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도서]
신시도는 선유도의 동쪽에 있는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24개 가운데 가장 큰 섬이며, 고군산군도를 아우르는 주섬이 된다.
신라 초기에 섬 주변의 풍성한 청어를 잡기 위하여 김해 김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러 새만금 완성으로 육지가 된 섬이다.
신라 시대에는 문창현 심리, 또는 신치로 불려오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신시도로 개칭했으며, 신치산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단을 쌓고 글을 읽어 그 소리가 중국에까지 들렸다는 전설이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유인도서]
비응도는 군산에서 선유도를 거쳐 서해로 나가는 길목에 있으며 풍랑이 크게 일거나 태풍이 오면 먼바다로 나가는 배가 바람을 피하는 항구이기도 하다.
동해, 남해와 달리 서해는 수심이 얕아 풍랑이 높기 때문에 과거에 청자나 생활 도자기를 싣고 중국으로 나가던 화물선이 좌초되기도 했다.
특히 새만금 1공구인 가력도와 비응도 사이 비안도와 야미도, 십이동파도 앞 해상에서 고려청자를 실은 유물선과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유인도서]
연도의 지명 유래를 보면 중국 산동에서 화창하게 맑은 날에는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연기 연자를 써서 그리되었다고 한다. 다른 이설로는 호수 속에 피어오르는 연꽃과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두 가지 설이 내려오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연도라는 이름의 섬이 진해, 여수에 있고, 군산의 연도 등 모두 3개가 있으며, 섬 크기도 모두 비슷한 크기로 되어 있으며, 충남의 유씨라는 사람이 귀양살이를 오면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유인도서]
마도는 신진도와 비슷한 시기인 고려 성종 때부터 주민이 들어왔다고 향토지에 전해지고 있고, 지금은 육지가 되어 승용차로 이동할 수 있는 섬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근흥면 신진도리에 편입된 유인도가 되었고, 마도는 신진도와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 있는 조그마한 섬이다.
지난 87년 7월 신진도와 마도를 다리 아닌 시멘트 포장길로 연결되었으며 신안 다음으로 래양유물이 나와 보물섬으로 알려진 섬이다.
주소 :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대교길 94-33
[CNN 선정 아름다운 섬 33]
백년 이상 밤바다에 배들의 길잡이가 되어 준 팔미도 등대는 바다를 생업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언제나 고마운 존재이다.
팔미도의 등대는 국내 최초로 1903년 6월에 건설된 근대식 등대이며, 인천이 개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등대가 없었다.
지금은 코로나로 유람선이 운행이 뒤죽박죽이어서 반드시 유람선에 문의해야 하며, 입도후 2시간을 머무르지 못하는 군부대가 입주되어 있는 섬이다.
주소 : 인천 중구 무의동 팔미도
[유인도서]
부안 사도는 여수 사도와 동명이지만 이곳은 썰물에 드러나는 길을 따라 걸어서 입도할 수 있는 작은 섬이긴 하지만 지금은 개인 사유지이기에 쉽지는 않다.
노을이 모항에 내리면 방파제로 걸어 들어가면서 작은 사도와 연결된 작은 다리를 만나게 되는데 그곳을 걸은 작은 해안을 둘러본 뒤 바다로 오르면 된다.
작은 철계단이 바닷가로 내려가게 되어 있긴 하지만지난 태풍에 파손되어 바닥세 내려가기는 어렵지만 모항과 서해의 노을을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주소 : 부안군 변산면 모항길 107 모항
[유인도서]
섬 중앙에 금당산이 솟아 있으며 최고점은 서쪽에 솟아 있는 160m의 고립된 봉우리이다. 주변에 흩어져 있던 작은 섬들 사이의 간석지를 간척하여 통합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평지가 넓고 신안군 내의 섬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쌀의 산출량이 많다.
근해에서는 전어와 낙지 그리고 조개 등의 어로가 활발하며, 갯벌에서는 파래와 돌김 등을 채취하고 김을 양식한다.
염전이 많아서 다도해 염전지대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문화유적으로는 모내기소리 등의 민요가 전해지고 인접한 안좌도와 연도교로 연결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팔금도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세연정에 도착하여 잠시 쉼을 가지고 돌아보는데
아쉽게도 세연정이 문을 닫아 잠겨 있어
학교를 통하여 세연정으로 잠시 들어가 보았다.
대학시절 답사로 와본 뒤 다시온 것이니 세월로 따지자면 거의 30년만에 이곳에 다시온 셈이다.
조금씩 세연정 모습이 보이는데 오래전에 헤어진 친구를 보는 듯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주변 환경만 정비하느라 바뀐 듯 하고 그 외에는 모든 것이 제자리인데 나만 나이 들어서 이곳에 선 듯 한 느낌이 든다.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압개예 안개 것고 뒫뫼희 비췬다, 밤믈은 거의 디고 낟믈이 미러 온다, 강촌 온갓 고지 먼 빗치 더욱 됴타.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중 봄노래 일부인데 이 시조는 윤선도가 1651년 벼슬을 버리고 보길도의 부용동에 들어가 나날을 보내면서 지은 연시조이다.
봄부터 사계절을 노래한 어부사시사는 40수로 되어있고, 윤선도가 시조의 형식에 여음만 넣어 완성한 것이다. 이현보의 어부사에서 시상을 얻었다 하나, 요즘말로 표현하면 편곡 정도라 할 수 있다.
우리말로 전혀 새로운 자신의 언어를 능란하게 구사하여 속계를 벗어나 자연에 합치한 어부의 생활을 아름답게 나타내었다. 이런 장소인 보길도는 그래서 걷기만 해도 시인이 되는 곳이다.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천년송과 방파제 등대를 돌아보고 얼마전 무인 등대가 된 말도 등대로 향한다. 말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 하고 있어 조금 힘은 들지만 얼마전 이달의 등대에 선정된 등대인지라 호기심이 난다.
모든 학문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고 했듯이 여행 역시 이 호기심이 발동하면 몸이 절로 반응하고 육신의 힘듦은 배로 들지만 그래도 즐겁다.
새로움을 본다는 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즐겁기 때문이다.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멀리 보이던 말도 선착장이 5분도 안되어 가깝게 보인다. 선작장에 내려 오른쪽 습곡 형태의 기암이 눈에 들어오는데 한참을 바라다 보며 감탄사를 절로 내뱉는다.
이렇게 말도는 선착장에서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습곡은 오후배로 나가기전에 둘러보기로 하고 좌측 해안도로를 걷는데 절벽 역시 습곡 형태로 되어 있어 아름다운 길이다.
코너를 돌기까지는 안쪽에 숨어 있는 내항이 보이지 않기에 순간적으로 펼쳐지는 항구와 멀리 보이는 바위산이 마치 성산포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축제]
하동 북천 꽃양귀비밭은 사계에 축제를 열고 있는 장소인데 과거 북천역을 레일바이크로 리모델링하여 주변 일대를 축제의 장소로 바꾸어 놓았다.
하동을 여행하면서 북천역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늦봄에는 꽃양귀비 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피어나 가을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하동군은 향기 나는 봄나들이 꽃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10일간 열릴 때 볼거리가 약하긴 해도 잠시 들려보면 좋을 듯 하다.
주소 :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5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