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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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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 내린 늦봄의 날(The day of late spring at the temple)

지나가는 봄이 아쉬워 위봉사와 망해사를 잠시 들려 늦봄이 지나가는 모습을 담아보면서 불어오는 바람 따라 떠나는 봄을 잡은 날이다.

다른 곳은 이미 벚꽃이 낙화하여 신록이 올라오는데 이곳은 추위와 바람이 강한 탓에 가녀린 봄을 붙잡고 있는 사찰이었다.

한 번 피어 지고나면 일년이라는 시간을 각 계절에 맞게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와 꽃은 언제 보아도 함께 나이들어가는 내 모습을 비추게 된다.

주소 : 전북 완주군, 김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