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시간여행]
경북 분천역은 여우천에서 내려오는 냇물이 갈라져 낙동강으로 흐른다 하여 부내, 분천이라고 불린데서 유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간이역이다.
분천역은 영동선 7개의 역 중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영주에서 철암역까지 구간에 해당하며 무궁화호 열차가 1일 8회, 동해 산타 열차가 1일 2회, 백두대간 협곡 열차가 1일 4회 운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협곡을 오르 내리는 노선이기에 브이트래인 처럼 앞 뒤서 끌어 주는 역할을 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관광 열차로 변신하여 이러한 풍경은 찾아 볼 수 없는 노선이 되었다.
주소 :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간이역 시간여행]
영주서 철암까지 운행되는 기관차는 4459호와 4460호로서 백호를 모티브로 도색되어 멀리서 보면 백호가 다가오는 모습으로 보이는 기관차이다.
객차의 경우는 옛 무궁화호 고속 소화물차를 개조하여 통유리를 통해 양쪽으로 모두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분천역 방향으로 갈 때는 단(斷)폐단, 철암역 방향으로 갈 때는 장(長)폐단으로 운행한다.
철암역과 분천역에서 기관차가 객차를 떼고 한쪽 끝으로 가서 다시 후진하여 연결하는 작업을 하여 운행하지만 전철화된 구간인데 전기 기관차가 없는 것이브이 트래인의 특장 중에 하나이다. 객실 특징 중에 하나는 터널을 통과할 때 야광 스티커가 천정에 붙여 있어 별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주소 : 경북 영주시 선비로 58-2 영주역
[간이역 시간여행]
과거에는 태백시 지역의 무연탄을 취급하는 매우 큰 역이었지만, 석탄 산업 자체가 사양되면서 역사도 바뀌고 여객보다는 화물이 주가 된 한가한 역이 되었다.
백두대간 협곡 열차의 관광이 성공 이후 역 앞의 오래된 건물 상당수를 철거되고 철암천이 바로 보이도록 하였다.
역은 화물이 주 업무이며 매표소 앞에서 한국 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데 도안이 화물열차가 아니라 영동 관문이다. 구내 선탄(選炭)시설은 등록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강원도 태백시 동태백로 389
[간이역 시간여행]
과거 평은역은 영주댐 공사로 인하여 수몰되어 과거의 아름다웠던 모습은 보기 힘들지만 실향민의 애환이 담긴 평은역을 새롭게 복원하여 영주댐 중심부에 위치한 섬에 자리하였다.
평은역을 가기 위해서는 일반 다리와 출렁 다리를 건너 도보로 20분 정도 걸으면 영주댐 모습과 새로 생긴 다리를 건너면서 가게 된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평은역 모습은 이제는 찾아 볼 수 없는 과거의 모습이고 지금은 영주댐 건설로 수몰된 전국 유일의 수몰된 간이역이 되었다.
주소 : 경북 영주시 평은면
[간이역 시간여행]
경북 모량역은 인근 경주와 가깝고 봄이면 철길 주변에 피어나는 개나리와 벚꽃이 흐느적 거리며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간이역이지만 노선 변경으로 철거를 앞두고 있는 역이다.
중앙선과 동해선의 철도역이자 중앙선의 종점에 해당하는 역이기에 과거에는 많은 승객이 이용하던 역에 해당하며 중앙선 구 역사 위로 동해선 신호장이 십자 교차하는 형태의 역 구조를 갖고 있다.
시인 박목월의 시에도 등장할 정도로 이름난 역이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은 철거를 앞두고 있어 아쉬움이 교차하는 역이 되어 가고 있기에 보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큰 간이역이며 운전상으로는 매우 중요한 신호장이다.
주소 : 경북 경주시 건천읍 내서로 1424-21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1940년에 설치된 예쁜 모습으로 남아있는 급수탑.
당시의 전형적인 급수탑 형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높이가 8미터로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급수탑에 비해 상당히 낮은 형태로 남아 있다.
