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조천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적,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하는데 어찌보면 봉수대의 역할을 함께하고 있다.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안 지역이나 항구에 설치되었고 봉수 역할과 전망을 하던 기능을 동시에 하고 있다.
조천 연대는 동쪽으로 왜포연대, 서쪽으로 별도연대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조천진 소속의 별장 6명과 봉군 12명이 배치되어 지켰으며, 현재 연대의 모습은 1975년에 수리한 것이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2714-5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현재 제주도에는 도대불이 모두 16기 남아 있으며 도대불은 신호 유적에 해당한다. 각 어촌 마을마다 그 형태는 다양하게 만들어졌다.
기둥을 쌓은 재료도 처음에는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현무암 돌을 이용하였고 뒤에는 쇠를 이용하기도 하였으나 쉽게 부식되어 현재까지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석축한 도대불은 언제부터 도대불을 만들고 사용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두모연대를 도대불로 사용한 흔적이 여실히 남아 있다.
주소 :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2605번지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두모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하며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다.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다.
두모 연대는 두모포구의 동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명월진에 소속되었다. 연대의 윗부분은 1930년경 연대 위에 등대를 설치하면서 많이 파괴되었다.
주소 :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2605번지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도대불이 현대식 의미의 등대와 다른 점은 축조 운영의 주체가 관이 아닌 민간에서 만들어서 활용했다는 것이 오늘날과 차이가 있다.
물론 현대에도 제주에는 민간에서 세운 등인 하예진항 등대나 춘지 등대 역시 민간 등대이다 보니 해수부의 허가에 의한 설립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등대는 국가가 그 주체이지만 제주의 도대불은 마을 어부들이 그 주체가 되다 보니 어부들이 점등과 소등을 하도록 했으며 호롱불, 각지불을 가져가 켜놓았다.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도대불 중 가장 오래된 북촌리 도대불은 4ㆍ3 당시 군경이 쏜 총탄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고 비교적 도대불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지난 역사 교훈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과거 제주 뱃사람들에게 구원의 불빛을 밝혔던 도대불에도 4.3의 아픔이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등명대라고 부르는 북촌 도대불은 비석에 燈明臺라고 음각되어 있고, 화북 포구에도 燈明臺라는 글귀가 쓰인 비석이 있었다.
최초 점등일 : 1915년 12월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북촌9길 26-1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도의 해안가에는 재래식 민간등대라 할 수 있는 도대불이 16기 정도 남아 있는데 작업 나간 배가 안전하게 항구에 들어오게 하는 신호 유적이다. 그 중 세화리 도대불은 가장 신성한 모양을 하고 있다.
지금은 마을 불빛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기가 없었던 과거에는 밤중에 안전하게 입항하기 위해서는 도대불의 역할이 컸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마도 등대가 희망이라는 것의 탄생은 바로 이러한 의미로부터 시작일 듯 하고, 방파제 끝이나 지형이 높은 곳에 설치된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구좌읍 평대리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지역 개발로 인하여 하나씩 사라져가던 재래식 등대인 도대불은 요즘 들어서 보존과 복원의 과정을 거치면서 제주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데 온평리 도대불 역시 세화 해안도로를 개설하면서 사라지고 복원을 통해 다시 세워진 것이다.
전조등을 비추는 현대식 등대의 모습과 모양은 비슷하나 주등에 해당하는 꼭대기에 화로에 불을 지펴 봉수대의 역할을 하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요즘은 등대 보다도 마을의 불빛이 더 길잡이 역할을 하지만 암초나 보이지 않는 장애물은 등표나 등대의 역할이 클 수 밖에 없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에는 많은 재래식 등대가 있었는데 이를 도대불이라부르고 있으며 현재는 본래 있었던 자리에 본래의 모습대로 복원하고 있다.
그중 김녕리 도대불은 제주돌인 현무암을 재료로 하여 설치되었는데 유독 다른 도대불에 비하여 마야 문명의 느낌이 나는 모양이다.
현재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은 몇곳이 되지 않는다. 해질 무렵에 뱃일 나가는 어부가 불을 밝히고 마지막에 입항한 어부가 껐다고 한다.
최초 점등일 : 1920년~1930년
주소 :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497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고산리 도대불은 신호 유적으로 선창의 위치를 알리고 배들을 안전하게 유도했던 시설이며 과거 등대에 해당하는 재래식 사다리꼴 형태를 띠고 있다.
고산 옛등대 또는 도대불이라 불리고 있으며, 제주 특유의 돌을 쌓아 만들었으며 아담한 크기인지라 자구내포구에서 눈에 띄는 등대로 남아 있다.
차귀도가 일반인에게 공개된 이후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섬이 된 뒤에 지질트래킹을 하는 여행자들은 자구내포구 한번쯤은 보게되는 등대이다.
주소 :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61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조천진에 소속된 왜포연대(일명 고포연대)는 동쪽으로 함덕연대 서쪽으로 조천연대와 교신하였으며, 소속 별장 6인, 봉군 12명이 배치되었다.
일반적으로 연대의 평면은 방형인 것에 비하여 왜포연대는 타원형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벽체 또한 이중벽으로 돌담으로 분리 축조되어 있다.
그 사이의 공간은 해안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이중벽 역할을 하여 제주도 특유의 강한 바람을 막아주었을 것이며,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신흥리 방사탑은 오래전부터 이곳 주민들이 바다에서 일하는 어부들의 무사 안녕을 빌며 고사를 지내던 역할을 한 방사탑이 있다.
신흥 관곶 옆 쪽으로 항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곶(관코지)은 제주도 본섬의 가장 북쪽으로 돌출된 지점이다.
이쪽 주변에는 작은 항구가 있어 고즈넉하고 특히 비가 오는 날은 서정이 넘쳐나는 분위기가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묘한 마력을 지닌 곳이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777번지
[재래식 등대 도대불/토속신앙]
제주 우도에 있는 봉수대는 제주 전통 화강암을 쌓아 만든 탑 형태의 전망대로 만들어져 있으며 우도로 들어오는 바다를 바라보던 기능을 했다.
봉수시설은 고려시대부터 사용했다고 전해지지만 제주에서의 봉수대는 조선시대 세종 때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수는 1895년 봉수제가 폐지될 때까지 조선시대 대표적인 군사 통신시설이고 이로 인해 우도에서도 망루라고 하여 5인 1조로 근무했다고 한다.
주소 : 제주시 우도면 우도 해안길