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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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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산업화의 기틀을 갖춘 입암면 방직공장(Textile Factory with Foundation for Industrialization)

정읍시 입암면 대흥리에 엄청난 규모의 거주지와 수공업 단지가 성업할 수 있던 까닭은 민족 종교였던 보천교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본소가 대흥리에 있었기에 1920년대 전국 보천교인들이 모여들었고, 이들은 삶을 위하여 왜산 물산배척 운동을 벌였다.
일제 강점기에 보천교인들이 시작한 직물, 염색 공장은 오늘날까지 가내 수공업으로 기계화로 그 명맥을 이어 오고 있으니 살아 있는 정읍 근대화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은 중국산 등에 밀려 방직 산업이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2개의 가내 수공업 형태의 공장과 3개 정도의 공장이 여전히 면방직 기계를 돌리고 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입암면 대흥리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