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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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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위양지의 여름(Summer on the Wiyanggi side of Miryang)

위양못(위양지)은 신라시대에 축조된, 제방 둘레가 4.5리에 달하는 저수지였을 정도로 방대하였으나 현재는 수리구역의 제방으로 바뀌어 제방 길이가 547척, 너비 68척으로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제방 위에는 안동 권씨 일문의 제숙소인 완재정이 있으며, 본래 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이 있고 이 저수지의 물로 아래쪽에 있는 들판에서 물을 대어 농사를 짓고 있다.
제방 위에는 각종 나무를 심어 인위적으로 풍치를 가꾼 명소였던 것으로 추측되며,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못에 이팝나무가 피어날때 쯤 많은 인파가 몰린다.

주소 :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3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