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걸작품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 석탑이며 원래 9층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지금은 3층만 남아 있다.
탑은 넓직한 1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아 올린 모습이며 기단은 벽돌이 아닌 자연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네 모퉁이마다 화강암으로 조각된 사자상이 한 마리씩 앉아 있다.
회흑색 안산암을 작게 벽돌 모양으로 잘라 쌓아 올린 탑신은 거대한 1층 몸돌에 비해 2층부터는 현저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층 몸돌에는 네 면마다 문이 만들어져 있고 위로 그 위로 화강암으로 만든 활짝 핀 연꽃 장식이 놓여 있다.
주소 : 경북 경주시 분황로 94-11, 분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