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해수욕장]
타포니 지형은 기계적 풍화 작용과 관련한 미지형으로서, 암벽에 벌집처럼 생긴 구멍 형태의 지형을 일컫는 말인데, 암석에의 선택적 풍화가 촉진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집단적으로 발달하는 지형이다.
진안 마이산 암벽에서 전형적인 타포니 지형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경상계 역암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의 암벽이 겨울철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면서 자갈 성분의 암석이 수직적인 암벽에서 잘 떨어져 나가 크고 작은 구멍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닷가 자연 환경은 신비로운 생각마저 들게 하는데 섬이 인적이 드물어 유지되고 있는 듯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매도리 솔섬
[무인도서]
팔금도 내 거문도를 거쳐 노두길을 건너면 만나게 되는 섬이 매도인데 더 안족으로 들어가다 보면 바다를 접한 섬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솔섬이다.
솔섬은 작은 형태로 이루어진 섬이지만 이곳은 썰물시만 외곽을 돌 수 있고, 주변 바다는 지주식 김 양식을 주로 하는 어민들이 많은 섬이다.
섬 주변은 갯바위가 거의가 타포니 형태로 부서지고 있는 암벽이 대부분이며 오랜 세월이 흘러 공룡알처럼 겉이 부서지고 알맹이가 남는 형태의 원시적인 갯바위를 많이 만나게 되는 지형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문리 솔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전북 지역은 김제를 중심으로 어디를 가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좋아 논이 밀집되어 있어 주변에 정미소가 많이 산재했었다.
지금은 도시 개발로 농토가 줄어들고 정미소 역시 자연스럽게 폐쇄되어 운영되고 있는 정미소는 거의가 현대식 시설을 갖춘 정미소다.
용진읍 역시 수량이 풍부했던 소양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도정을 했지만 멈춘지 20년 가까이 되어 지금은 창고로 활용되고 있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용진읍 소양천 일대
[전북 두루워킹투어]
한국적인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전주를 지나 흐르는 소양천은 전주를 감싸고 있는 완주와 함께 물길로 이어져 흐르고 있다.
작년 홍수에 운동하던 길이 모두 유실되어 복구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용진까지는 미치지 못하여 잡풀이 우거지고 개망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바람에 흐느적거리는 개망초도 멀리서 보면 마치 안개꽃이나 메밀꽃이 피어나듯 보이기에 폭염을 피하여 해질녘 걸어보기에 멋진 풍경이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용진읍
[유인도서]
송이도는 낙월면에서 안마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유일하게 작은 알갱이의 자갈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이 오는 곳이다.
송이도는 해변 바로 앞에 민박과 펜션이 있어 해변을 즐기기에 편리하고, 방파제를 끼고 산책로로 돌아 볼 수 있어 한나절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1박을 하게 되면 마을 사이길로 섬을 돌아보기에 유용하고 2시간 정도면 섬 둘레를 모두 볼 수 있지만 썰물시에도 여느 섬과 달리 바다를 끼고 돌아보기는 어렵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해변/해수욕장]
송이도 해변은 여느 섬과는 달리 선착장에서 입도 하자마자 바로 우측에 자리하고 있고 걷기에 편한 해안길은 자갈해변을 끼고 우측 끝까지 이어진다.
몇해전에는 어촌 가꾸기를 하여 해변 앞에 벽화가 그려졌고 데크가 설치되어 방파제까지 쉽게 왕복 1시간이면 모두 돌아 볼 수 있는 자갈 해변이 있다.
과거에는 하루 한 번 왕래하던 철부선이 요즘에는 2회 왕복하기에 7시30분로 들어왔다가 오후배로 나가면 되니 주말 한나절 즐길 수 있는 섬이 되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항구/선착장]
칠산 바다에 속하는 낙월도 어장은 새우가 대량으로 잡히고, 칠산바다는 조기가 풍년을 이루고 있지만 지금은 조기가 나오지 않고 새우잡이 어선인 멍텅구리배가 남아 명맥을 유지하다가 1987년의 셀마호 태풍으로 선원 27명이 수장을 당하면서 이 마저도 사라져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송이도는 향화도 항에서 떨어져 있어 작은 섬이긴 하지만 초장기에는 접도가 힘들어서 불편한 섬이었기에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다. 향화도에서 하루 2회 왕복으로 운항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읍 송이도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영광에 있는 3개의 섬은 삼형제 섬으로 유명한데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가 이에속하며 모두 낙월면에 속한 형제섬으로 불린다. 낙월면에 속한 유인도가 모두 11개인데 풍경이나 해변이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은 없어도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섬이 많다.
면소재지 낙월도는 얼마전부터 하루 2번에서 3번 여객선이 다니다가 송이도 안마도도 하루 2회 왕복을 하게 되어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는 섬이 되었다. 특히 송이도는 자갈 해변이 아름다워 영광의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해변/해수욕장]
하낙월도는 해변이 작긴 하지만 전체를 둘레를 걸어 보면 상낙월도에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이어진 해안은 갯바위가 무성하기에 쉬기가 힘들지만 마을 사이로 난 장벌 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한나절 피서하기에는 좋은 해변이다.
향화도에서 주로 피서는 송이도를 가긴 하지만 송이도는 사람이 많아 그렇게 한가하게 보내지는 못하지만 장벌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해변이자 한편의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곳이기에 한적한 피서를 즐기려 한다면 장벌을 권하고 싶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도
[유인도서]
하낙월도는 상낙월도와 제방으로 연결되어 중간에 다리를 조성한 후 하나의 섬이 되었으며, 과거에는 묵석으로 유명한 섬이었지만 지금은 반출금지 됐다.
지금도 몇 가구 되지는 않지만 영광에 집을 두고 멍텅구리 배를 이용하여 새우를 잡아 젓을 담구어 팔면서 아직까지 새우젓의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낙월도에 비해 하낙월도는 해변은 작지만 피서지로는 한적하기 그지 없고 해변 전체를 전세 낸 듯한느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섬이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하낙월도
[해변/해수욕장]
박남준 시인의 시 중에서 칠산바다를 보면 열류에 뜬 구정물의 바다 고기들 오지 않고 배들은 닻을 내린 지 벌써 오래된 썩은 뻘밭이라는 싯구가 나오는데 아마도 영광 원자력 발전소가 운영된 후의 내용을 쓴 것 같다. 환경오염과 생업 그리고 인류의 발전이라는 명목아래 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말하고 있지만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발전소이기에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듯 하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개체수가 줄고 해양 생물들의 죽음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음에 많은 안타까움을 그렇게 시로 말하고 있다. 칠산바다는 백수에서부터 군산까지 이어지는 서해를 대표하는 바다이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백수~군산까지
[해변/해수욕장]
낙월도 선착장에 하선을 한 뒤 우측으로 돌면 전망대 정자가 나오는데 내려가는 길이 잡초 제거가 안되어 있으면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다.
썰물시에 전망대에서 갯바위 암벽을 지나 둘레를 조심스럽게 10여분을 걷다 보면 몽돌이 펼쳐진 재계미 해수욕장을 만나게 되는데 앞장에서 소개한 큰갈막골에 비하여 모래사장은 몽돌로 이루어져 있다.
먼바다의 섬은 언제나 썰물이 되더라도 둘레를 돌아보기가 어려운 환경인지라 한바퀴는 어렵고 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돌아와야 한다.
주소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