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오랜 걷기에서 나를 이겨본다는 것은 역시나 체력외엔 없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나를 성숙하게 만든다는 것인데 성숙 보다는 생각에 반하여 육체는 따라가지 못한다. 그나마 남은 젊은 체력마저 길에서 소진하고 그저 젊게 걸어온 내 젊음을 돌아 보게 된다. 이 길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