철로면 보다 4미터가 높은 곳에 설치하여 지형을
고려하여 적정 수압을 얻어낼 수 있도록 그 높이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멀리서 보면 상부가 개구리의 눈으로 보여 귀여움 마저 자아 낸다.
돔형태의 지붕에는 사방에 반원형 도머창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위 환기 부분이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예쁜 급수탑이다.
주소 :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전두남2길 58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삼척에 있는 도경리 역은 영동선의 철도역이며, 지금은 운행 중단된 역이 되었으나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간이역이다.
도경리역 건물은 현존하는 영동선 역사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그 희소 가치가 커서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옛스러움은 찾아 보긴 힘들긴 하지만 한적한 맛이 오히려 간이역의 서정을 갖게 한다.
깊은 산속에 위치한 역으로써 한적한 산골 마을을 연상시키는 역이지만 단풍이 드는 가을에 역을 방문하면 길 떠나는 나그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 올릴 수 있는 역이 된다.
주소 : 강원 삼척시 도경동 182
[간이역 시간여행]
단풍과 동학 혁명의 발생지인 정읍역을 출발하여 광주역까지 무궁화를 타 보며 정읍역, 내장산역, 장성역, 극락강역을 지나 종착역인 광주역에 내렸다.
무궁화는 통학하는 시민들의 손발이 되어 주는 고마운 열차라고 할 수 있는데 이마저 폐선이 된다면 아마도 대체 수단으로 버스를 이용 하겠지만 한 겨울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은 안전한 교통 수단이 사라질 듯 하다.
그렇기에 낡은 무궁화의 겉모습만 보고 고마움을 저버린다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더욱 잃어 버릴지도 모른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서부산업도로 305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5년만에 다시 찾은 바오로 정미소는 지금도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도정을 멈춘 이후부터는 부분적으로 퇴색해 가고 있긴 하지만 소중한 우리의 농업 자산 정미소 중 하나이다.
오래된 정미소만 내는 옛스런 색과 모습은 그 어떤 정미소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세월의 색이기에 보면 볼수록 정감이 묻어 나는 세월 유산이다.
정미소의 이름 역시 깊은 신앙심이 드러나는 이름을 명명한 주인의 신앙심이 묻어나는 이름이며 함석에 묻어 나는 빈티지 색은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주소 :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 8길
[간이역 시간여행]
신태인역은 호남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감곡역과 초강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12년 12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신태인은 지명보다 역명이 먼저 붙여진 곳인데 원래 태인군과 북촌면의 양면으로 분리되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용북면으로 합병되었다.
지금의 역사는 1985년에 과거 모습에서 탈피하여 신역사를 개축하여 오늘에 있어 지금 역에서는 과거의 모습을 찾기는 힘든 역이다.
일부 특별 편성된 열차는 통과하며,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 구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와 주말 임시 누리로 열차는 무정차 통과하는 열차가 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정신로 1163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구 나주역은 호남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노안역과 다시역 사이에 있었으며, 1913년 2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죽림동에 위치했던 구 나주역은 1929년 광주로 통학했던 한국 학생과 일본 학생들이 충돌하면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촉발시킨 역이었다.
그래서 그 의의 때문에 이설이 미뤄져 오다가, 2001년 7월 호남선 복선화 부분 개통으로 인하여 영산포역과 통합하여 나주 시청 앞으로 이전하였다.
현재 구) 나주 역사는 초기의 역사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밀랍 인형을 사용하여 당시의 역무원들의 개찰 모습과 철도청과 철도 공사 시절의 물품들을 건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주소 : 전남 나주시 나주역길 56 구 나주역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정읍 솔티 마을은 내장산 국립 공원과 인접하여 한적하게 걷기에 좋은 마을 중에 하나이며 솔티 숲은 마을과 자연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생태 마을이다.
솔티 마을은 국립 공원과 상수원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태 환경으로 가득한 지역이 되었으며 천년의 숲이라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원시적 자연을 소재로 솔티 숲에서는 초록 원정대와 에코버딩 생태 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마을이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첨단과학로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