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임자도는 증도와 더불어 지도 해제를 거쳐 들어갈 수 있는 섬이었지만 지난 5월에 연륙교로 이어져 승용차로 들어갈 수 있는 육지가 된 섬이다.
예전에는 철부선을 이용하여 들어가야 했기에 날씨가 입도의 조건이었지만 이젠 날씨와 무관하게 임자도 전역을 들어갈 수 있는 섬같은 섬이 아닌 육지다.
대광 해수욕장에서 임자의 끝자락이라 할 수 있는 국가 어항인 전장포 등대까지 구석구석 볼 수 있긴 하지만 전장포 토굴은 데크 건설로 지금은 관람할 수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CNN 선정 아름다운 섬 33]
얼마전 육지가 된 신안 임자도를 가면 조선시대 문인화 작가인 우봉 조희룡이 실제 거주했던 유배지를 만나게 되는데 왜 임자도가 홍매화와 관련있는지를 알게되는 장소이다.
임자도 이흑암리 마을에는 조선 문인화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조희룡 적거지가 있는데 이곳은 과거 외딴섬이었을 임자에 유배를 왔던 곳이다.
조희룡이 유배생활을 했던 임자도의 이흑암리 마을은 2009년 신안군의 향토유적 제 4호로 지정되었으며, 마을 벽에 홍매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이흑암리
[365일]
사구란 바람에 의해 모래가 이동하면서 쌓여 생긴 언덕을 말하는데, 사구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건조한 모래가 계속적으로 공급되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야 하며, 지표면에 식생이 없어야 한다.
사구는 반드시 모래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모래입자의 경우 빨리 고화되지 않고 바람의 영향을 받기에 적당한 입자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래가 많은 사막이나 넓은 바닷가에서 사구를 볼 수 있다.
넓은 지역은 아니지만 짧은 언덕을 만들어 연출해낸 작품에 한동안 바라보며 담은 작품이다.
[항구/선착장]
지난 5월에 임자도는 5년간의 연륙교 공사가 끝나 완공되어 육지로 바꼈고, 많은 섬의 변화가 예고 되고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5월은 튤립의 섬으로 알려져 있듯이 많은 관광객이 개화를 보기 위해 몰려 들었고 수시로 드나드는 승용차로 인하여 활성화 된 섬으로 바뀌었다.
또한 물류가 철부선을 이용하여 들어왔지만 화물 운송이 용이해져 섬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더욱 발전하는 섬으로 바낄 예정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임자로 87-37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만남과 짧은 시간을 놓고 보면 섬은 더욱 애달플 듯 하다. 위대한 개츠비를 보면 귀가 따라가며 알아서 맞춰들어야 될것 같은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흘러나오는 말 하나 하나가 다시는 연주되지 않을 음정들의 배열 같았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나 역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내가 보았던 모든 것을 하나 하나씩 더듬어 볼 때 내 기억속에서 다신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오르는 순간이 있을까 하며 잠시 오랜 상상에 잠겨 본다.
이런 쉼의 시간을 갖는 내 모습이 참 좋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첫번째 코너의 암벽을 넘고 다음 코너로 발길을 옮기는데 또 하나의 절경에 감탄을 한다. 바로 이 순간이 섬 탐방의 절정을 이루는 순간인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행복함이 가슴이 스미고 이렇게 보이지 않던 풍경이 코너길을 돌아서 만나게 되는 절경.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때 그 흡족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암벽을 보니 한승원의 흑산도 하늘길 소설에서 나오던 문장이 생각난다.
섬에서 살면 만조 때 태어나는 아이가 많고, 간조 때 숨을 거두는 이가 많다고 했던 말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한낮의 뜨거움은 등줄기에 땀을 생성하게 하고 발걸음을 더디게 하지만 평지를 건너는것 보다는 발바닥을 지압하듯이 걷는 갯바위 길이 요즘은 더 익숙해진 기분이다.
아마도 걷는 발걸음에 연륜이 생겨 이젠 걸음걸이에도 힘이 생겨 등대에 이르게 되면 내 걸음도 익어 가고 그 익어감에 또 하나를 이뤘다는 보람을 갖는다.
섬 둘레길을 걷는 데는 요령이 필요하긴 하지만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썰물 시간을 알아야 하고 또 하나는 안전하게 주변을 걷는 것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입추가 지난 하늘에는 고추잠자리가 날고 풀벌레가 울기 시작한다. 도심에 살면 언제나 가을이 오기전 잠들기 어려울 정도의 소리를 듣곤 했는데 말이다.
몇년전 읽은 공지영의 해리는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얼마나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듯 했다. 이 계절에 삶을 돌아보면 설렘을 느끼게 하는 봄비와는 달리 가을비는 마음을 움츠러들게 한다.
태양이 점점 멀어져 가는 찬기운으로 감정의 기온마저 떨어뜨리고 그래서 가을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가을비인지도 모르겠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축제]
무안군이 주최하는 무안 연꽃 축제는 남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서 단일 연꽃축제로는 전국 최대이자 가장 큰 장소로 알려져 있다.
1997년 시작되었고, 매년 여름 회산 백련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동양 최대 10만평을 가득 채운 초록빛 연잎 사이로 고결함을 드러낸다.
하얀 꽃망울을 틔우는 백련과 연한 붉음이 자리를 채우는 홍련의 향기가 가득 차며 자연의 한가운데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여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일로읍 백련로 333
[카페]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백년카페를 가게 되면 백년에서 풍겨나오는 향기에 취하게 마련일 정도로 그윽한 연꽃향이 온 세상에 퍼진다.
축제를 겸하여 많은 인파가 몰려 요즘은 코로나로 비대면 축제로 진행되지만 코로나 이전 방문객을 보면 전국 어느 축제에 비하여 떨어지지 않는다.
둘레를 모두 걸어 보고 잠시 백년 카페에서 쉼을 가지며 마시는 연잎차나 연꽃 아이스크림은 더위를 식히는데 가장 어울리는 음료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 백련지
[맛집]
예로부터 무안은 어디를 가던 주로 나오는 음식이 낚지를 이용한 음식이 많았던 것이 바로 무안 갯벌에서 나오는 세발낚지가 유명했기 때문이다.
영암에 있는 독천 역시 그렇지만 이곳은 육지화 되어 갯벌이 모두 사라진 관계로 아직도 제대로 된 낚지는 무안 세발낚지가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무안애꽃 한정식은 코스 형태로 나오는 음식이지만 한번쯤은 무안의 별미 음식을 가족과 함께 드셔보는 것도 여행의 맛이 아닐까 한다.
주소 : 전남 무안군 무안읍 영산로 3083 황토골가든
[숙박]
여행을 하다 보면 처음 가본 낯선 도시를 한번쯤 방문하게 되는데 하룻밤을 머물러야 한다면 고민거리가 숙소일 것이다.
요즘은 검색에 주로 의존하게 되는데 후기를 보면 좋지 않은 숙소가 없어 보이지만 막상 선택하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광주 라이크 호텔은 모든면에서 만족할만한 가성비 좋은 호텔이다.
청결함과 직원의 친절함에 먼저 반하고 청결한 숙소에 두번 만족을 하게 되는데, 조식을 간단한 빵과 음료로 제공하고 있어 만족하게 될 것이다.
주소 : 광주시 동구 무등로321번길 20-5
전화 : 062-529-3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