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요즘은 시골 마을을 여행하다 보면 거의가 도시화 되어 옛 모습을 찾아 보기 힘들고 남아 있다 하더라도 빈 집으로 바껴 무너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농촌의 현실은 생활의 불편 보다도 젊은 사람들의 인구 유입은 없고 고령화 되어가기에 점차적으로 인구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
지자체는 젊은 부부들의 인구 유입을 위하여 여러 가지 정책을 펴고 있지만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닌 듯 하다. 여행객에게 쉼터를 내어 주고 농촌 체험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숙박 업소를 내어 주어 마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매당 마을 역시 노력하고 있다.
주소 : 전북 특별 자치도 정읍시 정동길 66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전남 영암을 여행하는 날짜 뒷자리가 2일과 7일이 된다면 전통 5일장을 들려 재래식 장터와 구수한 사투리가 흘러 내리는 5일장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다른 전통 시장과는 달리 옛날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단지 찾는 사람이 없어 한적함이 쓸쓸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66년에 5일장이 개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니 60년 정도의 세월이 시장을 변하게 했지만 여느 시장보다도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영암군 도갑사로 31-13(2, 7일)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오수 5일장은 매월 5일과 10에 해당하는 장터로 주로 도로가에 장터가 생성되곤 하지만 안쪽으로 재래 시장이 있으며 뒤쪽으로는 과거 장터가 남아 있다.
과거 시골 장터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태어나 자란 이들에게는 장터에서 고향의 모습을 찾고 추억 깃든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찾아 내곤 한다.
일반적인 장터 모습이긴 하지만 생동감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시골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파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자급 자족의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또한 농산물의 가격을 흥정하는 광경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소 : 전북 임실군 오수면 오수리 전통시장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곽도는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에 속한 섬으로 17세기부터 유인도서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몇해전 2분이 돌아가신 뒤에는 한적한 섬이 되었다.
곽도 주변에 미역이 많이 자생하여 곽도라 불렀으며 미역의 품질이 좋아 미역섬이라고도 불리며, 작은 섬이지만 한적함으로 보내기에 멋진 섬이다.
십년전 세월호 사고가 난 지역의 섬이기에 맹골수로를 지날 때에는 그냥 가슴이 저미어 오는 아픔이 느껴지는 수로이기에 지날 때마다 되살아나는 아픔이지만 먼바다를 보면서 잠시 잊기도 한다. 곽도는 진도에서 배를 타고 3시간 가량 가야하는 먼바다 섬에 해당하며 평소에는 3가구 내 거주하지만 7월 미역철에는 뭍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섬이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 곽도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부용역(芙蓉驛)은 호남선의 철도역이며 역명과는 달리 부용리에 위치하지 않아 찾아 가는데 네비게이션을 켜지 않으면 다소 찾기 어려운 역 중에 하나이며 승객 수요 감소로 2008년부터 여객을 취급하지 않는 역이다.
지금은 폐역이 되어 여객 열차는 멈추지 않으나 기차가 지나가는 역에 해당하기에 이 역을 방문했을 때는 언제나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철로에는 나가는 일이 없어야 할 역에 해당한다.
부용역의 지붕 색은 빈티지스럽게 변해가고 있으며 1912년에 해당역이 영업을 시작했으며 지금 역은 1958년에 다시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소 : 전북 특별 자치도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이반성면은 행정상 진주시에 속하지만 진주시와는 다소 떨어져 있어 생활권은 주로 마산시에서 하게 되는 면에 속하는 곳이다.
인구수는 2천명 미만에 해당하는 작은 면단위에 속하며 진주시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으로 경전선 철도가 있지만 얼마전에 새로운 노선이 생겨 과거에 운영되던 평촌역은 폐역이 된 마을이다.
전형적인 농촌에 해당하며 경남 수목원이 개장하여 주변 마을과 연계하여 관광 명소로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마을이 되었다.
주소 :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호남선은 1914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차가 다니기 시작하였고, 일본 본토 방향을 상행으로 잡아 대전역에서 현재의 대전선을 타고 나가는 지선 형태로 놓였고, 이 시기까지 서울을 오가는 호남선 열차는 대전역에서 기관차 방향을 바꾸어야만 했다.
