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일반적으로 도정이 멈춘 정미소는 세월이 흘러 마을 주민들이 창고로 활용하거나 오래되어 고물로 철거되는 경우는 대부분이다.
요즘 트랜드는 과거 정미소를 리모델링하여 빈티지 카페가 강화도, 완주군, 순천시 등에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영업을 개시하는 경우가 많다.
옛 것을 역사를 사라지게 하지 않고 나름 재활용의 트랜드는 지난 시절을 기억하게 하고 보존의 의미를 부여한 멋진 활용이라고 본다.
주소 : 전북 부안군 줄포면 우포로 11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일반적으로 정미소의 생명은 도정에 있는데 도정이 멈추고 나면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안고 낡아가는 것이 정미소의 생명력이다.
읍내마다 한 두개씩은 있었던 정미소는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난 이후 새마을 운동까지 꾸준하게 도정을 했지만 농업 인구의 감소와 기계의 발달로 새로운 시설을 갖춘 정미소가 들어서면서부터 감소 추세로 간다.
운봉 정미소 역시 지금은 도정을 멈추고 낡아가면서 잡초가 우거져 당시 모습을 찾아보긴 어렵다.
주소 : 전남 남원시 운봉면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보통 마을 자치위원회에서 마을 입구의 용도가 다한 창고나 마을 진입로 또는 집집마다의 벽에 벽화를 그려 꾸미는 것이 요즘 대세다.
장성 신기 창고는 조선시대 풍속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그려 마을 풍경을 대신하여 지나가는 외지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벽화로 변신했다.
보통 풍속화는 해학이 넘쳐나기에 당시의 농촌 사회를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을 보여줌으로써 신기마을을 알리고 외지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축령로 355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일반적으로 정미소는 도정을 멈추고 나면 외벽인 양철벽부터 삭아가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대체로 빈티지스럽게 삭아가는 것이 정설이다.
정미소 크기가 클수록 오래도록 형태가 유지되고 모양 또한 옛스러움을 간직하면서 삭아가는데 바로 군유 정미소가 그런 옛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첫 인상은 텍사스의 유전처럼 도정기가 외부에 나와 있어 한때 많은 양의 도정을 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수면 장암길 일대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함평에도 바다가 있음을 현지에 가서 알게 되는데 넓은 갯벌은 아니지만 폭이 좁은 갯벌을 사이에 두고 바닷가쪽에 있는 작은 어촌이 내감 마을이다.
내감 마을은 마을자체가 작은 마을이고 농사와 바다일을 동시에 하고 있으며 여객선이 드나드는 항구가 아니기에 내륙 관광객이 많은 장소이다.
정미소 역시 인근 큰 정미소로 나가 도정하기에 내감정미소는 도정이 멈춘지 20여년이 지나 가고 지금은 마을 주민들 사이에 이야기거리로만 남아 있다.
주소 : 전남 함평군 손불면 산남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한적한 섬을 방문하게 되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게 되는데 배시간과 인증에만 너무 매달리다 보면 방문한 섬의 속살을 보기가 힘들다.
섬의 속성 상 하루 2회 미만으로 운항하는 섬일 경우에는 더욱 시간에 쫓기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지만 항구에 내리면 선돌 앞에서 기념 샷을 담아야 한다.
이후 마을로 들어서면 좌, 우측에 있는 정미소나 창고를 보면 섬의 경제 활동을 짐작하게 하는 대표적인 건물임을 알게 되는데 반드시 둘러 보도록 하자.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정미소가 그나마 섬에는 이미 도정을 멈추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오래된 형태로 남아 있는 섬이 많이 있음을 여행하면서 보게 된다.
고작 정미소는 한번 보면 이름에서 웃음을 띄고 기억하게 되는 데 이름에 비하여 정미소의 크기가 제법 커서 이름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을 이름이 고작길인지라 정미소 이름도 같이 부르다 보니 그렇게 명명 되긴 했지만 겉 모양은 오래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진도읍 고작길 65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임자도는 몇 달 전에 연륙교로 이어져 육지가 되어 물류량의 편리한 이동으로 조만간 섬에도 많은 변화를 맞이할 섬이 되었다.
운송료가 비싸고 공산품이 비싼 관계로 주로 연륙교를 통하여 육지로 나가게 되면 오래된 것은 더욱 쇠퇴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 된다.
임자 정미소는 이미 20년전부터 도정을 멈춘 정미소인지라 쇠퇴의 속도가 더욱 가속될 듯 하지만 멀리서 보이는 양철판은 그 색이 빈티지로 바뀌고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광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북 지역은 김제를 중심으로 어디를 가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좋아 논이 밀집되어 있어 주변에 정미소가 많이 산재했었다.
지금은 도시 개발로 농토가 줄어들고 정미소 역시 자연스럽게 폐쇄되어 운영되고 있는 정미소는 거의가 현대식 시설을 갖춘 정미소다.
용진읍 역시 수량이 풍부했던 소양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도정을 했지만 멈춘지 20년 가까이 되어 지금은 창고로 활용되고 있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용진읍 소양천 일대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에서 다시 끝자락으로 차를 향하다 보면 마지막에 만나는 섬이 자라도인데 앞으로 십년이내에 장산도를 건너는 다리가 이어지면 다이아몬드군이 형성되는 섬이다.
자라도 전체는 걸어서 2시간 남짓이면 전체를 다 돌아 볼 수 있는 평범한 섬이지만 그 평범함이 오히려 비범하게 다가오는 섬이다.
썰물에 섬 둘레를 돌다보면 파도에 부서져가면서 만들어 낸 기암이 이색적이며 바다 건너 보이는 섬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폐쇄한 염전이 아늑한 서정을 심어준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라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육지와 달리 제주는 현무암을 이용하여 담과 벽을 쌓아서 만든 창고가 과거에는 많았지만 제주 역시 새마을 운동 일환으로 시멘트 창고가 많아졌다.
그나마 요즘은 창고를 활용한 빈티지 카페가 많아져서 창고를 있는 그대로 활용한 카페가 많아 지고 있음에 다행스런 일이라 여겨진다.
모슬포를 들러 알뜨르 비행장을 향하는 길목에 돌창고가 하나 남아 있어 잠시 한참을 바라보다가 몇카트 담아 옮겨본다.
주소 : 서귀포시 대정읍 대한로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1946년 공산치하에서 지역주민들의 강제 노력동원과 모금에 의해 완공된 지상 3층의 건축물이며,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의 건축적 특징과 시대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건축물은 언덕을 이용한 기단의 설정과 대칭적 평면, 비례가 정돈된 입면의 사용으로 공산당사로서의 당시 권위가 표현되고 있다.
일부 구조체의 철근콘크리트 사용과 화강석과 콘크리트, 벽돌 및 목재의 혼용을 통해 당시의 건축일면을 엿볼 수 있고, 분단과 전쟁의 비극을 증언하는 중요한 자료로써, 현재 안보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주소 : 강원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5, 외 3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