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어청도 등대는 청일전쟁 후 중국 항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축조하였고, 입구의 삼각형 돌출지붕과 이를 장식한 꽃봉우리 그리고 상부로 갈수록 좁아 드는 단면 등이 아름답다.
내부의 조립식 나선형 철제 계단과 외부 침입자를 차단하기 위한 접이식 철제 바닥판 역시 독특한 형태이며,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맨 아래 사진은 등대를 방문한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안내해준 친절한 주무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최초 점등일 : 1912년 3월 1일 제 2 호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길 240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쇠퇴된 느낌이 들지만, 전국 시장에 비하여 신문 지상에 나오는 것을 보면 동문시장 만큼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듯 해서 마음은 흐믓하지만 거리두기가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젊은 청년들이 몰려들어 시장내에서 새로운 업종으로 창업을 하고 젊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젊은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장에 위치한 지하에는 청년 창업으로 가득찬 구역과 가재와 치즈를 이용한 음식몰이 청년들이 운영하여 대박을 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주소 : 제주시 관덕로14길 20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요즘은 시외로 나가거나 작은 시골 마을에 가다 보면 창고로 사용되던 곳이 벽화나 리모델링을 통하여 새롭게 바뀐 곳이 많음을 알게 된다.
복고풍이 유행처럼 번진탓에 정미소나 창고의 변신은 예쁘기는 하지만 꾸준한 소명의식으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창고에 벽화가 그려지고 젊은 아이디어가 탄생하여 예쁜 마을로 바뀌고 있어 여행객에는 더할 나위없는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있다.
주소 : 전남 장성군 금곡 마을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어청도는 군산서 뱃길로 2시간 30분 정도 걸려 가지만 날씨 관계로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나오기도 힘들어서 여러번 실패끝에 가게되는 곳이 어청도다.
어청도 초등학교는 분교가 아닌 본교일 정도로 한때는 학생수와 교사 수가 많았지만 급격한 학생수 감소로 지금은 폐교가 아닌 휴교가 된 학교이다.
설립이 1925년이니 많은 역사를 안고 있는 학교이다.어느 섬이나 마찬가지로 학생이 없어 쉬고 있지만 조만간 폐교가 될 예정이며 교문에 연리지 향나무가 인상적인 학교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길 95-7
[간이역 시간여행]
고모역은 동대구와 가천 사이에 위치한 역으로 교통이 불편하여 여객열차가 정차해왔으나 여객의 수요감소로 현재는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2006년 11월에 화물업무 등을 경산역으로 이관하면서 역무원이 철수하여 현재는 무인역으로 되어있으나 얼마전에 리모델링하여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간이역이다.
비내리는 고모령이라는 옛 트로트의 노래로 더 유명해진 역이며, 노래와 더불어 실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바뀌어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
주소 : 대구시 수성구 고모로 208
[부산 울산 경남 두루워킹투어]
위양못(위양지)은 신라시대에 축조된, 제방 둘레가 4.5리에 달하는 저수지였을 정도로 방대하였으나 현재는 수리구역의 제방으로 바뀌어 제방 길이가 547척, 너비 68척으로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제방 위에는 안동 권씨 일문의 제숙소인 완재정이 있으며, 본래 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이 있고 이 저수지의 물로 아래쪽에 있는 들판에서 물을 대어 농사를 짓고 있다.
제방 위에는 각종 나무를 심어 인위적으로 풍치를 가꾼 명소였던 것으로 추측되며,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못에 이팝나무가 피어날때 쯤 많은 인파가 몰린다.
주소 :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3번지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정약용이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주막집 주인 할머니의 배려로 4년 동안 기거하며 경세유표 등을 집필하고 제자들을 교육하던 곳이다.
사의재란 네 가지를 마땅히 해야 할 방이라는 뜻으로, 네 가지는 곧 맑은 생각과 엄숙한 용모·과묵한 말씨·신중한 행동을 가리킨다.
강진읍 동성리의 옛터에 복원하였으며, 주막채·바깥채·초정 등으로 구성되었고, 매년 여름이 시작하는 주말에는 현장 체험을 겸한 축제를 열고 있다.
주소 :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항구/선착장]
말도는 군산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섬으로 군산에서 뱃길로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장자도에서는 사람만 타고 40분 가량 소요되는 섬이다.
고군산군도의 끝에 위치해 말도 즉 끝섬이라고도 불리우며 막내, 혹은 끝이라는 의미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자녀 이름을 지을 때도 말자를 사용했다.
이러한 습관이 섬 이름을 짓는데도 반영된 듯, 고군산군도 끝에 위치한 섬이라고 하여 말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
[군산 지방 해양수산청]
고군산군도의 최북서단에 위치한 말도에 일제강점기인 1909년 11월에 대륙진출의 야망을 가진 일본의 정략적인 목적에 의해 등대가 세워졌다.
당초 등대는 백색의 8각형 콘크리트 구조에 내부는 주물로 만들어진 2단 나선형 사다리가 설치된 형태였으나, 오랜 세월을 지내는 동안 해풍에 부식되어 그 역할을 다하고 1989년 10월 백색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새롭게 태어났다.
등대 불빛을 발하는 등명기는 국내에서 개발한 프리즘렌즈 회전식 대형등명기로 37㎞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어 서해안과 군산항을 오고가는 선박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09년 11월 3일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2길 29
[축제]
전주하면 문화의 도시, 소리의 도시가 먼저 떠오를수 있는 것은 젊은 우리의 순수 문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동문창창은 우리의 절기인 24절기를 바탕으로 매 절기때마다 저녁 5시와 8시에 예약 손님 5인을 기준으로 판소리를 들으며 차를 즐기는 시간이다.
송봉금의 판소리와 차의 향기가 머무는 시간이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 주고, 제대로 된 차를 하는 사람들의 사람 향기가 나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365일]
무안군에 속한 탄도는 2개의 유인도 가운데 하나이고 작은섬에 속한다. 하루 두차례 운항하는 작은 배를 타고 30분 남짓 가면 입도하게 되는 섬이다.
조금나루에서 아침 아침 8시. 3시 배로 들어가서 폐교를 활용한 민박집에서 하루를 보낸 뒤 나오면 되지만 워낙 작은 섬이라 2시간 정도면 모두 돌아볼 수 있기에 여유가 없다면 지루할 수도 있다.
노을과 야광주도라는 섬을 걸어보고 싶을 때에는 1박을 하면서 섬을 즐기면 될성 싶다.
주소 : 전남 무안군 망운면 탄도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유럽은 이 시기에 내리는 안개는 공해이지만
우리의 안개는 마음에 서정을 더하는 소재가 된다.
오늘 같은 날은 소피아 톤이나 흑백의 질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는데 트래킹을 하다가 갑자기 내린 안개는 우연찮게 만나는 귀한 소재가 되는데 이런 우연이 주는 기쁨은 걸어야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내 인생의 풍경 사진 목록에 넣을 가슴 벅찬 풍경 중 하나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