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닫기
HOME > 영상으로 보는 시간여행 > 사진으로 함께하는 시간여행

365일

꽃이 피는 소리에 눈이 현혹되다(The sound of flowers dazzled my eyes)

해가 조금씩 길어지고
날씨가 포근해져서 산책길이 한적하다.
그래도 여름이 다가왔다는 생각에
마음이 좀 따스해진다.

4월은 삶의 근원인 햇볕이 되살아나는 날이니
조용히 한 방울 두 방울 피어나는 꽃잎을 적시는
봄 비를 보며 이런 작은 몇 개 물방울이
언제 저 꽃을 다 피울까 해도 메마름 같은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붉음에 흥건히 적셔져
있음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