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신안 하의면에 위치한 소룡도는 중생대 백악기 유문암 및 유문암질 응회암으로 구성된 돔 형태의 완만한 순상지형(고도 약 17m). 섬 주위는 폭 30m 크기의 해식대지와 거대 타포니, 해식노치가 발달했다.
얼마전 해수부에서 지정한 무인도서에 선정될 만큼 경관이 뛰어나며 암석의 형태와 색이 영화 세트장마냥 화성과 닮아 있어 화성에 온듯한 착각에 빠질만한 무인도서이다. 아쉬운 점은 섬으로 들어갈 교통편이 없어 어선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하의면 능산리 산241
[365일]
가거도는
바람과 돌은 물론 안개와 노을까지
자연이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곳이다.
안개, 노을 그 속에서 모든 자연이 깃들고
돌아 다니며 보았던 모든 것들이 내 자신을 더욱 크게 만들어 주고, 모든 자연 문화를 두고 발길을 돌리는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
미련이 남은게다.
마음속에는 아름다움이 자리하고,
가거도는 평생 안고 지낼 마음의 보석이 된 섬으로 남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365일]
아직은 배로 가야하는 항로에 속해 있으며 치도 등대는 무인도서이기에 정기 여객선으로는 갈 수 없는 등대 중 하나이다. 목포, 제주를 오가는 길목에서 시하도를 지나가다가 만나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서이며 수많은 어선과 여객선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천사 대교를 지나 안좌도를 거쳐 자라도의 끝자락에서도 보이며 하의도나 장산도를 오가는 길목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등대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라리 앞바다
[365일]
고흥의 내나로도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등대로 여수항과 나로도항을 오가는 연안여객선의 항로표지 역할을 하는 등대이다.
여수만의 협수로를 빠져나와 넓은 수로로 나오는 지점부터 이 등대의 불빛을 볼 수 있고, 이 방향으로 항해를 하면 내나로도와 외나로도 사이의 해협을 방향으로 진입후 나로도항 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현주민들은 이 등대를 봉남등대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국립해양조사원의 표기는 나로도 등대로 된다.
최초 점등일 : 1962년 3월 22일
주소 : 전남 고흥군 동일면 봉영리 산 150
[365일]
전남 고흥에 있는 230여 개의 섬 중에 쑥섬이라고 불리는 애도가 특별한 이유는 400년 만에 개방된 원시림이 있어서이다.
섬 전체를 둘러보아도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한 작은 섬이며 육지에서 입도도 5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기에 힐링에 제격이다. 선착장에서 내려 우측으로 걸어서 20분이면 닿는 곳이 애도 등대이며 등대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 전망은 일품에 속한다.
최초 점등일 : 2007년 11월 13일
주소 : 전남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
[365일]
해수부에서는 매월 이달의 등대를 뽑아 등대 여행에 길잡이를 하고 있다. 참 좋은 아이디어로 내놓은 멋진 소개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세월이 3년 정도 흐르니 갔던 곳 또 가게 하고, 지정한 곳 한 번 더, 여기다가 각종 이벤트로 또 가게 하여 답습하는 면은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아쉬움이 크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아름다운 사연을 지닌 등대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음에도 시즌 3에서도 또다시 중복이 형태를 보이기에 아쉬움이 크다.
최초 점등일 : 1993년 3월 1일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
[365일]
겨울의 대명사는 역시 눈이지만 눈이 오지 않는 도시에는 그나마 서리라도 내려 하얀색을 보여주곤 하는데 물가에는 상고대로 바뀌어 갸냘픈 예쁨이 많이 부족하다.
서리를 찾아 서산, 보령, 완주,고흥을 찾아 보지만 바람이 많은 곳은 서리가 내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기에 주로 내륙을 찾아가곤 한다.
바다 근처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서리를 담아 하나하나 담아 보는데 하얀색 색이 내려앉은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365일]
첫 눈이 내리고 한 동안 눈을 보지 못한 체 겨울을 보내다 보면 눈이 와야 할 자리에 또 다른 겨울이 내려 앉는다.
서리, 얼음 그리고 동지를 기점으로 살얼음이 얼면서 생기는 얼음 모양이 용이 땅을 간 것 처럼 생겼다 하여 이 얼음을 용갈이라고 부른다.
얼음 모양만 가지고 다음해에 농사를 점칠 정도였으니 농경문화는 기후에 얼마나 민감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오늘은 사진으로 담아 그 모양과 색을 예술로 승화시켜 보았다.
[365일]
제주도는 섬 전체가 화산 활동으로 빚어진 하나의 작품이자 자연유산이다 보니 가는곳, 보이는 모든 곳이 자연의 보고가 된다.
특히 화산 지형은 세계 그 어디를 가도 빠지지 않을 멋진 풍경과 기암이 즐비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어 여행객들에겐 언제나 그리운 섬이 되곤 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가 인증한 자연 과학 분야에서 3관왕을 차지한 섬이기에 더욱 자랑스러우며 2002년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36-24
[365일]
서귀포 해안가 서쪽 바다에 있는 범섬은 50~60년 전만 해도 사람이 살며 방목과 고구마 등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고려 공민왕 때 최영 장군이 원나라의 잔류세력을 마지막으로 섬멸시킨 곳이기도 한 범섬의 해안 절벽에는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때 뻗은 두 발이 뚫어놓은 것이라고 전해오는 콧구멍 동굴이 있다. 섬 모양이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은 모습과 같다 하여 범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365일]
그 누가
아름다운 노을 앞에서
매혹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붉으면서도 아름답고
투명하고 연한 붉음이지만
그 붉음은
장미보다도 매혹적인지라
마음으로 훔치게 되는 것
그것이 노을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365일]
한동안 문화재 보호 측면에서 닫혀있다가 열린 섬이 상백도이지만 아직까지 입도는 절차가 까다롭고 쉽게 열리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아름다운 섬이다.
거문도에서도 뱃 길로 1시간 가량 유람선을 타고 순환 관광을 하고 있지만 반대쪽은 파고가 조금만 높아도 먼바다인 관계로 배가 운항하지 않아 좀처럼 쉽게 접할 수 없는 미지의 섬으로 남아 있다.
일년에 두달 정도에서도 주말을 이용한다면 7번의 기회정도 밖에 날씨가 허용되니 참으로 험란한 여행길이지만 한번 가고 나면 또다시 찾고 싶은 섬은 틀림없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