호남선 전 구간의 복선화는 2003년 말에 완료되면서 폐터널이 되었으며 터널명은 무안 방향에서부터 구진, 망영, 백락, 영산포 터널이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이러한 위상 차이는 호남 차별의 상징적인 사례처럼 거론돼 왔으며, 역대 대선에서도 호남선 복선화 공약은 단골손님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선화가 완료되기까지는 4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현재까지 4개의 터널이 존재하며 1개의 터널만 입구가 잠겨 있어 탐방이 불가이다.
주소 : 영산포에서 무안까지
[간이역 시간여행]
호남선의 종착역전 역에 해당하는 동목포역은 지금도 철거되어 과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최근에 작은 시설로 복원되었다.
부설 시점은 더더욱 쓸만한 땅이 없었기에 북쪽에는 양을산, 남쪽에는 갯벌을 피해서 사이 사이로 철길을 내다보니 목포 시내를 지나는 철길은 S자 모양이었고 목포역과 임성리역 사이에 이 역이 있었다.
도로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임성리, 일로, 명산 등지에서 열차를 타고 오는 통근, 통학 학생들이 오전과 오후에 주를 이루는 승객이었으며 과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였다.
개업 : 1953년 8월 1일
철거 : 1989년 1월 1일
주소 : 전남 목포시 용당동 925-1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철교가 현재 남아 있는 곳은 낙동강, 함안, 익산, 공주, 서울 이렇게 5개 도시에 있으며 철교가 건설되면서 교통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 근대화의 시작점이었다.
금강 철교는 교통상 중요한 지역인 공주읍과 장지면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시설물로 한강 이남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
당시 철교는 대부분 전국적으로 철도교(鐵道橋)로 건설하였으나 금강철교는 도로교(道路橋)로 건설해 그 예가 드물고, 와렌 트러스 구조의 상현재를 곡현 아치 형태로 굽힌 디자인은 당시 교량 건설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소 : 충남 공주시 금성동 164-1번지 신관동 553호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자주 다니며 익숙하게 보게 되는 것은 감흥이 떨어져 그 어떤 느낌도 들지 않을 때가 많이 있기 마련이지만 오랫만에 무심코 보는데 옛날 일을 떠올리게 되는 것, 그것이 그리움이다.
마을 길을 걷다가 일상적인 생각과 걸음의 속도에 따라 주변의 모든 것이 달라 보이고 비가 더해지면 색감이 달라져서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온다.
차가운 바람은 봄 비를 부르고, 들녘과 마을에 스며들어 있는 그리움을 한올 한올 캐어내게 하고 그저 물아일체의 묘미를 맛보는 지금이 좋다.
주소 : 정읍 산외면과 동곡마을에서 원정마을까지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정읍 상교동은 1998년 10월 3일에 상평동과 과교동을 통합하여 설치된 행정동이 되었으며, 1981년 7월 1일 상평동, 과교동이 설치된 마을이다.
상평이란 3보평의 윗들이란 뜻을 한자 표기한 것이며 아랫들이란 뜻으로 하평리(下坪里)로 칭하였으며 아담한 마을이지만 낙후되어 가는 마을 벽면을 노예진 화가의 노력으로 밝은 갤러리 마을로 바꾸어 놓았다.
일반적으로 벽화는 스토리가 주가 되어 그려지는데 상교동 벽화는 생활에 녹아 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보는 이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 짓게 한다.
주소 : 전북 특별자치도 정읍시 상교동 내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청소년 농촌 체험 활동 중 우리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도정을 하는 정미소 방문임을 현장에서 알게 되는 곳이다.
도정을 하는 중간에 흘러 나오는 구수한 쌀의 향내가 정미소 안에 가득 찰 때 미소를 짓게 되지만 현재는 옛 정미소에서 도정을 하는 곳은 전국적으로도 몇 군데 되지 않아 현대식 도정 과정속에서 향수를 느껴야 하기에 아쉬울 따름이다.
검단 정미소 역시 도정을 멈춘 지 벌써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지금은 점차적으로 무너져 가고 있으며 현재는 생활 농가와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검단리 검단 정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