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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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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혁명의 발단이 된 정읍 만석보터(Manseokbo, Becomes the Beginning of Donghak Revolution)

보(洑)라는 것은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둑을 쌓고 냇물을 가두어 두는 곳을 말하는 넓은 평야에서 주농사였던 벼농사를 위한 수로 역할을 했다.본래 정읍천과 태인천 상류에 농민들이 설치한 보가 있었으나, 고종 30년(1893) 고부군수 조병갑이 농민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두 하천이 합류하는 하류지점에 새로 만석보를 축조하였다.
만석보가 완공된 후 가을에 새 보에 대한 수세라는 명목으로 많은 양의 쌀을 착취하자 농민들이 분개하여 1894년 전봉준을 중심으로 민란을 일으켜 동학농민운동의 발단이 되었다.
만석보는 농민들에 의하여 파괴되어 지금은 둑을 쌓았던 흔적만이 남아있으며 1973년 동학 농민 운동의 근원지인 이곳을 기념하기 위해 비를 세웠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이평면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