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지중해 하면 맨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산토리니가 아닐까? 하얀색 건물에 파란 지붕이 랜드마크가 된 곳이 그리스 연안이기 때문이다.
그리스 하면 음악으로선 밀키스와 니코스, 하지다키스 등의 유명 음악가가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오래된 독재를 이겨내고 오늘을 만든 위대한 영혼들의 바탕이 바로 그리스이기에 산토리니가 더욱 돋보이는 듯 하다.
산토리니는 빛에 씻긴 섬이다. 하얀 골목, 파란 교회당, 담장을 치장한 붉은 부겐빌레아마저 선명한 곳을 그대로 재현한 카페가 안목항 산토리니다.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
[카페]
강릉을 여행하게 되면 언제부턴가 역사적 건물이나 문화재는 뒷전으로 밀리고 바다를 안고 있는 카페를 우선적으로 찾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문화 유적을 관광하지 못하고 카페를 위주로 다니거나 바다를 위주로 여행하다 보면 돌아온 후에 무언가가 빠진 듯한 느낌을 빼놓을 수 없다.
롱브레드를 권하는 이유가 바로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적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기에 강추하고 싶은 카페이다.
주소 : 강원 강릉시 창해로 14번길 10
전화 : 033-652-0030
[카페]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래된 건물처럼 보이는 벽돌 건물과 빈티지를 살려서 재창조해낸 젊은 카페가 바로 테라로사가 아닐까.
테라로사는 석회암의 풍화 작용으로 생긴 적갈색 토양. 탄산 칼슘이 물에 녹아 나오고 그 뒤에 철ㆍ알루미늄의 수산화물이 남아서 생긴 점토질 토양으로, 지중해 연안 지방에 많은 모습을 테라로사라 하는데 이름부터가 지중해 연안을 상상하게 만드는 외형이다.
아름다운 외형 건물에 스토리가 입혀지면 어떨까.
주소 :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
전화 : 033-648-2760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
[항구/선착장]
충청남도 태안군의 근흥면 신진도리에 있는 섬이다. 신진도 북서쪽에서 마주보고 있다. 지도를 보면 섬의 모양이 마치 달리는 말처럼 생겼다.
그래서 예로부터 이 섬을 마주형이라 하였는데, 여기서 말섬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한자로 마도라고 한다. 이 섬은 안흥 8경의 하나인 마도기암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에 유명한 해수욕장과 휴양지가 있어 여행객을불러들이고 있는 작은 항구 중에 하나이다.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의 근흥면 신진도리
[항구/선착장]
안흥만의 입구 남쪽에 있는 안흥은 원래 난행량이라 불러왔다. 그런데 바닷물이 험난하여 조운선이 이곳에 이르러 여러 번 조난을 당하므로 사람들이 그 이름을 싫어하여 안흥량으로 고쳤다.
안흥진이 설치되고 진성인 안흥성을 축조하여 현재도 남아 있으며, 서해에서 가장 가보기 힘들었던 옹도 등대를 가는 항구이다.
지금은 옹도 역시 백년만에 외부인에게 관광이 허가 되어 하루 한 차례 운항되고 있었다가 지금은 코로나로 뱃길이 막힌 섬이 되고 있다.
주소 : 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1272-13
[대산 지방 해양수산청]
1km가 넘는 긴 방파제와 그 방파제 끝에 솟은 등대의 아름다운 풍경도 뛰어나다. 등대 건너 신진도 앞바다에는 거북바위·사자바위·독립문바위와 마도, 정곡도, 가의도, 옹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울려 있어 풍광도 볼 만하다.
이 섬들을 둘러보려면 관광유람선을 타야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유람이 중지된 상태이기에 아무래도 쉽게 보지는 못할 듯 싶다.
마도 선착장에서 배들 사이로 바라보는 일몰과 바다의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91년 4월 2일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후기로 보는 시간여행]
긴 여정에서 몸을 쉬게 할 장소가 있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좋은 것 같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도 있지만 고생 속에는 나를 조금 더 성숙시키는 마법이 들어 있는 듯 하다.
오늘은 입동에 비가 내리는 부산을 걸으며 구석구석 도시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가 잠시 비를 피하여 들린 곳이 두번째 방문하는 부산 온천장 루프탑 카페이다.
온천장 지역을 다니면서 하루를 걸었던지라 피곤하긴 해도 머리는 오히려 맑은 그런 시간이 되는 것이 간간히 불어 오는 저녁 바람이 나를 편하게 해주는 듯하다. 지금의 나를 이상향의 동산에 와 있는 착각을 주는 듯 하여 행복한 밤이다.
[카페]
낮과 밤의 차이는 무엇일까? 변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면 아마도 낮과 밤의 차이는 현저하게 날 것이다. 무엇보다도 새로움 카페는 밤이 아름다운 루프탑을 지니고 있어 한번 찾게 되면 단골이 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카페가 된다.
프로포즈의 아름다움과 밤열차의 지나가는 모습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머무는 시간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주고, 자몽차와 베리베리굿차, 새싹라떼와 브런치가 있어 식사 대용에도 일품이다.
주소 :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1541번길 25
[항구/선착장]
농림수산식품부는 어민소득원 다변화로 어촌경제 활성화를 기하고자 추진중인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강릉항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2010년에 완공하였다.
솔바람다리, 죽도봉 순환도로, 유람선 부두와 터미널, 위판장과 어구보관창고, 인근에 커피의 거리가 조성되었다.
최근 강릉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왕복하는 여객선이 취항함에 따라 서울에서 조금 일찍 서두르면 당일로 울릉도에 다녀올 수도 있으며 해수욕장과 커피거리로 유명하다.
주소 : 강릉시 창해로14번길 20-1
[항구/선착장]
삼척 시내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장호항은 굽어진 모래사장이 한 눈에 들어오기에 바다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모양을 하고 있다. 굽어진 선따라 모래 사장이 해수욕장을 이루고 있으며,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어 장관을 이룬다.
거리는 짧지만 용화역과 연결된 케이블카가 있어 기다리는 시간을 빼고 나면 기암을 보며 바다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특히 항과 해수욕장이 작아 여느 해수욕장과는 다른 한적함이 살아있는 작은 항구이다.
주소 :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나무로 벽을 만들어 사용하는 창고는 주로 갯벌이 있는 염전 창고가 대부분이고 육지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창고가 바로 나무 창고이다.
아래는 벽돌과 시멘트로 벽을 쌓고 위로는 통풍을 목적으로 나무를 이어 만들어진 창고는 염전을 목적으로 나무로 만들어진 소금 창고와 다른 모습이다.
지금은 주변에 대단위 실리콘밸리와 공장이 들어서면서 논이 모두 없어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창고 기능마저도 상실한 창고지만 예쁘기 그지 없다.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정미소의 쇠락은 농업 인구의 감소와 대형화된 현대식 장비를 갖춘 정미소의 등장으로 도정을 멈추게 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에 농기구 창고나 택배 창고로 활용되다가 임대 기간 종료 후에 인적이 끊어져 낡아가면서 무너져 가는 것이 정미소의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도정하면서 나는 쌀겨의 향이 추억을 부르고 기계가 돌아가면서 나는 소리는 정겨움의 소리로 추억속에서나 머물게 되는 것이 정미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