호남선과 대불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호남선의 몽탄역과 임성리역 사이에 있으며, 대불선의 대불역 다음에 있다.
1913년 5월 삼향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1924년 3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였으며, 2002년 현재의 위치로 역사를 신축 이전하였다.
과거의 간이역 모습은 아니지만 붉은 타일의 외형을 지니고 있기에 호남선을 여행한다면 한번쯤 들려 과거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는 역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삼향읍 국사로 5-11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구례 산수유의 역사를 살펴보면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이 작업을 반복해서인지 앞니가 많이 닳아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것으로 이야기 하여 약간의 로멘틱 사고가 더해져 사랑 마을로 탈바꿈하였다. 억지스럽긴 하지만 과거에는 홍역에 열이 오르면 겨울에 산수유 열매를 해열제로 썼다하니 요즘 코로나가 열을 내기에 더 좋은 약은 아닐까?
주소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일대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꽃피는 봄은 역시나 노란색으로 화려함을 보여주는데 아마도 그 중심에 유채가 전령사로 대표하는 듯 하다.
노란 유채를 보면 어릴적 시린 손도 엄마 입김에 금세 따뜻해지는 것처럼 그렇게 따뜻함으로 다가오는 것이 노란색이 주는 가장 큰 의미이다.
때론 봄이 유한하고 짧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읽는 것은 첫 낙화인 매화가 있기에 그러할 것이지만 지는 것이 있기에 다른 피어남이 있다.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고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에
가지 하나에 깃든 봄의 마음을 두견새가 알겠냐만은
다정한 것도 병이 되어 잠 못 들어 하노라.
종장에서 지은이의 마음과 두견새 등장으로 아름답고 고즈넉한 봄밤을 홀로 두기 아쉬운 마음에 잠 못 들고 서성이며, 두견새는 봄밤에 자지 않고 혼자 서성이는 지은이를 홀로 두기 아쉬운 마음에 운다.
그렇기에 서로를 생각하는 다정한 마음이 병이 되어 잠 못 들고 있다는 표현은 그 어떤 시보다도 봄밤을 애상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다.
[서울 두루워킹투어]
동백의 향기가 늦 봄을 그윽이 흔드는 것처럼 먼 여행길에서부터 시작한 봄은 어느덧 서울에도 조금씩 내리는 즈음이다.
코로나19로 두 번의 봄이 더 짧게 느껴지는 것은 상춘의 의미가 얕아져 더욱 애닯게 다가오는 것은 누구나가 느끼는 듯 하다.
2미터의 사회적 거리로 인하여 조금씩 사람 사이에 간격이 생기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그 간격에 여울이 생겨 강이 생기는 듯 하여 정이 시들어가는 현실이다.
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로 216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영남과 호남간 화합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장터이지만 얼마전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되었고, 작년에 홍수가 휩쓸고 가서 과거 모습은 볼 수 없다.
실제로 이곳 상인들과 소비자들은 전라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섞여 있으며 지역감정 없이 정답게 사투리를 나누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많이 복구되어 활성화 되고 있지만 영호남 화합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으며, 지금의 화개장터는 예전부터 내려온 그대로의 시장은 아니다.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보이는 것이 군부대와 군인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서부 전선에 있는 웅담 정미소는 전선 가깝게 있는 몇 개 안남은 정미소이다.
민통선 인근에 있기에 농사짓기도 어렵고 일반인은 가보기도 힘든 곳이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은 언제나 정미소가 있기 마련이다.
마을 이름이 법원리라 법원이 있을 것 같지만 이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지역명이고 깊은 산속인지라 마을 지명 역시 웅담이라는 이름을 쓴 것은 아닐까.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