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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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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없어도 오뉴월 서리는 내린다(Even if we dont have any regrets the frost of May will fall)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도 있지만 기상 변화로 이제는 4월에도 영하 날씨가 되고 서리가 내리는 것을 보면 우리 속담이 사실임을 날씨가 증명해 주는 듯 하다.

농부나 과수원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최악의 날씨가 되지만 사진가들에게는 그저 서리가 예쁘게 보이기만 하니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그나마 동이 트기 전에 서리가 내리는지라 농부들이 일하기 전에 살짝 다녀오면 되지만 부지런한 분들 눈에 띄면 그저 문안 인사로 대신하고, 사진에 담는 것이 서리인데 그럴적마다 괜시리 미안한 생각이 들어 등줄기에 차가운 서리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