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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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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하여 가는 신안 자라도 창고(A warehouse even for those in Jarado)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에서 다시 끝자락으로 차를 향하다 보면 마지막에 만나는 섬이 자라도인데 앞으로 십년이내에 장산도를 건너는 다리가 이어지면 다이아몬드군이 형성되는 섬이다.

자라도 전체는 걸어서 2시간 남짓이면 전체를 다 돌아 볼 수 있는 평범한 섬이지만 그 평범함이 오히려 비범하게 다가오는 섬이다.

썰물에 섬 둘레를 돌다보면 파도에 부서져가면서 만들어 낸 기암이 이색적이며 바다 건너 보이는 섬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폐쇄한 염전이 아늑한 서정을 심어준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