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팔금도에 위치한 고산선착장에서 고산리로 들어가는 길 왼쪽에 보이는 노둣길을 따라 썰물에 건널 수 있는 섬이 바로 무인도가 되어버린 거사도다.
팔금도까지 승용차가 갈 수 있으며 섬 전체를 해안을 따라 걸으면 1시간 가량 걸리지만 간조에는 물이 빠져 나가 4개의 섬을 모두 돌아 볼 수 있기에 간조를 이용하여 돌아볼만한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365일]
어쩌면 흘러간 옛노래에서 나오는 홍도가 더 유명할 줄 모르나 홍도는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가고 또 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을 부르는 아름다운 절경의 섬이다.
1구와 2구를 깃대봉을 사이에 두고 있으나 산악인이 아니면 대부분 유람선을 타고 2구에서 내려 등대를 본 다음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홍도는 유람선을 타고 2시간 가량 순환 하다 보면 홍도의 둘레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인데 기암절벽이 여성적으로 부드러운 맛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1길 21-5
[365일]
전남 진도 쉬미항에서 철부선을 이용하여 50여분 정도 가다 봄 만나게 되는 가사도는 다도해 국립공원을 포함한 아름다운 섬이다.
이름부터가 종교적 색채가 깊어 살생을 멀리하는 까닭에 어선도 몇 척 없는 섬이며 바다 고기를 잡지 않으면 무얼 잡아요 물으면 바다에 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하며 반문하는 순박한 사람들의 섬이다.
요즘에는 등대박물관 주관으로 등대 기행을 하는 매니아 층이 두터워져 더욱 알려지게 된 섬이 가사도이지만 워낙 멀어 좀처럼 가기는 힘든 섬이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365일]
임자도는 증도와 더불어 지도 해제를 거쳐 들어갈 수 있는 섬이었지만 지난 5월에 연륙교로 이어져 승용차로 들어갈 수 있는 육지가 된 섬이다.
예전에는 철부선을 이용하여 들어가야 했기에 날씨가 입도의 조건이었지만 이젠 날씨와 무관하게 임자도 전역을 들어갈 수 있는 섬같은 섬이 아닌 육지다.
대광 해수욕장에서 임자의 끝자락이라 할 수 있는 국가 어항인 전장포 등대까지 구석구석 볼 수 있긴 하지만 전장포 토굴은 데크 건설로 지금은 관람할 수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365일]
사구란 바람에 의해 모래가 이동하면서 쌓여 생긴 언덕을 말하는데, 사구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건조한 모래가 계속적으로 공급되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야 하며, 지표면에 식생이 없어야 한다.
사구는 반드시 모래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모래입자의 경우 빨리 고화되지 않고 바람의 영향을 받기에 적당한 입자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래가 많은 사막이나 넓은 바닷가에서 사구를 볼 수 있다.
넓은 지역은 아니지만 짧은 언덕을 만들어 연출해낸 작품에 한동안 바라보며 담은 작품이다.
[365일]
누구나
유종의미로 장식하는 순간을 꿈꿀 것이다.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선
정성을 다하는 시작의 순간이 있어야 하고,
마치 가을의 황금 벌판을 꿈꾸면
우직한 마음씨로 임하는 농부처럼
농부의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 시기가 필요하고
이렇게
좋아 걷는 길에 두고온
세월 속에 마음을 거두어본다.
[365일]
섬은 언제나 고립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입도하고 나면 고립이 아닌 최대한의 자유를 누리며 마음껏 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된다.
떠나오면 언제나 그립고 마음속에서 자라 가슴에 또 다른 섬 하나 키우며 살게 되는데 아마도 이런 서정이 섬이 주는 가장 큰 기쁨인 듯 하다.
비나 눈 그리고 바람이 친구되어 터벅터벅 또박이로 걷는 섬이긴 하지만 5시간의 썰물 시간에 다녀와야 모두 건널 수 있는데 가장 먼저 물이 드는 딴섬 12번 사도의 섬부터 시작하여 반대로 가는 방법도 좋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중도면 병풍리 756
[365일]
바다를 안고 있는 도시 중에서 낭만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은 여수와 목포가 아닐까? 그래서인지 모든 이들이 낭만포차처럼 낭만이라는 이름을 지닌 곳을 찾는 듯 하다.
잃어버린 낭만을 찾게 하여 가슴에 품게 만드는 매력의 도시 여수와 목포 중에 오늘은 1탄으로 여수를 소개해 본다.
가도 가도 쉼없이 흐르는 낭만은 여행객을 설레게 하고 가는 곳마다 가슴에 낭만이라는 단어를 심어주는 아름다운 도시 여수!!
[365일]
우리 역사에는 일본의 36년간 통치를 받았던 뼈아픈 역사와 이후 5년뒤에 북한의 남침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냈던 아픈 전쟁의 역사를 지닌 나라이다.
전쟁때마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군 수많은 독립활동가와 이름없는 의병들 그리고 6.25 전쟁에 어린 나이에도 조국이 우선이었던 학도 호국단 그리고 머나먼 길을 떠나와 본인들 나라와는 무관한 유엔이라는 이름으로 나라를 지켜준 유엔군들 우린 그들에게 언제나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6월은 호국의달이다. 일년중 한달이지만 우리가 기억해야하고 감사해야 하는 6월이 되기를 바란다.
[365일]
말도는 2시간이면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고군산도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장자도항에서 50여분 가면 입도하는 작은 섬이다.
끝이지만 끝이 아닌 서해의 시작인 곳이며, 고군산도의 끝에 위치해 말도라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자녀 이름을 지을 때도 말자를 사용했다. 이러한 습관이 섬 이름을 짓는데도 반영되었다.
말도는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며 항구에서부터 쥬라기 시대를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기암절벽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섬이다.
[365일]
대한 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며, 604년(무왕 5년)에 서암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1868년(고종5년)에 보련이 쓴 극락전중건기에 의하면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제한 다음, 신라 말기에 최용각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와서 보니 세 마리의 봉황새가 절터를 에워싸고 싸움을 하므로 위봉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이번 초파일에 비오는도시피렌체에서 디자인하여올린 연등이 아름다움을 더하여 사찰을 빛내주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은 9시까지 경내가 개방되어 사진가들에게 사랑받는 절로 태어났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추줄산
[365일]
안개로 유명한 독일 화가 프리드리히는 안개속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며 몽환적인 느낌을 화폭에 담은 듯 하다.
밀레는 추수 후에 감사의 기도를 하면서 어떤 내용의 기도를 화폭에 담았을까? 이 두 화가의 요소를 동시에 사진에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다.
비가 내리면서 자욱한 안개가 내릴 때 추수가 끝난 대지는 몽환적 요소를 주기에는 충분하고 서정이 강하게 가슴에 내리는 시간에 대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